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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40806135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01 아이덴티티
폴 랜드의 IBM 아이덴티티 | I❤NY | 노우 캐나다.
02 올림픽
올림픽과 그래픽 디자인 | 양승춘의 엠블럼과 조영제의 포스터 | 응답하라, 88 호돌이
03 타입
폰트 | 헬베티카 | 포스트모던 타이포그래피
04 한글꼴
바탕체, 돋움체 그리고 최정호 | 안상수체 | 나눔글꼴과 한나체
05 매거진
매거진과 편집디자인 | 세기의 아트디렉터, 알렉세이 브로도비치 | 뿌리깊은 나무
06 인포그래픽
그림문자 | 런던 지하철 노선도 | 인포메이션 그래픽
07 광고
세상을 바꾼 광고 | 광고매체와 광고디자인 | 70년대 광고와 한국사회
08 모션그래픽
라슬로 모호이너지의 ‘뉴 비전’ | 타이틀 시퀀스 디자인 | 모션 그래픽스
09 애니메이션
프레임 | 그래픽 기술이 내용에 미치는 영향 |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시도
10 캐릭터
캐릭터 비즈니스 | 쿠마몬, 암펠만과 고양고양이 | 둘리와 국내 캐릭터 산업
11 모바일
6인치 화면 속 그래픽 | 모바일 한글자판 | 이모티콘
12 패키지
우유 패키지의 역사 | 상품 포장 속 그래픽 | 지속 가능한 패키지
나오며
후주
도판 목록
책속에서
폴 랜드는 무엇을 실험했을까? 일단은 씨티(City Medium) 서체로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알파벳 세 글자 사이의 간격을 조정하고, 글자 획의 삐침을 균형적으로 다듬어 1956년 버전을 내놓았다. 1972년 버전에서는 블루 컬러를 도입하고, 특히나 세 개의 글자를 하나의 세트처럼 보이게 해준 특유의 줄무늬를 넣었다. 줄무늬의 개수도 상황에 따라 8줄 또는 13줄로 고정되었다. 이 중 어느 하나 그냥 바꾼 건 없었다. 형체가 더 뚜렷해 보이도록, 글자 하나하나가 균형 있게 보이도록, 이미지가 세련돼 보이도록 의도한 변화였다.
- ‘폴 랜드의 IBM 아이덴티티’ 중에서
《1988 서울올림픽》 공식 포스터는 지금 봐도 굉장히 미래적인 이미지다. 중앙의 오륜기에서 뻗어나오는 밝은 빛을 배경으로 하단에는 하얀 옷을 입은 성화봉송 주자의 달리는 측면 사진과 성화 연기가 표현되었다. 포스터 상단에는 ‘SEOUL’이라는 흰색의 글자가 시선을 끌며 그 아래에는 붉은색의 ‘1988’이라는 숫자가 있다. 포스터의 배경색은 처음에 진취적인 인상을 주는 붉은색이었으나 당시의 사회 정서상 반감을 일으킬 수 있어 최종적으로는 푸른색 계열의 신비로운 이미지로 표현되었다.
- ‘양승춘의 엠블럼과 조영제의 포스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