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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신혼일기

최인호 (지은이)
  |  
샘터사
1984-05-01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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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책 정보

· 제목 : 신혼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46405714
· 쪽수 : 300쪽

책 소개

1975년 9월부터 2002년 현재까지, 320회 연재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최인호씨의 연작소설. 지난 20여년 동안, 자신의 가족사를 바탕으로 마치 일기를 쓰듯 꾸밈없고 진솔하게 써내려간 책이다.

목차

<1권 신혼일기>

결혼식 ㅣ 아기 ㅣ 신혼기 ㅣ 아내의 머리칼 ㅣ 아내의 자장가 ㅣ 아내의 눈물 ㅣ 어머니와 노인학교 ㅣ 함잡이 ㅣ 처제의 결혼 ㅣ 아버지의 사진 ㅣ 딴따라 기질 ㅣ 새집 이사기 ㅣ 부부의 야식

부부싸움의 개율 ㅣ 면리와 도단 ㅣ 아빠와 운전수 ㅣ 어머니의 편지 ㅣ 훌륭한 노인 ㅣ 벌레와의 싸움 ㅣ 아내는 도시락이다 ㅣ 상등병의 애인 ㅣ 전화 노이로제 ㅣ 아버지의 눈물 ㅣ 옥중기

주례 최인호 선생 ㅣ 아내와의 대화 ㅣ 파티용 드레스 ㅣ 형님 이야기 ㅣ 수도이발관 ㅣ 어머니의 생신 ㅣ 이웃과 사다리 ㅣ 술래잡기 ㅣ 모범용사 ㅣ 아이들 이야기 1 ㅣ 아이들 이야기 2 ㅣ 미래의 아버지 ㅣ 동생 이야기 ㅣ 박영준 선생님 ㅣ 하모니카소리 ㅣ 위대한 도둑 ㅣ 이웃 사람들

생일선물 ㅣ 부부의 비밀 ㅣ 부부의 여행 ㅣ 미성년자 관람금지 ㅣ 어머니의 칼 ㅣ 도단이의 눈 ㅣ 찾아간 옛집 ㅣ 다혜의 꿈 ㅣ 누구의 잘못인가 ㅣ 팔목시계 ㅣ 다혜의 입원실에서 ㅣ 외삼촌 손응성 화백

<2권 견습부부>

다혜는 1학년 ㅣ 우리집 수문장 ㅣ 돌아보지 마라 ㅣ 하길종 감독 ㅣ 정욱이 누이의 그림자 ㅣ 운동회날 ㅣ 새 이빨이 돋아나듯이 ㅣ 아내가 힘낼 때 ㅣ 두 길을 동시에 주신 선생님 ㅣ 꽃에 향수를 뿌린 도단이 ㅣ 어머니의 싸움상대 ㅣ 꽃신과 재욱누이 ㅣ 어버이날 ㅣ 바람에 걸린 말

촬영기사 장석준 ㅣ 엄숙한 기쁨 ㅣ 도단이와 안경 ㅣ 멀리멀리 갔더니 ㅣ 진정한 용기 ㅣ 스키장의 모험 ㅣ 미국에서 온 조카녀석 ㅣ 오화섭 선생님 ㅣ 닮아도 너무 닮았다 ㅣ 성묘 ㅣ 너무도 따뜻한 이웃 ㅣ 평화의 세계 ㅣ 주름살에 대하여 ㅣ 수술실 앞에서 ㅣ 어머니의 봄나들이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ㅣ 숨어있는 부처님 ㅣ 열매가 있는 꽃 ㅣ 비밀금고를 찾습니다 ㅣ 부반장 ㅣ 따뜻한 사람들 ㅣ 절도행위 ㅣ 발을 땅에 붙이고 ㅣ 최정희 선생님 ㅣ 중구상구 ㅣ 흰 머리카락 ㅣ 담배끊기 ㅣ 다혜가 TV에 나온 날 ㅣ 운전면허증 ㅣ 장리욱 박사님 ㅣ 침착치 못합니다 ㅣ 찝찝해

백일잔치 ㅣ 일어서세요, 어머니 ㅣ 보이지 않는 끈 ㅣ 자유로운 날개 ㅣ 주말여행 ㅣ 반장선거 ㅣ 두 번째 해외여행 ㅣ 짧은 만남 ㅣ 자식 자랑 ㅣ 마음 다스리는 글 ㅣ 악필의 변 ㅣ 이 닦았어요 ㅣ 산타클로스

<3권 보통가족>

차나 한 잔 ㅣ 타이프라이터와 자동차 ㅣ 김정숙 선생님 ㅣ 어둠이 무서워 ㅣ 야, TV 꺼버려 ㅣ 목소리 조용히 해 ㅣ 부전자전 ㅣ 도단이의 안달 ㅣ 행복의 꿈나무 ㅣ 젊음은 아름답다 ㅣ 옛날의 노래를 부르자 ㅣ 국민학교 졸업식 ㅣ 꽃 속에 감춰진 진실 ㅣ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학교

