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겨울나그네 1

겨울나그네 1

최인호 (지은이)
열림원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300원 -10% 0원
850원
14,4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710원 -10% 530원 9,100원 >

책 이미지

겨울나그네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겨울나그네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70402428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3-12-15

책 소개

청년문화의 아이콘이자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최인호 소설가의 『겨울나그네』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1984년 동아일보에 일 년여를 연재하였고, 같은 해 첫 출간 이후 100쇄 이상 중쇄될 정도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읽히며 사랑을 받아왔다. 2023년,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새롭게 뮤지컬을 공연하고 개정판을 출간한다.

목차

머리말

성문 앞 샘물 곁
냇물 위에서
풍향기
폭풍의 아침
우편마차
환상의 태양
거리의 음악사

저자소개

최인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3년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했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청년 문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했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술꾼』, 『개미의 탑』, 『견습환자』 등이 있으며, 『길 없는 길』,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상도』, 『내 마음의 풍차』, 『불새』, 『제4의 제국』,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수필집으로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천국에서 온 편지』, 『최인호의 인생』 등이 있다. 작고 이후 유고집 『눈물』, 1주기 추모집 『나의 딸의 딸』, 법정스님과의 대담집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문학적 자서전이자 최인호 문학의 풋풋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작품집 『나는 나를 기억한다 1, 2』, 세 번째 유고집 『누가 천재를 죽였는가』, 네 번째의 유고집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와 5주기 추모작 『고래사냥』이 재간행되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출판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미안합니다.”
그녀의 머리 위에서 웬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혜는 그러나 소리 난 쪽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그녀의 시선은 줄곧 그녀가 넘어진 맨땅과 잔디밭의 가장자리에 머물러 있었으므로, 우뚝 서서 그녀에게 말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향해서 차마 고개를 들어올릴 수가 없었다.
“미안합니다. 가만히 계세요. 제가 주워드리겠습니다.”


두 사람은 등나무 밑 그늘 아래 나란히 앉았다. 솟아오르는 분수가 하늘로 솟구쳤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등 뒤에서 부서지고 있었다. 잔바람에 실려온 안개와 같은 물방울들이 동편 하늘에 아주 희미한 무지개 빛깔의 색동 띠를 떠올리고 있었다.
“오래 기다리셨지요?”
다혜가 웃으면서 민우를 보았다. 그의 곁에 앉자 지금까지 느끼던 모든 불안과 두려움은 거짓말처럼 눈 녹듯 사라져버렸다.


어릴 때부터 막연히 상상하고 홀로 꿈꿔온 공주와 왕비와 귀족으로서의 어머니 영상은 실체의 그녀를 만난 순간 무참하게 깨졌다. 그 더러운 얼굴 어디에서 어머니의 얼굴을 상상해낼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
민우는 술기운이 관자놀이의 혈관을 망치질하듯 두드리는 것을 느끼면서 생각했다. 참을 수 없는 욕지기가 치받치고 있었다.
어머니의 환상은 이제 끝났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70402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