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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독일문학론
· ISBN : 978894607565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2-10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장 문학사 회의론과 옹호론
1. 역사의식과 인식의 변화│2. 문학사 변호를 위한 쟁점
제2장 문학사의 조건: 문학 개념과 문학의 역사성
1. 문학 개념과 문학사│2. 문학의 현재성│3. 문학의 역사성과 이해의 역사성│4. 문학적 대상의 취득과 해석
제3장 문학사와 시대(구분)의 문제
1. 시대 개념과 시대구분│2. 문학사와 시대(구분)│3. 시대구분의 기준과 문제점│4. 시대 의식과 시대구분
제4장 문학 장르의 체계와 역사성
1. 장르 개념의 문제│2. 장르 이론│3. 장르의 역사성과 장르사
제5장 정전과 문학정전
1. (문학) 정전 개념과 유형│2. 정전 형성과 정전 비판
제6장 젠더, 정전, 문학사
1. 성의 차이와 담론의 질서│2. 성 차이와 문학 평가/정전│3. 문학사 기술과 정전의 문제│4. 여성의 문학과 여성 문학사
제7장 독일 정전과 오스트리아 문학
1. 오스트리아 문학과 문학사 기술│2. 오스트리아 문학과 문학비평
제8장 문학 교육과 문학사: 독일 중등학교와 한국 대학의 독문학사 교육을 중심으로
1. 독일 학교에서의 문학사 교육│2. 문학 교육의 혁신과 문학사 교육│3. 문학사 지식과 문학사 역량│4. 외국인을 위한 독일 문학사교육
제9장 독일 문학사 기술의 역사
1. 근대적 의미의 문학사│2. 19세기 문학사 기술│3. 20세기 문학사 기술│4. 전후의 문학사 기술
제10장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 기술과 문학사 기술
1. 포스트모던적 역사 기술│2. 포스트모던적 문학사 기술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문학은 역사의 흐름에서 벗어나 개별 대상으로 수용될 때 비로소 현재화 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적인 것의 초역사성을 강조하는 “현재성의 미학(Präsenzästhetik)”은 문학의 역사적 연관성을 부정한다. 왜냐하면 “예술 작품은 유일무이한 존재인 데다가, 개별적 존재이며 ‘지금’, ‘여기’에 현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품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지속성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다”. _ 제1장 문학사 회의론과 옹호론
우리는 괴테의 작품을 백지 상태에서 읽지 않는다. 우리는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괴테의 삶이나 그에 대한 평가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그 영향하에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선이해(Vorverständnis)를 바탕으로 그의 작품을 읽고 이해하며 해석한다. 이는 괴테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 가다머는 선이해 없이는 이해할 수 없으며,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_ 제2장 문학사의 조건
일반 역사 기술이 그렇듯이 문학사 기술도 과거의 문학적 삶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지 않는다. 엄밀하게 말하면 문학사는 그것을 재현할 수 없다. 문학사는 전체가 아닌 “일부 중요한 측면만 강조하며, 복잡한 사태를 축소하여 일반화하고 도식적으로 기술할”뿐이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사료와 사실들을 선별하여 의미 있게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장르와 시대구분이다. 장르가 특정한 시공간 내의 텍스트 종류들을 파악하는 범주라면, 시대는 특정 장르들의 발전 과정과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시대를 구성하는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시대 구성의 응집성과 통일성을 저해하는 작가나 작품은 기술 대상에서 제외된다. _ 제3장 문학사와 시대(구분)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