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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 나그네길 평화의 길

기차길 나그네길 평화의 길 (양장)

서광선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9-09-3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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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 나그네길 평화의 길

책 정보

· 제목 : 기차길 나그네길 평화의 길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068148
· 쪽수 : 144쪽

책 소개

서광선 교수가 자신이 지나온 인생길을 반추하며 쓴 자서전이다. 작게는 서광선 교수 자신이, 크게는 우리 민족이 지난 한 세기 동안 걸어온 길을 나그네길과 평화의길에 빗대 서술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1부 기차길, 나그네길
01 이별과 눈물의 기차 정거장
02 압록강 철교를 넘어서
03 기차 달리는 소리
04 기차와 제국주의
05 기차로 통학하는 신학생 아버지
06 어머니,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07 해방, 귀향길, 다시 피란길
08 분단 한반도의 북조선에서
09 붉은 나라, 붉은 학교, 그리고 평양
10 6·25 전쟁, 피란민 기차

2부 기차길, 평화의길
11 대한민국 해군 소년 통신병
12 미 해군종합학교, 1953년 7월, 정전협정
13 명예제대, 미국 유학 가는 길
14 하버드로 가는 길
15 시카고역, 사랑과 이별의 기차 정거장
16 유니언 신학대학원에서 이화여대로
17 태평양 바닷길, 미국 대륙횡단 기차길
18 지하철, 자가용 차, 그리고 버스
19 일본의 기차 여행, 세계를 누비며
20 영국의 기차 여행, 미국의 통근열차
21 홍콩과 중국, 그리고 아시아
22 평양으로 가는 기차길
23 이어질 기차길, 끊어질 나그네길

저자소개

서광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평안북도 강계에서 태어났으며 대한민국 해군에서 복무했다(1951~1956년). 미국에서 철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고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M.Div)를 수료했으며 밴더빌트 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1964~1996년) 동 대학교 문리대학장, 교목실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적 이유로 해직당했다가(1980~1984년) 그 기간 중에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수학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목사로 안수를 받고 압구정동 현대교회를 담임했다. 세계 YMCA 회장을 역임했고(1994~1998년) 미국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 미국 드류 대학교 신학대학원, 홍콩 중문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했으며, 홍콩 주재 아시아 기독교고등교육 연합재단(United Board for Christian Higher Education in Asia)의 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2001~2006년). 저서로는 ??종교와 인간??, ??기독교 신앙과 신학의 반성??, The Korean Minjung in Christ 등 다수가 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신학과 교회≫ 편집위원장 일을 했다(2014~2016년).
펼치기

책속에서

내 기차 이야기는 나의 피란민 생활, 떠돌이 나그네 인생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이제 죽기 전에 평양에 우리 집 할머니와 아들, 손주, 며느리 모두 함께 기차를 타고 가서, 6·25 전쟁 때 반공 목사로 순교한 아버지의 묘를 찾아 성묘하고, 고향 땅 강계까지 다녀와야겠다는 희망으로, 평생의 꿈을 생시에 이룩해야겠다는 간절한 생각으로, 이 이야기, 기차길 이야기, 나그네 인생길 이야기, 이제 전쟁과 침략의 기차길이 아니라, 평화의 기차길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늙은이의 꿈이 살아생전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우리 아들, 며느리와 손자, 손녀들은 이 꿈을 이루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쓰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기독교인으로서 일본 군대 귀신들을 모셨다는 신사 앞에 가서 절하고 손뼉 치는 해괴한 짓을 할 수 없다고 버텼다. 경찰서에 붙들려 가서 매도 많이 맞고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기독교인은 절대로 우상숭배를 하면 안 된다는 종교적인 이유를 대면서 끝까지 저항하셨다. 아버지는 종교적인 이유만이 아닌 것 같았다. 어떻게 한국 민족과 한국 땅을 집어삼킨 일본 군대 귀신 앞에 절할 수 있느냐? 민족정신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버지의 신사참배 거부는 종교적일 뿐 아니라 정치적인 것이었다.


멀고 먼 여행을 위해선 기차가 있고, 만주 각지에 부설된 철도가 고마웠다. 제국주의 억압과 착취와 수탈에 못 이겨 고향을 버려야 했던 식민지 백성에게 그나마 기차가 있고 철도가 있어서 다행이었고, 고맙기까지 했다. 일본제국주의의 피해자들이 가해자가 자기네 목적을 위해서 부설한 철도에 대해 고마워해야 하는 신세는 결코 고마운 것이 아니었다. 구슬픈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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