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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 집을 지어요

그림책이라는 집을 지어요

(오늘의 그림책 작가를 인터뷰하다)

이현정 (인터뷰어), 정진호, 조미자, 박현민, 오세나, 이수연, 이기훈 (인터뷰이)
느린서재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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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 집을 지어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림책이라는 집을 지어요 (오늘의 그림책 작가를 인터뷰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374941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6-02-03

책 소개

글과 그림의 세계를 확장해 온 여섯 명의 그림책 작가를 만난 인터뷰집이다. 정진호, 조미자, 박현민, 오세나, 이수연, 이기훈 작가의 창작 루틴과 영감, 작업 비하인드를 담았다. 한국 그림책의 힘과 현재를 짚으며 창작과 독서의 경계를 넓히는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확장하고 끊임없이 만들다 보면
정진호 작가 “그림책으로 집을 짓는 작가”
조미자 작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재미있는 그림책”
박현민 작가 “비워둠으로써 채워지는 메시지
오세나 작가 “고독, 외로움, 결핍의 힘”
이수연 작가 “7년의 피땀 눈물”
이기훈 작가 “놀고 싶어 그렸는데, 그리며 놀고 있는 예술가”
에필로그 내 안의 작은 문을 열고

저자소개

이현정 (인터뷰어)    정보 더보기
그림책이 좋아서 하나둘 읽다 보니, 어느새 그림책 활동가가 되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좋은 그림책을 발견하고 그림책의 기쁨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지금은 헝가리에 살며, 유럽의 책방들을 돌며 귀한 책을 발견하는 모험을 하는 중이다. @resemble_a_boo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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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자 (그림)    정보 더보기
출간작으로 크랙, 불안, 걱정 상자, 가끔씩 나는, 타이어 월드, 슬픔에 빠진 나를 위해 똑똑똑, 두 발을 담그고 수수바의 여름 마당에서, 수수바의 별빛 줄넘기, 무서운 딸기밭 등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chomija.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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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그림)    정보 더보기
충북 제천에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귀여운 세 아이의 아빠로,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2013 BIB 어린이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고, 2010 볼로냐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와 더불어 단 두 명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어지는 ‘2010 MENTION’에 선정되었습니다. 제2회 CJ그림책축제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작품으로는 글 없는 그림책 『양철곰』, 『빅 피쉬』, 『알』이 있으며, 그 외 다양한 책에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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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고 사소한 것, 살아가는 곳곳에 머문 시선에 삶의 철학을 담아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2020년, 2022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으며, 2023년 나미콩쿠르(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빙산》, 《지우개》, 《검정 토끼》, 《테트릭스》, 《문득》, 《스페샬 선풍기》, 《쓱쓱이와 싹싹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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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Camberwell college of arts에서 일러스트레이션 MA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한겨레 교육에서 그림책과 그래픽노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비가 내리고 풀은 자란다》 《달에서 아침을》 《나를 감싸는 향기》가 있으며, 《내 어깨 위 두 친구》로 2023 White Ravens,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로 2025 AFCC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고릴라의 뒷모습》 《우리 마을에 온 손님》 등이 있으며,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로 2022 AFCC, 《커다란 집》으로 2025 The BRAW Amazing Bookshelf, 2025 Northern Illustration Prize에서 Established Illustrator 부문 수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 로 dPICTUS 주관 100 Outstanding Picturebooks, 2025 BBCK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suyeondr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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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그림)    정보 더보기
이야기가 담긴 집을 꿈꾸며 한양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지금은 책 속에 이야기 집을 지어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첫 그림책 《위를 봐요!》와 《벽》으로 2015년,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또한 《부엉이》로 한국 안데르센상 미술 부문 우수상을, 《벽》으로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쓰고 그린 책으로 《위를 봐요!》 《벽》 《별과 나》 《나랑 놀자》 《여우 씨의 새 집 만들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 《노란 장화》 《루루 사냥꾼》 《투명 나무》 《작은 연못》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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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림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시각적 프레임을 넘어선 새로운 소통을 시도하는 작가입니다. 첫 그림책 《엄청난 눈》으로 2021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오페라 프리마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하고, 2022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며 전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으로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픽션 부문)을 수상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예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전작 《엄청난 소똥구리》는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되며 매체 고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엄청난 눈》, 《애들아 놀자!》, 《빛을 찾아서》, 《도시 비행》, 《하얀 개》,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그네 타는 법》, 《엄청난 막대기》 등이 있습니다. 이번 신작 《봄이 오면 새로운 싹이》에서는 더욱 무르익은 3도 감각과 리드미컬한 텍스처를 통해 대자연의 경이로운 순환을 매혹적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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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가님의 경험을 녹인 작품 말고, 어딘가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으로 발전한 경우도 있잖아요. 『심장 소리』나 『생각에 생각을』 같은 작품이요.
『심장 소리』는 자주 교류했던 건축과 교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에서 시작했어요. 그분이 제자들과 여행도 함께할 정도로 허물없이 지내셨거든요. 한번은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산〉에 갔어요. 미술관을 같이 둘러보던 교수께서 “일본에 재미있는 미술관, 박물관이 있어서 갔다 왔어”라며 이야기해 주셨어요. 테시마섬에 심장 소리를 아카이브해 놓는 공간이 있다고요. 심장 소리를 모아 대지 예술처럼 건물을 지어서 하나씩 모으기 시작한 게 그 공간의 시작이었다고요.
커다란 예술 프로젝트의 하나인데, 그 섬 전체에 그와 같은 미술관이 여러 개 있다더라고요. 그중 하나가 심장 소리 보관소이고, 그곳에 전 세계에서 녹음해 보내준 심장 소리가 저장되어 있다고 하셨어요. 어떤 사람은 아버지의 심장 소리를 저장해 놓고 돌아가신 이후에도 그 소리를 들으러 주기적으로 찾아오기도 한다더라고요.
<정진호 : “그림책으로 집을 짓는 작가”> 중


『내 방에서 잘 거야』도 아이들의 경험담이죠? 저희 집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거든요.
아들이 어렸을 때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어요. 아들이 방을 만들어달라고 해서 기껏 마련해 줬는데 결국 혼자 못 자고 자꾸 안방으로 왔어요. 아들의 행동이 귀엽고 재미있어서,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양육자라면 다들 공감할 것 같아요.
맞아요. 방을 독립하는 심리에 관한 내용이잖아요. 그림책에는 마음속 불안의 형상들을 덜 무섭게, 그리고 가볍게 표현했어요.
그다음에 출간된 『내가 싼 게 아니야』는 『내 방에서 잘 거야』에 등장하는 아이 캐릭터가 아까워서 이야기를 더 만들어본 거예요. 이번 주제는 걱정이었어요. 걱정이 많고 초조하고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신체와 정신 사이에 괴리가 생긴다고도 들었어요. 정신 발달을 신체 기능이 못 따라오다 보니 아이들이 이불에 오줌을 싸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을 그림책으로 만들어 보자, 물론 현실에서 그런 엄마는 드물겠지만, 혼을 내는 엄마가 아닌, 아이의 변명이나 부끄러움을 그대로 받아주는 모습을 그려보자고 생각했죠.
<조미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재미있는 그림책> 중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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