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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46071544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개혁·개방 40년: 조금 더 깊고 긴 안목으로 살펴보기_김광억
제I부 역사와 담론 속의 현대 중국
제1장 세 쌍의 키워드로 본 현실 중국의 가까운 과거_유용태
제2장 1990년대 이후 중국의 지식·문화 담론_이정훈
제II부 체제·제도·전략으로서의 중국
제3장 개혁기 중국의 대외관계(1980~2017): 변화와 계속성에 대하여_정재호
제4장 중국의 정치개혁: 성과와 한계_조영남
제5장 개혁·개방 시기 중국 소유제도의 변화: 토지와 기업_강광문
제6장 추격이론에서 본 중국 경제의 과거, 현재, 미래: 지난 40년 평가와 최근의 구조 변환_이근
제7장 중국 이동통신 산업 및 기술 발전과 한-중 협력_이재홍
제III부 생활구조와 사회적 실천 속의 중국
제8장 개혁기 중국의 개발다원주의와 차등적 시민권_장경섭
제9장 개혁기 중국의 혼인과 가족: 차이와 지속_이현정
제10장 중국 농민공 문제의 변화와 지속_정종호
제11장 중국 사회보장제도의 변천과 전망_조흥식
책속에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덩샤오핑(鄧小平)은 “사회주의시장경제”라 불렀다. 서방에서는 소련식 일당제하에 시장경제를 도입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이를 “시장스탈린주의”라 부르기도 했다. 1987년 국가주석 자오쯔양(趙紫陽)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길을 찾기 위해서는 다종소유제의 병존을 허용하는 혼합경제를 채택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회주의 초급 단계”는 100년간(1957~2057) 지속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_ 제1장 세 쌍의 키워드로 본 현실 중국의 가까운 과거
대중적 민족주의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중국공산당의 혁명과 사회주의에 근거한 정통성이 약화된 상황에서 대중을 동원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며 수시로 발생하는 국제적 마찰 국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외교적 카드가 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작게는 외교 문제에 대한 대중적 압력으로 작용하는가 하면 크게는 항일 시위 당시 빈발한 파괴, 약탈, 방화 등의 사례처럼 정부의 통제를 무력화할 폭발력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_ 제2장 1990년대 이후 중국의 지식·문화 담론
미-중 관계가 치열한 전략적 경쟁관계가 되더라도 일정한 협력의 여지는 남아 있겠지만 그 구체적인 영역이 한반도일 가능성은 비교적 낮아 보인다. 지정학적 요인뿐 아니라 ‘경성 안보(hard security)’ 이슈로 똘똘 뭉쳐진 한반도 문제에서 미-중 간 높은 수준의 협력이 이뤄질 개연성은 상당히 낮아 보이기 때문이다. 미-중 간 ‘편들기’의 딜레마에 동아시아 그 어느 나라보다도 더 빈번히 빠지게 된 한국에게 있어 미래는 몹시도 버거워 보인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중국을 얼마나 제대로 잘 이해하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전략을 짤 용기와 의지가 있는가? 이 질문을 던질 시간조차도 사실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아 보인다. _ 제3장 개혁기 중국의 대외관계(1980~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