무지개 계절 ㅣ 따뜻한 눈물 ㅣ 사춘기 ㅣ 도단이의 거짓말 ㅣ 공짜구경 ㅣ 아내의 조각이불 ㅣ 할아버지 이름 ㅣ 하느님의 얼굴 ㅣ 환상의 털스웨터 ㅣ 지하의 세계 ㅣ 아이들의 키 ㅣ 사주팔자 ㅣ 도단이의 처녀작 ㅣ 이해인 수녀님과의 만남 ㅣ 다혜의 밤샘 ㅣ 다리우스 ㅣ 갈비씨가 뚱보보다는 낫다

네잎클로버 ㅣ 아빠는 이기주의자 ㅣ 밤도깨비 ㅣ 첫 데이트 ㅣ 아내의 강박관념 ㅣ 마음의 평화 ㅣ 옛날의 금잔디 ㅣ 환절기 ㅣ 하마와 타조 ㅣ 아이들이 귀여워 ㅣ 해는 져서 어두운데 ㅣ 마음이 가난한 사람 ㅣ 첫 연애편지 ㅣ 동심의 뜰에서 ㅣ 눈물 삼대 ㅣ 코를 책임져라 ㅣ 못난 자식 ㅣ 근심도 많은 축제의 날 ㅣ 딸아이의 사춘기 ㅣ 말과 침묵

<4권 좋은 이웃>

사랑하는 벗이여 ㅣ 도단이의 변성기 ㅣ 따뜻한 암호 ㅣ 영원하신 어머니 ㅣ 도단이와의 여행 ㅣ 아내의 반지 ㅣ 비밀엽서를 받고 ㅣ 부활하라, 그대여 ㅣ 옛사랑의 오솔길 ㅣ 낯선 방에서의 하룻밤 ㅣ
내 마음의 앨범 ㅣ 홀로 있게 하소서 ㅣ 보이지 않는 적 ㅣ 빈방을 찾아 ㅣ 내 마음속 불씨 ㅣ 메멘토 모리 ㅣ 일 없음이 내 일이라 ㅣ 청계사에 가서 ㅣ 목욕탕의 추억 ㅣ 내 인생의 주인공은

지상 최고의 음식 ㅣ 육신이란 무엇인가 ㅣ 재미없는 사람 ㅣ 손응성 화백 ㅣ 잘 있거라, 나의 집아 ㅣ 부끄러움에 관한 명상 ㅣ 동심의 세계 ㅣ 우리의 소원은 통일 ㅣ 화난 얼굴 싫어요 ㅣ 자식을 믿으세요 ㅣ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ㅣ 돋보기 안경을 쓰며 ㅣ 함께 앓게 하소서

오랜 벗을 떠나보내며 ㅣ 즐거움과 기쁨 ㅣ 종잇장 같은 마음 ㅣ 내가 드는 마지막 잔 ㅣ 다혜의 첫 미팅 ㅣ 일회용 인생 ㅣ 아이는 모든 어른의 아버지 ㅣ 마흔일곱의 유치원생 ㅣ 이상한 새 ㅣ 젊은 청년 김재순 ㅣ 우리 동네사람들 ㅣ 참사랑 ㅣ 어머니의 편지 ㅣ 인호 없다 ㅣ 큰형님 이어령 ㅣ 다혜 바꿔주세요 ㅣ 엄마는 오십 세에 영화를 보았다

<5권 인간가족>

LA에 사는 아우에게 ㅣ 아버지와 아들 ㅣ 나무를 사랑하려면 ㅣ 마음으로 보라 ㅣ 북에서 온 편지 ㅣ 있는 그대로의 모습 ㅣ 설탕 중독 ㅣ 죽음의 행진 ㅣ 지하 형, 미안해 ㅣ 젊은 예술가의 초상 ㅣ 팔짱을 낍시다 ㅣ 내 마음의 고향 ㅣ 술 권하는 사회 ㅣ 광주의 침묵 ㅣ 심청이의 마음 ㅣ 산중인

아빌라의 데레사 ㅣ 모델이 된 형 ㅣ 조용한 사람 ㅣ 엄격한 아버지 ㅣ 다혜의 장미꽃 스물한 송이 ㅣ 수도원에서 ㅣ 여행길에 만난 사람들 ㅣ 때로는 아파 보는 것도 괜찮다 ㅣ 등불을 찾아서 ㅣ "아임 쏘리, 미스터 최" ㅣ 사랑하는 나의 대륙아 ㅣ 아, 고구려! ㅣ 서울 최후의 날 ㅣ 가을 편지

