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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대미술사

중국현대미술사

(장벽을 넘어서)

가오밍루 (지은이), 이주현 (옮긴이)
  |  
미진사
2009-11-30
  |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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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대미술사

책 정보

· 제목 : 중국현대미술사 (장벽을 넘어서)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88940803585
· 쪽수 : 368쪽

책 소개

중국 현대미술에서 보이는 다양한 관계 속의 장벽과 그 경계를 탐구한다. 예술가와 관중 사이, 역사적 기억과 현대 의식 사이, 고전 미학과 현대의 유행 양식 사이, 성별과 사회신분 사이의 장벽을 예술가들이 어떻게 뛰어넘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자본과 대중의 우상이 되어버리고, 순식간에 국제미술시장을 점령한 중국 현대미술과 그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차

저자 서문
한국어판에 부치는 저자 서문
역자 서문

1 중국 모더니티의 또 다른 논리
이 책의 구성
중국 현대예술의 전위의식
중국 현대예술 연구의 방법론

2 ‘벽’의 안과 밖: 전위예술 생존 공간의 변천사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 정치적 공간을 정복한 전위의식
1990년대 - 화가촌과 아파트먼트 아트
미술관시대 - ‘벽’의 소실?

3 진실과 허망: 인도에서, 인문, 인태로 - 중국 사회주의 사실주의 예술의 변천
인도(人道), 진실한 인생의 재현 - 후문혁 시기의 사실주의 예술[1978~1984]
인문(人文), 이상적 진실에 대한 탐구 - ‘85 미술운동’ 중의 현실초월주의
인태(人態), 단편적 진실을 소비하다 - 1990년대의 상태사실주의

4 삶과 예술의 융합: 중국의 관념예술 20년
이(理)의 진술 - ‘85미술운동’ 중의 관념예술
물질의 독백 - 1990년대의 중국 관념예술

5 인간과 요괴가 한 몸: 중국 현대 행위예술 속 신체의 의식화 현상
공공의 신체
신체의 수난 - 예술이라는 이름 하의 죽음
사유화된 육체
중국 행위예술에서의 의식화적 특징

6 역사적 기억의 재건: 20세기 중국 예술과 만리장성
상징적 의미의 탄생
기억의 애도 - 민족혼을 부르다
기억의 복원 - 지구화 시대 중국 정체성의 중건

