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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46415652
· 쪽수 : 220쪽
책 소개
목차
1권 화가의 집을 찾아서
작가의 말 : 나를 만나러 가는 길
충청도
김기창 l 소리 없는 외침
이응로 l 사람만이 전부였다
장욱진 l 작은 것이 아름답다
- 미술관 엿보기
경상도
박생광 l 맺힘과 풀림
양달석 l 그의 그림은 행복 테라피
유영국 l 그 산을 넘고 싶다
이인성 l 인간성, 천재성 그리고 요절
이쾌대 l 화폭의 함성
하인두 l 백팔 번뇌에 빛이 있으라
서동진 l 수채화의 깃발
- 미술관 엿보기
강원도
박수근 l 단순함의 비밀
신사임당 l 완벽을 향하여, 슈퍼우먼
- 미술관 엿보기
한반도 미술창고 지도
유적지 일람표
2권 그 산을 넘고 싶다
작가의 말 : 나를 만나러 가는 길
전라도
김환기 l 푸른 점에서 우주를 보다
오지호 l 나는 하나가 아니다
윤두서 l 쓸쓸한 나르시시즘
채용신 l 한 유랑 화가의 초상
허련 l 완전한 만남
허백련 l 오래 묵혀야 향기가 깊다
- 미술관 엿보기
제주도
김정희 l 나를 유배 보내고 싶다
이중섭 l 삶과 예술의 이율배반
- 미술관 엿보기
한반도 미술창고 지도
유적지 일람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동차만 한 집, 그래서 나무 위에도 살포시 올려놓을 수 있는 집, 그러면서도 바람과 구름, 해와 달, 나비와 새까지 모두 넉넉하게 품을 수 있는 집. 바로 화가 장욱진의 그림 속에 나오는 집이다. 그가 그린 집들을 볼 때마다 나는 참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쉴 새 없이 종알거리는 아이처럼 많은 풍경을 보여 주는 장욱진의 집들이 나는 참 좋다.
... 그가 화실로 사용한 고택은 어쩌면 그렇게 그림 속 집을 닮았던지. 고택에 들어서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장욱진의 그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살았던 공간을 통해 그의 작은 화폭을 절실하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안에선 모든 것이 작았다. 들어서는 방문도 작고 낮아서 고개를 푹 숙여야 했고(장욱진은 작업실에 겸손한 마음으로 들어서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방은 또 어찌나 작던지. 어른 한 사람이 누우면 절반을 차지할 정도였다. 그의 방은 그렇게 장욱진 한 사람만으로도 꽉 차는 그런 방이었다. 그는 작은 모든 것을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