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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2271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4-2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싹을 틔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 수련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 체리세이지
잠시 쉬어갈 때 : 로즈메리
감각 벼리기 : 접란
‘괜찮겠지’는 사실, 괜찮지 않다 : 미스김라일락
안 해본 일을 하자 : 아보카도
트라우마 지우기 : 관음죽
우린 언젠가 기어이 싹을 틔운다 : 파파야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 살구나무
2장 우리에겐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내가 한심하게 여겨질 때 : 홍콩야자
식물 돌보듯 나를 돌보기 : 테이블야자
내가 나에게 하는 말, 사랑해 : 능소화
무턱대고 미워하지 말자 : 개망초
‘나’를 찾는 방법 : 바랭이
삶의 기준 : 호야
스스로 서기 : 아레카야자
꽃은 어디서도 피울 수 있다 : 철쭉
다 지나간다 : 드라세나 트리컬러 레인보우
3장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있는 힘껏 산다
고난이 밀려와도 : 해피트리
끝까지 뻗어나간다 : 몬스테라
미리 준비하기 : 겹벚꽃나무
근육에 배도록 : 유칼립투스
나를 지키기 : 억새
매일매일 한다 : 스킨답서스
있는 힘껏 산다 : 소나무
계속 자라거나 사라지거나 : 자작나무
만나고 헤어지고 : 떡갈잎고무나무
4장 우리는 함께 자란다
너를 위해 산다 : 싱고니움
무조건 믿어주는 마음 : 감나무
해치지 말자 : 라벤더
우연한 호의 : 플라타너스
포기하지 않는다 : 시페루스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사이 : 극락조화
있는 그대로 반짝이는 : 벤저민고무나무
내 것을 아끼기 : 콩
더 많이 사랑하기 : 베고니아
나오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마당에 심은 체리세이지는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꽃을 보여줄 것이다. 체리세이지를 볼 때마다 ‘자주, 보라, 진분홍색은 싫어’라고 세운 선입견과 편견의 벽이 생각난다. 내가 그어둔 한계는 영원히 넘지 못할 것 같은 높고 두려운 벽이 된다. 편견과 선입견도 열린 마음과 지식을 더하면 전환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해선 시행착오를 끊임없이 보완하고, 자기를 객관화하는 성찰이 필요하다. 마음을 열고 긍정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도전할 용기도, 새로운 행복도 만날 수 있다.
-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 체리세이지〉 중에서
미스김라일락 나무 앞에 서서 꽃에 코를 대고 향기를 맡았다. 꽃향기가 갓 구워낸 마들렌처럼 달큼했다. 살아 있는 꽃이 풍기는 향기에선 싱싱한 생명의 힘이 느껴졌다. 꽃향기를 집 안에서도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꽃대를 꺾어와 화병에 꽂았다. 꽃병을 올려둔 책장 곁을 지날 때마다 라일락 향기는 마음을 말랑하게 채워주었다. 꽃대를 꺾을 땐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정원에서 기르는 라일락은 오히려 꽃대를 잘라주는 편이 좋다. 그대로 두면 씨앗을 맺는 데 온 힘을 소진해 다음 해 꽃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 〈‘괜찮겠지’는 사실, 괜찮지 않다 : 미스김라일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