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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88946060395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Part1혼란스러워지기
Chapter1‘좋은 문화’란 무엇인가? ‘나쁜 문화’란 무엇인가?
Chapter2대중문화의 ‘텍스트’와 ‘콘텍스트’
Chapter3상업성을 향한 손가락질: 대중문화의 상업성
Chapter4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의 여러 갈래
Part2생각의 지평 넓히기
Chapter5불륜 드라마는 정치적이다: 대중문화와 사회 변화 (1)
Chapter6팬덤과 ‘덕밍아웃’: 대중문화의 소비
Chapter7아줌마, 그에게 꽂히다: 대중문화와 여성
Chapter8내 나이가 어때서?: 세대와 취향
Part3나만의 대중문화관 탄탄히 하기
Chapter9곽정은은 대중문화의 수작?: 성과 몸
Chapter10퀴어가 싫어하는 퀴어 콘텐츠: 대중문화와 사회 변화 (2)
Chapter11소수의 대중문화?: 마니아 문화와 폐인
Chapter12청춘을 위한 대중문화란?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장의 주제는 ‘좋은 문화는 무엇인가? 나쁜 문화는 무엇인가?’이다. 과연 그러한 구분이 가능한 것일까? 가능하다면 구분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 같은 질문을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우리는 암묵적으로 이러한 구분을 가지고 있으며, 그 구분에 따라 다양한 대중문화 형식들을 평가해왔다. 우리가 대중문화를 이야기할 때 항상 그런 구분이 전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혹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준은 무엇인지, 그것이 과연 정당한지 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좋은 문화, 나쁜 문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주류 문화와 비주류 문화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문화에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공존하는 것처럼 말이다. 주류층이 비주류의 문화를 평가하고 도마 위에 올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 수업 게시판에 올려준 곡들, 수업시간에 이야기한 노래들을 보았을 때, 지금 20대에게 필요한 것은 아마도 ‘이해와 위로’, ‘용기와 치유’ 등인 듯하다. 이것은 개인의 콘텍스트를 둘러싼 한층 거시적인 사회적 콘텍스트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즉, 현재 한국 사회에서 대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앞의 키워드들 없이는 설명하기 어렵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젊은이들의 삶을 짓누르는 여러 사회적 현실들이 그들의 필요를, 욕망을 만들어내었으며 학생들은 대중음악을 소비하면서 그런 필요와 욕망을 충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