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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46055094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스포츠콘텐츠의 본질
제1장 스포츠콘텐츠의 개념
제2장 스포츠콘텐츠의 전경(landscape)
제3장 스포츠콘텐츠의 문화 코드
제2부 스포츠콘텐츠의 제작
제4장 스포츠콘텐츠 제작의 역사
제5장 스포츠콘텐츠 제작의 이론과 실제
제6장 글로벌 스포츠콘텐츠의 제작사례
제7장 스포츠캐스터와 해설자
제3부 스포츠콘텐츠의 비즈니스
제8장 스포츠콘텐츠와 방송권
제9장 스포츠콘텐츠 시장의 구조
제10장 스포츠콘텐츠 시장의 현황
제11장 스포츠콘텐츠 시장의 재구조화
저자소개
책속에서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탁구는 2000년에 공의 사이즈가 커졌고, 2001년에는 거의 100년 이상 유지해왔던 21점제를 11점제로 바꾸어 경기 수를 증가시켰다. 경기를 속도감 있게 진행시키는 것과 동시에 경기 사이의 인터벌 수를 증가시킴으로써 TV 중계에서의 CM 횟수를 늘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또한 경기 사이의 휴식 시간도 1분으로 정함으로써 15초 CM을 4개 방송하면 바로 다음 경기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인간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미디어와 스포츠의 관계에도 긴장과 권력 투쟁이 있다. 미디어 측은 스포츠 쪽에서 이치에 맞지 않는 방송권료를 요구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가 하면 스포츠 쪽은 자신들은 경기 규정까지도 바꿀 정도로 미디어의 이익에 종속되어 있다고 탄식하기도 한다. 그러나 양측은 상호 윈윈의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파트너 관계로 있는 것이 서로의 이익에 부합되기 때문에 이른바 ‘정략결혼’이어도 헤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미디어스포츠의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남자의 나라’이다. 거기에는 남성 스포츠가 압도적으로 많다. 근대 스포츠에 요구되어왔던 자질은 자율적, 지배적, 공격적, 적극적, 능동적, 파워, 스피드 같은 ‘남성다움’이었기에 거기에 부합되는 형태로 묘사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여자의 나라’는 상대적으로 작다. 여성 스포츠의 보도량과 시간은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다. 여성 스포츠에 요구되는 자질은 의존적, 종속적, 수비적, 소극적, 수동적, 아름다움, 부드러움 같은 ‘여성다움’으로 묘사되고 있다. 따라서 미디어는 상대에게 파워나 컨트롤을 행사하지 않는 스포츠, 예를 들어 ‘여성다운’ 의상으로 아름다움을 경연하는 피겨 스케이팅이나 물속에서 아름다움을 경연하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같은 ‘여성에 적합한’ 스포츠를 선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