7 전위와 변형: 중국 현대예술에서의 도시 사회 공간
도시 경관의 스펙터클
도시와 인간
도시와 육체
도시와 기억

8 현대의 주변인과 중국의 여성예술
현대의 주변인
중국의 여성예술

컬러 도판
중국 현대미술 연표[1976~2004]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가오밍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대 추상미술 운동을 이끌었으며, 1989년 '중국현대예술전'을 총기획하였다. 천안문사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피츠버그대학 미술사-건축사학과 교수와 사천미술학원 초빙교수를 겸하였다. 미국에 체류하며 1998년의 In Side Out: New Chinese Art, 2005년의 The Wall: Reshaping Contemporary Chinese Art 등 괄목할 만한 전시를 기획하였다.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최근에 이르기까지 『中國當代美術史: 1985-1986』, 『中國前衛藝術』, 『中國極多主義』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통해 중국 현대미술의 체계적 이론화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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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대표 저서로 『중국현대미술사』, Wu Changshuo - der letzte Literatenmaler im modernen China (Berlin: Logos Verlag), 『근대를 만난 동아시아 회화』(공저) 등이 있으며, 중국 근현대 미술과 북한 미술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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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독자들은 질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국 현대예술이란 무엇인가? 중국 현대예술을 어떻게 정의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이 문제를 단순히 몇 마디의 말로 대답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는 서양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 1세기 동안의 전체적 역사 배경 가운데에서 검토해야 하며, 중국 본토의 배경만 가지고 생각할 수는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중국 현대예술은 문화대혁명 이후 지난 30년간 민주자유주의 사조의 세례를 받았다. 특히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 현대예술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국제전람회와 국제예술시장의 체계 속에 융합되었으며 이로써 ‘국제화’는 중국 현대예술 발전의 기초가 되었다. 그러므로 중국 현대예술을 단순히 순수 미학과 문화학의 측면에서만 정의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본토의 사회배경만을 고려하여 정의할 수도 없다.
(...)
예술계가 상업화의 충격 속에서 철저히 체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예술이론을 학술적으로 구축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 보인다. 문화계와 예술계의 많은 이들은 중국 현대예술 혹은 중국의 전위예술이 위기에 직면하였음을 느끼고 있다. 중국 현대예술은 국제 예술시장에서 마치 ‘불’과 같이 일어나고 있다. 각종의 개인전시, 관방전시들의 존재가 부각되면서 예술기구들이 서로 경쟁하는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오늘날의 중국 현대예술은 초기에 가졌던 문화건설에 참여한다는 믿음과 이상주의를 포기하고 유행문화의 향락주의, 순간적 몽환과 소비지상주의에 합류함으로써 주류가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나는 그 원인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세속화의 추세에 있다고 본다. 한편으로는 정치와 상업화를 포함한 유행의 세속화를 들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방법론의 빈곤과 이로부터 파생된 저속한 사회학의 범람 등에서 보이는 학술 비평의 세속화를 들 수 있겠다.
나는 독자들과 함께 사라져가는 인문정신을 되찾고 싶다. 또한 지구화, 시장화, 체제화로 획일화된 시대에도 여전히 독립적으로 싸워나가는 예술정신을 되찾고 싶다.
-저자 서문에서


중국의 현대예술을 논할 때 ‘현대’는 과거 20여 년간의 새로운 예술 현상을 총칭한다. 그러나 중국 현대예술의 모더니티를 논할 때 이는 시대적 발전과정과 부합되는 특성, 다시 말해 시대성을 가리킨다. 이러한 시대성은 중국 본토의 콘텍스트 속에서 현대성(modernity)이라 늘 칭해 오던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적 콘텍스트 속에서 말하는 모더니티를 구미의 프리모던(premodern), 모던(modern), 포스트모던(postmodern) 중의 ‘모던’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중국의 모더니티는 구체적인 시기적 개념이라기보다는 시대정신을 지칭한다. 그러므로 구미의 시대적 시간 개념은 무시하고 특정한 시간과 구체적 공간, 현 사회 가치의 선택 등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이 중국 모더니티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실제로는 20세기 초부터 이미 출현했다. 심지어 세계화된 21세기 초의 중국에서도 모던 패션, 모던 도시, 모던한 풍모, 모던 디자인 등 사람들이 항상 사용하는 단어다. 당연히 이는 모두 현시적(現時的)이고 당대적(當代的) 의미이며, 구미 20세기 전반의 모더니즘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과거 20여 년간 중국 현대예술은 신속하고 복잡한 사회 변화에 따라 출현하고 발전했다. 그러므로 중국 현대예술 연구를 위해서는 반드시 내재적 역사 논리와 변천의 복잡성을 충분히 검토해야만 한다. 그 발전 과정 중 예술가와 관방 체제의 관계, 미학과 정치의 관계, 본토적 요소와 국제화 내지 지구화의 관계, 예술가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에서 사회적 주체성의 차이 등 모두 극히 복잡한 양상을 드러냈다. 이 책의 연구 시각과 ‘장(墻)’ 전시의 시각은 이같이 다양한 관계 속의 ‘장벽’과 그 경계를 탐구하고 분석하려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이원론적 방법을 이용하여 이러한 관계들을 대립시키는 것을 피하고자 한다. 오히려 예술가, 관중과 체제 사이, 예술적 언어와 생활의 배경 사이, 역사적 기억과 현대 의식 사이, 고전 미학과 현대의 유행 양식 사이, 성별과 사회신분의 사이에서 중국 현대예술의 경계를 찾아낼 것이다. 본 서는 이러한 ‘장벽’을 단순히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이 ‘장벽’의 경계를 어떻게 뛰어넘었는지에 특히 주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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