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낯선 것들과 마주하기

낯선 것들과 마주하기

이수경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5-05-30
  |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8,000원 -0% 0원 900원 17,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낯선 것들과 마주하기

책 정보

· 제목 : 낯선 것들과 마주하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060005
· 쪽수 : 344쪽

책 소개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인 저자가 암 진단을 받은 후 스스로의 치유를 위해 쓴 글을 엮은 책으로 인간의 몸과 마음에 대한 저자 나름의 고찰, 그리고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 등이 두루 녹아 있다.

목차

책머리에

1. 선물 상자의 리본을 풀다
암환자등록증을 받다 | 눈물을 가려줄 우산 | 쓸쓸히 깨닫는 것 | 긴 병에 효자 없다는데 | 또 하나의 선물, 4기 암 | 외롭지 않아도 사람인데 | 이미 충분히 가진 것은 그립지 않으니

2. 살고 싶다, 사는 법을 배워야 했다
시간은 희망의 다른 얼굴 | 스스로를 살려가는 힘 | 웃고 행복해야 낫는 병 | 사랑마저 떠나보낸 자리 | 인간의 생존 본능: 웃음 | 몸의 소리, 몸의 욕망: 댄스 | 나를 살게 하는 것들: 숲, 봄빛, 햇살 | 선한 사람들 생각하기 |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사랑하고 | 하룻밤이면 저 많은 꽃들이 피어나는데 | 희망을 향해 운명의 바퀴를 굴리다

3. 흔들리는 걸음일지라도 멈추지 않기
너무 적은 희망과 너무 많은 희망 사이에서 | 쉬운 삶은 없다 | 경험자들로부터 얻는 조언 | 몸 안에 고인 눈물을 쏟아내다 | 노래도, 암도, 소설도 인생 | 낯익은 것들과의 결별 | 맨발로 걷다, 자유롭다 | 하루에도 몇 번씩 눈썹을 그리며 | 때로는 버릴 것을 버려야 | 비 오는 날의 위안 | 울어본 사람인 내 존재로

4. 치유를 돕는 상상, 자신의 무의식에 호소하다
몸이 듣는 소리: 나는 내가 참 좋아 | 몸이 받는 사랑: 참 예뻐, 참 마음에 들어 | 몸에게 감사하기: 사랑한다, 고맙다, 감사하다 | 거울에게 물어보고 대답하다 | 꿈보다 해석: 마음의 동아줄 찾아내기 | 사랑도 정情도 그립지 않을 정도로만 |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 남겨진 것이 소중한 것 | 자기암시의 다른 이름들: 기도, 감사, 희망, 용기

5. 계절이 오가고, 삶이 흐르고
계절이 준 선물, ‘4시간의 외출’ | 쉬운 이야기는 쉽게 하기 | 시련이지만 동시에 삶의 순간들을 빛내는 축복 | ‘심플 라이프simple life’의 고독 | 일주일에 하루씩은 | 사람의 마음은 서로 닮아 있다 | 외로운 날에는 낙엽이 친구다 | 주사실에서 배우는 건강한 연민 | 잘 가라, 나의 사십 대여 | 산은 독성과 내성이 없는 항암제

6. ‘살 수 있다’는 가망성, ‘살고 있다’는 존재감
건강에 관한 잔소리도 해가며 | 꿈속에서 돌상을 받다 | 앞으로의 생활을 계획해볼 수 있는 축복 | 사람을 살리는 마음 한 자락, 밥 한 그릇 | 상상 속에서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다 | 때로는 세월이 약일 수도 있다 | 음식 생각, 엄마 생각 | 마음의 별을 찾다 | 아픈 것이 벼슬인 것처럼 | 병은 충분히 쉬어가라는 의미 | 지난날을 잊어보고 새롭게 살아보기

7. 암과 더불어 웃고 행복하게
아픈 동안 더 복잡해진 세상 | 이탈을 통해 여독 풀기 | 슬픔도 기쁨도 체력이 감당할 정도로만 | 항암 탓인지 나이 탓인지 | 썩 괜찮은 여름휴가, ‘하와이 놀이’ | 암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다 | 베란다 화분 속의 파[葱]도 내 인생도 환절기 | 사랑은 얼굴 한 번 보여주는 것 | 입장의 차이 | 몸으로 시를 쓰다 | 가늘고 길게 살기

저자소개

이수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여성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몇몇 대학에서 강사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가위바위보」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건강 문제로 공백기를 거쳐 2014년부터 다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산문집 『낯선 것들과 마주하기』(2015)를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구정舊正이 있는 것이, 새해가 다시 밝아오는 것이, 저처럼 새해를 새해답게 맞이할 한 번의 기회를 놓쳤던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지요. … 아마도 1년이란 긴 시간은 자신의 삶에서 바꾸고 싶은 것을 다 바꿔보기에 충분한 시간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화분에 심은 티끌같이 작은 씨앗에서도 하나의 계절이 가면 무성한 잎과 탐스러운 꽃이 피어나는데, 우리에게는 봄부터 겨울까지의 사계절이, 그것도 해마다 주어진다니 ‘시간’이란 은총의 선물이 새삼 경이롭게 느껴지는 저녁입니다.


엄마가 중학교 졸업식에는 못 갔지만 잘 나아서, 꼭 잘 나아서, 고등학교 졸업식에는 참석할게……. 의사가 남았다고 한 제 잔여 수명보다는 훨씬 더 살아야 아이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으니…… 살아야지요. 살고 싶습니다.


“내가 살 만큼 산 것 같아서 언제 떠나도 되겠다 싶었는데, 네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내가 어떻게든 살아서 기도해서 너를 살려놓아야겠다 싶어졌다. 엄마가 기도할게. 하느님이 살려주실 게다. 아무 걱정 말고 즐겁게 지내.”
어머니를 보니 눈물이 솟더군요. 제 눈물을 닦아주면서 어머니가 이야기합니다. “울지 마라. 울어서 낫는 병 같으면 며칠이라도 울지. 통곡이라도 하고 울지. 하지만 네 병은 울어서 낫는 병이 아니야. 웃고 행복해야 낫는 병이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