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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46082281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2-12-16
책 소개
목차
최우수작
• 애환의 블루스에서 희망의 블루스로 _이행선
우수작
• 힐링보다 해방!: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_김나연
• 조각난 화음들의 모자이크: tvN <우리들의 블루스>가 발산하는 삶의 빛깔에 대한 소고 _최윤경
• 알지만 덮어두고 있던 사실 _유수미
• “엄마, 제 초상권도 보호해 주세요.” _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를 중심으로
가작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멜로드라마, 다큐멘터리적 텍스트 분석: 삼풍백화점 참사와 씨랜드수련원 참사를 중심으로 _장성원
• 시청자를 바보로 만드는 방법: 관찰 예능, 그리고 관찰자 예능에서 나타나는 수동적인 대중 _박춘기
• ‘돈 되는 교육’을 넘어: KBS2 <자본주의 학교> _김서현
• 스스스: 스포츠의, 스포츠에 의한, 스포츠를 위한 예능: 예능을 휩쓸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고찰 _임종철
• 환대 너머의 세계: KBS1 <주문을 잊은 음식점 2>를 중심으로 _조은솔
• 현실을 감추고 비추는 반투명 유리창: 드라마 속 장애인의 삶과 현실의 간극에 관하여 _최서영
•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 빠져든 음모론 _홍인화
• TV와 MZ의 불편한 동거: MBN <아바타 싱어> _김태형
• 오은영 신드롬, 가려진 그늘에 대해서: 모두의 처방전, 오은영 박사 _권나영
• “또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야?”: JTBC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 <슈퍼밴드2>의 경쟁력 _김소원
입선
• 톡톡(똑똑), 새로운 여행 예능 배달왔습니다!: JTBC <톡파원 25시> _강아솔
• 이혼 가정을 바라보는 패밀리 게이즈: 볼거리로 전락한 가족 관찰 프로그램 _이채은
• 정교한 리액션 전략과 출연자 재단을 통한 헤게모니적 남성성 수호와 호모소셜: 채널A, ENA <강철부대2> _김선진
• 추앙하고, 채워지고 날아오르라!: 세상의 벽을 뚫고 사랑으로 채워지는 주술 테라피, JTBC <나의 해방일지> _김지민
• 가부장제에도 솔루션을 주세요: <동상이몽2>, <오은영 리포트>로 바라본 기울어진 성평등 인식 _권성은
• 위로 여럿, 위로 하나 _이은송
• 스트릿 휴먼 파이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비주류는 어떻게 주류가 되었나 _박은수
• 유리 구두를 벗은 캔디렐라의 함정: KBS <신사와 아가씨> 속 박단단을 중심으로 _조영은
• 무한도전 아닌 무한반복 _정민선
• 비장애인을 위한 환상동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_이상호
• 이성애 중심주의와 가부장 이데올로기의 고착화에 주목하며 _신윤주
• 장애인이 나오는 TV는 재미가 없나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중심으로 _윤건호
• ‘우영우’는 되고, <고딩엄빠>는 안 되고?: 미디어 ESG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심으로 _조수인
• “괜찮아요” 비장애인을 위로하는 장애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_윤초롬
• 저는 평범한 시민일 뿐인데 정치를 하라고요? _조준화
• MZ세대와 예능이 만나다 _강내경
• 우리는 모두 회색 양이다: SBS <검은 양 게임> 비평 _이윤석
• 이런 리얼은 사양하겠습니다 _김현지
• 어서 오세요, 방구석 상영관에: JTBC <방구석 1열: 확장판>을 통해 살펴본 콘텐츠 리뷰 방송의 지향점 _이민아
• 청소년 불행 포르노도 '예능'일까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비평 _정서윤
• 소외를 들여다보는 사람들 _최윤미
• 정상가족은 없다: <고딩엄빠>, <고딩엄빠2> _신지원
• 그림자에서 주체로! 판을 까니, 멋있는 언니들이 춤춘다 _이미정
• 익숙함에 속아 불편함을 잊지 말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미성년자와 성인의 사랑에 대한 불편함을 중심으로 _이유림
•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들 _김미소
저자소개
책속에서
선(線)과 돌(石)과 물(水)을 통해 <기생충>이 신자유주의 세계의 경쟁과 분열과 해체를 다루었다면, <우리들의 블루스>는 그 극복을 다룬다. ‘푸릉’ 사람들은 계층을 구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서로의 안녕을 묻고 개입함으로써 ‘선’을 넘는다. 그들은 누군가가 벽을 세우면 ‘일심(一心)’으로 그 벽을 허물고 개입한다. 또 ‘옥동’이 ‘춘희’ 아들 ‘만수’가 크게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돌에 소망을 담아 기도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에게 ‘돌’은 무상성(無償性)에 관한 취미의 대상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소망을 전이하는 성물(聖物)이다. 그들은 ‘만수’나 ‘옥동’이 아팠을 때, 그리고 ‘은기(기소유)’가 100개의 달을 보며 기도하겠다고 했을 때 그러했던 것처럼, ‘푸릉’의 누군가가 고통에 처했을 때 그가 고통에서 구해지기를 ‘일심’으로 소망한다. _ 애환의 블루스에서 희망의 블루스로
스포츠는 출연자마다 성장 스토리를 구축할 수 있다. 예능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잡는 것부터 시작한다. 캐릭터가 희미하다면 갈피를 못 잡고 존재감을 뽐낼 수 없다. 사실 캐릭터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본인의 성향과 반대되는 이미지를 꾸며내야 될 수도 있고 주어진 요구에 따라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포츠는 자신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다. 오히려 꾸밈없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캐릭터로 피어나며 하나의 서사가 만들어진다. 자신을 단련해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화면 밖에서도 느껴진다. 희로애락의 감정이 벅차오르고 거기에서 흘러나오는 진정성이 감동을 선사한다. _ 스스스: 스포츠의, 스포츠에 의한, 스포츠를 위한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된 시기는 대중이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린 세상에 익숙해진 2022년 2월이었다. 코로나가 지배한 세상을 약 2년간 살아온 사람들은 어느새 대면이 아닌 줌을 활용해 타인들과 소통하는 것에 더 익숙해졌다. 대면보다 줌을 더 편하게 느끼게 된 것이다. <톡파원 25시>는 이러한 시청자들의 상황을 활용해 스튜디오 녹화장에서 톡파원들과 ‘화상 연결’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시청자였다면 화상 연결 화면의 낮은 화질과 끊기는 연결, 저음질의 소리가 매우 불쾌하고 화상 연결 방법을 사용하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무대에 관객을 수용할 수 없어 화상 연결로 관객을 수용하는 등 화상 연결이 ‘불가피하게 비대면이어야 해서’ 쓰이는 대안이 아닌, 프로그램 속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은 것은 코로나 시국이었기에 나타날 수 있었던 방송계의 신선한 시도이자 변화다. _ 톡톡(똑똑), 새로운 여행 예능 배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