청계산을 오르며 ㅣ 어느 때 고향으로 돌아가랴 ㅣ 칼국수 한 그릇의 철학 ㅣ 인생의 일기 예보 ㅣ 다혜의 졸업식 ㅣ 느리게, 빠르게, 지나치지 않게 ㅣ 자랑스런 조선족 ㅣ 평화의 전사 ㅣ 최명석 군 만세! ㅣ 한여름 밤의 꿈 ㅣ 천사와 악마 ㅣ 내 마음의 궁전 ㅣ 틀니의 두 얼굴

<6권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단 하나의 친구 ㅣ 청계산 오르는 길 ㅣ 호반의 벤치 ㅣ 중국이여 안녕 ㅣ 아버지와 딸 ㅣ 아직도 넘기지 못한 페이지 ㅣ 핀업걸과 엄마의 스프 ㅣ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 ㅣ 사랑의 완성 ㅣ 어머니의 묵주 ㅣ 즐거운 집 ㅣ 장모님, 우리 어머니 ㅣ 인생의 장미꽃 한 송이 ㅣ 젊은 날의 약속

바르샤바의 큰누님 ㅣ 아내는 아무도 못 말려 ㅣ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ㅣ 네 속을 아느냐 ㅣ 자나 깨나 운전조심 ㅣ 너희는 무엇을 보느냐 ㅣ 내일의 집 ㅣ 히말라야의 백설처럼 ㅣ 시험에 낙방한 교수님 ㅣ 나무에 관한 세 가지의 시 ㅣ 딸이 떠난 방 ㅣ 뉴욕의 밤거리에서 ㅣ 황금의 머리를 가진 사람

살아 있는 예술혼을 만나던 날 ㅣ 빨간 책 속에는 ㅣ 시집간 수호신 ㅣ 틀니를 끼우면서 ㅣ 산봉우리에 휴식이 있다 ㅣ 아내의 충고 ㅣ 가면무도회의 마스크 ㅣ 나무꾼과 선녀 ㅣ 금강산은 부른다 ㅣ 나는 천주교 신자다 ㅣ 애교 만점의 여자

<7권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자기 안의 생 ㅣ 수원 최씨 이야기 ㅣ 저 세상의 누나에게 ㅣ 이별 연습 ㅣ 알로하오에 ㅣ 사랑의 힘은 기적과도 같아 ㅣ 요즘 내 걸음걸이가 달라졌다! ㅣ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ㅣ 사랑의 호두 한 알 ㅣ 여자의 일생 ㅣ 변치 않는 것 ㅣ 나의 사랑 나의 아내 ㅣ 이별 없는 이별

전화로부터 해방되고파 ㅣ 한여름 청계산에서 ㅣ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ㅣ 우리 집안에 있는 보물 ㅣ 황순원 선생님 ㅣ 나비와 꽃 한 송이 되어 ㅣ 젊은 할아버지 ㅣ 눈물은 나의 생명 ㅣ '나도족'의 행복 ㅣ 시네마 천국 ㅣ 의문이 많은 사람 ㅣ 아내와 미니스커트 ㅣ 엄마가 된 딸에게

후회하는 삶, 참회하는 삶 ㅣ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ㅣ '공약 삼장'의 제1장 ㅣ 여자란 무엇인가 ㅣ 우리는 '라틴 가족' ㅣ 작은 키 콤플렉스 ㅣ 부부싸움의 미학 ㅣ 손주와의 이별 ㅣ 사자 꿈을 꾸는 노인 ㅣ 거인을 깨워라

저자소개

최인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3년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했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청년 문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했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술꾼』, 『개미의 탑』, 『견습환자』 등이 있으며, 『길 없는 길』,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상도』, 『내 마음의 풍차』, 『불새』, 『제4의 제국』,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수필집으로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천국에서 온 편지』, 『최인호의 인생』 등이 있다. 작고 이후 유고집 『눈물』, 1주기 추모집 『나의 딸의 딸』, 법정스님과의 대담집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문학적 자서전이자 최인호 문학의 풋풋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작품집 『나는 나를 기억한다 1, 2』, 세 번째 유고집 『누가 천재를 죽였는가』, 네 번째의 유고집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와 5주기 추모작 『고래사냥』이 재간행되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출판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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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였다. 그 수많은 인파 속에서 점 하나가 내 눈을 강하게 자석처럼 잡아당기는 것을 나는 느꼈다. 나는 그 점을 바라보았다. 아내였다. (...) 저 여인은 내가 쳐다보았으므로 밤하늘에 떠 있는 별에서 내게로 다가와 내 아내가 되었다. 또한 저 여인을 바라보고 있는 나는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 별빛을 받아들인 단 한 사람인 것이다. 그리하여 아내와 나는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가 되었고 언젠가는 나비와 꽃송이가 되어 다시 만날 절대적인 사람들인 것이다. (7권 본문 135-13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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