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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구멍가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행복을 파는 곳)

정근표 (지은이), 이미경 (그림)
샘터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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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멍가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행복을 파는 곳)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1742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09-01-30

책 소개

2003년 출간된 <구멍가게>의 개정증보판. 정근표 작가는 이 책을 펴내며 '첫사랑', '춘실이', '도시락' 등 5편의 이야기를 새롭게 추가했고, 2008년 5월 개인전을 열어 지난 십여년 동안 그리기 시작한 '구멍가게 시리즈'를 선보인 이미경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구멍가게 둘째 아들의 17가지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구멍가게
형제
일수
군고구마
도시락
부모
단골손님
십구공탄
꽁치 아주머니
수학여행
춘실이
검정 고무신
식이아재
배달
첫사랑
우산
마지막 날

에필로그

저자소개

정근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에서 태어나 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에서 공부했다. 불혹의 나이에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해 <아빠의 선물>, <엄마 따라 지옥 갈래요>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그린 <고무장갑>이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순수하고 맑은 눈동자를 지닌 아이들이 좋아 그들을 위한 동화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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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그림)    정보 더보기
제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에서 그림을 그렸다. 1997년 퇴촌으로 이사를 하면서 구멍가게 연작을 그리기 시작했다. 관음리에서 도수리까지 걸어 다니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구멍가게들을 비닐하우스 작업실에 앉아 촘촘히 그려내고 그림이 완성되면 그 안에서 충분히 쉬었다.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가졌고, 그림을 그려 넣은 책으로 <엄마와 딸>, <차분디르의 모험>, <첫 아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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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밀양댁이 외상값을 갚겠다고 장부를 들고 왔었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결산을 했는데 주판을 놓던 어머니는 고개를 갸웃하며 다시 한 번 계산을 했다. 그러다가 외상값이 적힌 수첩 한 장이 찢겨나간 것을 알았다. 그걸 알면서도 어머니는 행여 상대방이 난처해질까 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알고 있다는 걸 눈치 챈 밀양댁이 지레 겁을 먹고 단골을 옮긴 모양이었다. 어머니는 그걸 예사로 넘기지 못하고 밤잠을 못 이루며 끙끙 앓았다.

“그 아줌마 안 온다고 장사가 안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내가 장사 안 될까 봐 이러는 줄 아니? 장사 때문에 친구 잃은 게 원망스러워서 이러지.” - '단골손님' 중에서


상기의 도시락이 양은이 아니라 사발 공기라는 것을 알만한 친구들은 다 알고 있는데도 상기는 끝내 돌아앉지 않았다. 나는 시작이 어렵지 한번 같이 먹으면 상기도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며 상기 밥공기를 친구들이 둥그렇게 앉아있는 쪽으로 옮겨 놓기 위해 잡았다. 그 순간 상기와 나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상기는 싫다고 하고 나는 괜찮다고 하며 서로 밀고 당기다가 손에서 미끄러진 밥공기가 교실 바닥에서 산산조각이 나며 깨어졌다. 시커먼 보리밥 덩이가 반찬종지에서 쏟아져 나온 멸치젓갈과 한데 뒤엉켜 나뒹굴었다. 상기는 초라하게 널브러진 도시락이 창피해서 고개를 푹 숙인 채 밖으로 나가 버렸다. - '도시락' 중에서


그 시절 우리는 목욕탕에 자주 가지 못했다. 집에 목욕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여름에는 보통 등목으로 목욕을 대신하고 가을에서 봄에 걸쳐 서너 번 목욕탕을 찾는 게 고작이었다. 그래서 두꺼운 내복을 입는 한겨울의 설날 어귀에 목욕을 가면 무릎과 팔꿈치, 그리고 뱃살이 튀어나온 부분에는 눈에 보일 정도로 때가 딱지처럼 더덕더덕 붙어있었다. 우리는 탈의실에서 탕으로 들어갈 때마다 행여 누가 볼세라 때가 낀 부분을 수건으로 가리고 주위 눈치를 보곤 했다. - '부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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