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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46064430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1장 문화 산책
2장 대중문화와 풀꽃
3장 문화와 영상커뮤니케이션
4장 시공간의 숨바꼭질 문화와 영상
5장 여성과 남성의 문화와 영상
6장 거리세대와 계단계급의 문화와 영상
7장 영상으로 읽는 기억문화
8장 소수를 위한 문화와 영상
9장 문화실천과 영상연대
저자소개
책속에서
문화연구(cultural studies)는 학제 간(interdisciplinary) 연구를 지향한다. 철학과 과학에서부터 인류학, 역사학, 언어학, 문학, 종교학, 심리학, 사회학, 언론학, 예술학, 영상학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동시에 이러한 학문 분야에 두루 걸쳐 있는 학문이 문화연구이다. 문화연구가 “학문적인 경계를 무너뜨리고 지식 수용의 방식을 재구성했으며, 그 결과 우리는 문화라는 개념이 갖는 복잡성과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Turner, 2003: 230)라고 했을 만큼 문화를 연구하는 일은 흥미진진하다.
문화연구는 문화를 ‘사회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정의한다는 점이다. 문화를 바라보는 여러 가지 입장에 따라 살을 더 붙이거나 뺄 수도 있고, 아예 틀을 바꾸면서 더욱 다양하게 문화를 정의할 수도 있겠지만 문화를 이해하려면 ‘사회 내, 다양한 삶, 방식’ 등의 열쇠말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구조주의는 인간과 인간의 삶의 모습인 문화보다 문화의 체계인 구조를 더욱 중요시했다. 구조주의는 인간은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직조된 구조에 갇힌 수동적 존재이고 문화는 사회구조에 의해 결정된다고 인식했을 만큼 일종의 ‘구조 중심주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후기구조주의는 구조로부터 벗어나 구조주의를 해체(deconstruction)하고자 했다. 후기구조주의의 영어식 표기인 post-structuralism의 접두사 post는 ‘후, 다음, 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후기구조주의는 구조주의 후, 다음, 뒤를 지향하며 구조주의와 선을 그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