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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비늘 천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9205505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06-06-2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9205505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06-06-26
책 소개
작가 엄창석이 <황금색 발톱> 이후 6년 만에 펴낸 세 번째 소설집. 존재와 신, 운명과 우연, 의식과 무의식, 예술과 예술가 등 묵직한 주제를 끝까지 밀고 나가며 인간의 존재 의미를 성찰한다. 근원에 대한 강렬한 물음을 던지는 여섯 편의 소설은 촘촘하게 직조된 구성과 아름다운 문체에 힘입어 탁월한 미적 성취를 획득한다.
목차
몸의 예술가
고양이가 들어 있는 거울
비늘 천장
해시계
쉰네 가지의 얼굴
호랑이 무늬
오래된 전쟁
해설 / 홍기돈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는 가령, 린(鱗) 자를 파면서 린 자가 다른 말과 어울려서 생성시킬 무수한 상들을 떠올린다고, 짙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말했다. 아린, 아린(芽鱗), 복린(腹鱗), 역린(逆鱗), 인문(鱗文), 어린도(魚鱗圖)... 서로 다른 사물이지만 그는 린 자의 흐름을 좇아 상(象)의 어울림을 포착한다. 비늘(鱗)은 겨울 나뭇가지의 순(鱗)에서, 날개 달린 곤충의 배(腹鱗)에서, 그리고 용의 턱밑逆鱗)과 날렵한 문장(鱗文)에서도 존재한다. 심지어 관아의 토지대장에까지(魚鱗圖).
전혀 다른 사물 속에 하나의 흐름이 존재한다는 것이 경이롭지 않느냐고 복인춘은 다리에 팔을 얹고 속살거렸다. 모든 사물은 따로 떨어져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움직이는 활자가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활자의 입장에서 보면 사물을 만들기 위해 (표현하기 위해) 한없이 떠도는 것이 된다. 나무와 곤충과 상상의 동물과 아름다운 시구 속으로. - '비늘 천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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