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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9880023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3-10-15
책 소개
목차
1_경계에 선 사람
2_악보가 있는 건 다 지휘합니다
3_악보에서 답을 찾다
4_악기의 생채기
5_상상하면 들리는 소리
6_고유성
7_히말라야에 오르다
8_나는 욕먹고 삽니다
9_성장의 시간
10_막고 품어라
11_간절함이 만들어 낸 기적
12_지휘자란, 혼자 존재할 수 없는 사람
13_지휘자란, 떠날 줄 아는 사람
14_비브라토와 농현
15_오케스트라에 우리 음악 담기
16_다음이라는 농사
17_음악의 기억
18_사라지는 것들
19_광복절만큼은 우리 노래가
20_가곡, 아리랑 그리고 노래하다
21_신을 가까이한 음악가들
22_예술가의 아내
23_아버지
24_거문고와 첼로
25_리허설+클라이막스
26_부모
27_삶의 선율
28_무대란
29_가장 긴 클래식 음악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공감의 표시로 누군가와 소속감을 공유하려 한다. 자연스레 내 편과 네 편이 생기고 그 사이에 경계가 생기기 마련이다. 내가 수십 년을 서 있던 곳 역시 경계이지만 이것은 나누기 위함이 아니라 서 있기 위함이요, 나에게 음악이 그 본질로 남아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간혹 날 유별나게 여겨 국악이 좋은 이유를 묻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과 사랑에 이유를 묻는다는 게 가당한 일인가. 사랑은 인과의 부산물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이지 않던가. 그러니 국악이 좋은 이유를 열거하기란 어려울지 몰라도 내가 느끼고 경험하는 국악이 어떠한지는 몇 날을 지새워서라도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국악에는 양악에 없는 향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