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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46068728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1부 바디풀니스의 몸
1장 바디풀니스의 여덟 가지 핵심 원리
2장 바디풀니스의 해부학
2부 바디풀니스 수련: 바디풀니스로 현존하기
3장 감각하기
4장 호흡하기
5장 움직이기
6장 관계 맺기
3부 바디풀니스의 적용과 실행
7장 몸 정체성, 몸의 권위, 바디풀니스 이야기
8장 몸의 방기와 몸의 복권
9장 변화와 몸
10장 깨달은 몸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인드풀니스에 관한 요즈음 이해는 그것을 가장 간단하게 ‘매 순간의 자각’이라고 기술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 과정을 마음이 생각과 몸을 다 자각하는 것으로 추정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마인드풀니스를 이런 식으로 사용할 때, 마음을 이성과 논리로서, 생각과 내면의 언어의 관계로 범주화하지 않기란 어렵다. 예컨대, ‘관조하다’라는 단어는 전형적으로 무엇에 관해 생각하는, 혹은 깊이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깨어 있는 성찰적 삶이 깊이 생각하는 것 이상임을 이이야기하면서도, 서양 문화 안에 있는 우리는 ‘마인드풀니스’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마음을 중심에 두고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성 때문에 마인드풀니스는 우리 몸의 경험을 소외시키고 신체적 자아와 인지적 자아 사이의 잘못된 이원론을 영속시킬 위험에 처해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모두 그저 몸이라는 생각으로 쓰였지만, 몸이라는 존재는 아주 다르게 조명될 수 있다.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다. 생명은 스스로를 관조하고 이제 우리 몸의 진화를 점점 더 책임지는 지점까지 스스로 확장하는 능력을 몸에 불어넣었다. 우리는 우리 몸, 우리 자신을 항상 의미 있는 방식으로 깨우고 있다. 관조적 수련으로서 바디풀니스는 문자 그대로, 그리고 비유적으로 우리가 늘 깨어 있게 해줄 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체화는 지금껏 바디풀니스에 가장 가까운 용어였다. 체화라는 단어는 관심과 주의를 끊임없이 우리의 직접적·즉각적 경험에 둘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그러나 바디풀니스는 체화 이상의 능력이다. 나는 체화를 몸의 상태 및 행위에 대한 자각과 주의 깊은 참여라고 정의하겠다. 바디풀니스는 체화된 자기가 의식적이고 관조적인 환경 안에 머무를 때 시작된다. 그런 다음에 그것은 신체적 과정에 대한 판단 없는 관여, 몸의 본질에 대한 수용과 향유, 신체적으로 바른 행동을 취하려는 윤리적·심미적 지향성과 결합함으로써 고통을 줄이고 인간적·비인간적 잠재력을 끌어올린다. 이런 주의 깊은 관여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바디풀니스가 길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