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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40804629
· 쪽수 : 780쪽
책 소개
목차
I. 이해
① 예술과 미
1. 예술
2. 아름다움
3. 미술의 발생
4. 미술의 기능
② 미술 비평
1. 비평론
2. 비평의 유형과 형식
3. 비평의 종류
③ 동양의 화론
1. 춘추 전국~한
2. 위진 남북조
3. 당~오대
4. 송
5. 원
6. 명
7. 청
II. 감상
1. 우리나라 미술
①선사 시대
1. 구석기 시대
2. 신석기 시대
3. 청동기 시대
4. 초기 철기 시대
②고대
1. 삼국 시대
2. 통일 신라 시대
③중 · 근세
1. 고려 시대
2. 조선 시대
④근 ·현대
1. 일제 강점기
2. 대한민국
2. 동양 미술
①중국
1. 선사 시대
2. 상고 시대
3. 고왕조 시대
4. 진·한
5. 삼국~위·진, 남북조 시대
6. 수~당
7. 오대 십국~송
8. 원
9. 명
10. 청
11. 중화민국~현대
②일본
1. 원시~고대
2. 중세 · 근세
3. 근대
4. 현대
③인도 · 동남아시아
1. 고왕조
2. 중왕조
3. 근·현대
4. 동남아시아
3. 서양 미술
①선사 시대
1. 구석기 시대
2. 신석기 시대
②고대
1. 이집트
2. 메소포타미아
3. 에게 해
4. 그리스
5. 에트루리아
6. 로마
7. 비잔틴
③중세
1. 이슬람
2. 켈트
3. 카롤링거 왕조와 오토대제
4. 로마네스크
5. 고딕
④근대로의 출발
1. 르네상스
2. 바로크
3. 로코코
⑤근대
1. 신고전주의
2. 낭만주의
3.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4. 인상주의
5. 신인상주의
6. 후기 인상주의
7. 근대 조각
8. 근대 건축
⑥현대
1. 야수파와 표현주의
2. 입체주의
3. 입체주의 후기의 작가들
4. 입체주의 이후의 작가
5. 입체주의 이후의 양식
6. 제1~2차 세계대전 사이의 미술
7. 전후 미술
III 표현
1. 표현 양식과 원리
①표현 양식
1. 재현적 표현
2. 주관적 표현
3. 비대상적 표현
②표현 요소와 원리
1. 형태
2. 색
3. 덩어리와 양
4. 공간
5. 점, 선, 면
2. 표현 형식
①평면 표현
1. 소묘
2. 채화
3. 다양한 표현 기법
4. 판화
②전통 회화
1. 전통 회화의 개념
2. 전통 회화의 재료
3. 전통 회화의 소재와 기법
4. 표현 기법
③서예
1. 서예의 역사
2. 서사
3. 전각
④ 입체 표현
1. 입체 표현의 개념
2. 표현 방법
3. 표현 기법
4. 기타 방법
⑤ 사진
1. 사진의 시작
2. 사진 용구
3. 사진기의 기능
4. 조명
5. 현상과 인화
6. 주변 기기
7. 표현 기법
3. 디자인 표현
① 디자인의 개념과 변천
1. 디자인의 뜻
2. 디자인의 변천 및 이론
3. 디자인의 조건
② 색채
1. 광선과 색
2. 눈과 망막의 구조
3. 색의 지각
4. 색의 속성과 분류
5. 색체계
6. 색의 혼합(混合)
7. 색의 대비
8. 배색
9. 색의 느낌과 기능적 사용
③구성(構成)
1. 구성의 원리
2. 평면 구성
3. 입체 구성
④시각 전달 디자인
1. 시각 전달 디자인의 영역과 기능
2. 문자 디자인
3. 마크와 로고 디자인
4. 포스터 디자인
5. 일러스트레이션
6. 만화
7. 포장 디자인
8. 광고 디자인
9. 편집 디자인
10. 레이아웃
11. 전시 디자인
12. 표지판 디자인
13. 디자인의 일관성
14. 컴퓨터 그래픽
⑤환경 디자인
1. 환경 디자인의 조건과 영역
2. 환경 디자인의 방법
3. 환경 그래픽
⑥산업 디자인
1. 산업 디자인의 개념
2. 산업 디자인의 과정과 인간 공학
⑦공예(工藝)
1. 공예의 뜻
2. 공예의 분류
3. 도자 공예
4. 금속 공예
5. 칠보 공예
6. 목칠 공예
7. 지공예
8. 염색 공예
9. 기타 공예
부록
연표
도판목록
미주
참고문헌
색인
책속에서
예술(art)을 언어적으로 따져 보면 넓은 의미로는 기술(테크네, techne)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그 어원이 ‘궁리하다, 조립하다’의 라틴어 ‘ars’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일어 ‘쿤스트(kunst)’는 ‘할 수 있다, 알고 있다’라는 의미의 ‘konen’에서 파생된 것으로, 이 모두 숙련된 솜씨 있는 기술을 의미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기술은 미적 가치가 있는 것을 만드는 미적 기술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예술미의 고유성은 기술미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술적 생산물(실용·공리적인 기계, 건물, 도로 등)도 미적 효과는 있는 것이므로 기술미가 있는 것으로서, 인간이 만들어 낸 미라는 점에서 예술미와 가깝지만 목적에 부합해야만 하는, 즉 개성 없는 법칙에 따라야만 한다는 점에서는 자연미와도 공통성이 있다. 그래서 기술미는 자연미와 예술미의 중간쯤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무릇 그림에는 여섯 가지 요체가 있으니, 첫째가 기(氣)요, 둘째가 운(韻)이요, 셋째가 사(思)요, 넷째가 경(景)이요, 다섯째가 필(筆)이요, 여섯째가 묵(墨)이다. … 기란 마음이 붓을 따라 움직여 물상을 취하는 데 미혹됨이 없는 것이다. 운이란 필적을 숨기고 형태를 세워 모습을 갖추는 데 속되지 않은 것이다. 사란 깎고 덜고 크게 요약하며 생각을 응집시켜 사물을 그리는 것이다. 경이란 법도를 세우는 데 때에 기인하여 오묘함을 찾아 참됨[眞]을 창조하는것이다. 필이란 비록 법칙에 의거하지만 운용에 따라 변통하여 본질[質]만을 취하지도 않고 외형[形]만을 취하지도 않아 마치 나는 듯하고 움직이는 듯한것이다. 묵이란 높고 낮음에 따라 흐리기도 하고 맑기도 하며 사물에 따라 얕기도 하고 깊기도 하여 문채(文彩)가 자연스러워 마치 붓으로 그리지 않은 듯한 것이다.”육요(六要)는 형호가 자신의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인물화에 적용되었던 사혁의 육법을 계승하여 산수화 창작을 위한 여섯 가지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기는 마음대로 붓을 움직여 사물을 그리는 데 미혹됨이 없는 것이고, 운은 그려내는 형상이 속되지 않은 것이다. 사는 구상과정을 거쳐 사물을 그리는 것이고, 경은 계절과 시간 등의 환경 변화에 근거하면서 대상의 특징을 찾아 참된 모습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형호가 처음으로 필과 묵, 즉 필묵을 다 같이 중시하고 있다는 점인데, 필은 용필의 생동함을, 묵은 용묵의 변화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