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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46053311
· 쪽수 : 536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미디어의 이해
제1장 커뮤니케이션학의 두 패러다임
제2장 미디어의 발달과 사회의 변화
제3장 매스미디어의 기능과 효과
제2부 미디어의 유형과 특성
제4장 인쇄미디어의 유형과 특성
제5장 영상미디어의 유형과 특성
제6장 멀티미디어의 유형과 특성
제3부 미디어와 사회
제7장 미디어, 권력, 민주주의
제8장 미디어 산업의 이해
제9장 미디어 조직과 메시지 생산과정
제10장 매스미디어와 법
제4부 미디어, 문화, 시민사회
제11장 대중문화의 성격과 변화
제12장 광고, 소비사회의 신화 공장
제13장 미디어 문화와 사회적 약자 또는 소수자
제14장 수용자로서 시민과 대안미디어
제15장 인터넷 저널리즘과 사이버 액티비즘
책속에서
뉴미디어는 급격한 시대 변화 속에서 더욱 고조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충족시키고 인류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최근에 선진 자본주의국가들의 주도로 전 세계적인 정보고속도로의 구축과 멀티미디어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제3세계의 문화적 종속이 더욱 심화될 수 있고, 또한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멀티미디어 산업의 발전이 자본의 논리가 더욱 강하게 작용하는 언론 환경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새롭게 등장한 미디어들이 수용자 복지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121쪽)
TV 속의 가공된 현실은 불완전한 우리의 현실을 은폐할 뿐 아니라, 위험 세계의 극화는 오히려 ‘별일 없이 사는’ 평범한 일상에 상대적인 만족과 위안을 준다. 뉴스캐스터의 방송은 극적인 전쟁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그래픽 해설 자막을 통해 안방의 시청자를 참혹한 현장으로 안내하지만, 기계장치가 이끄는 현란한 자료화면은 시청자의 간접 감각을 확장할 뿐이다. 특히 빠른 속도로 정조준하는 폭격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시청자는 현실감이 쇠퇴하여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기보다는 마치 게임 시뮬레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기계가 만들어놓은 간접감각이 과연 직접적인 생체감각을 대신할 수 있는가? 이 물음이 중요한 것은 시각기계의 발전이 감각의 마비 또는 쇠퇴를 가져온다고 할 때, 그 이면에 주체의 해체라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195쪽)
멀티미디어 환경은 매체 간 융합과 통합을 촉진한다. 이 때문에 미디어 간 네트워킹과 정보 흐름이 더욱 확대된다. 이것은 긍정적 측면에서 볼 때 이용자 간 정보 공유가 확대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현상으로 자신에 관한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워지고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3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