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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15904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전상국
희망하기 좋은 날
그때 먹은 마음, 잊지 않을게 - 지희
듣고 싶던 그 한마디 - 한인애
넝마주이 할머니의 행복 - 이선구
크리스마스 선물 - 김경연
잿빛 하늘에 수놓은 무지개 - 강형순
사과꽃이 필 때면 -황화숙
죽음의 파도여 다시 오라 - 조용원
거리의 보안관 - 최추자
봄, 일어서다
내 생의 봄날 - 권오웅
꼭 햇볕을 다시 찾아야죠 - 이승욱
그의 몸에 환하게 불을 켜고 싶다 - 배우식
인생 퇴학 - 조한용
두 아이를 한 등에 업고 - 김경애
앉은뱅이 아줌마의 재봉틀 - 유옥이
내 삶을 찾아서 - 천옥분
긴 터널을 지나 - 황순자
살아갈수록, 사랑할수록
어느 올드 보이 이야기 - 박경학
철둑 너머 사람들 - 권효은
이다음 우리 아이들을 위해 - 최종관
어머니와 쌀자루 - 이영희
절망의 강 너머에 - 허만선
동심초의 꿈 - 박덕순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드디어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등학교 졸업 자격증을 받았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축하를 받고 나는 곧바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기뻐서 떨리는 목소리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니는 덤덤하게 "알았다"고 하실 뿐이었다. '고작 그 말뿐이라니...' 나는 또 어머니가 야속했다.
서글픈 마음을 털어버릴 겸 찬거리를 사러 나갔다 돌아오니 남편이 전화를 끊으며 흐뭇한 얼굴로 말했다. "장모님이 날더러 고맙대. 당신이 시켜야 할 공부를 내가 다 시켰다고 정말 고맙대." 그 말을 듲자 나는 울컥 하고 눈물이 솟을 것 같았다. 내가 어머니에게 듣고 싶었던, 바로 그 말이었던 것이다. - 한인애, '듣고 싶던 그 한마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