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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정원, 초정리에서

책의 정원, 초정리에서

(아버지가 지은 집, 아들이 고쳐 쓰다)

변광섭 (지은이)
샘터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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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정원, 초정리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의 정원, 초정리에서 (아버지가 지은 집, 아들이 고쳐 쓰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7392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11-10

책 소개

문화기획자이며 지역혁신가, 그리고 에세이스트로 활동해온 작가 변광섭이 어린 시절의 추억이 알알이 새겨져 있는 고향과 고향집에 대한 향수, 작가의 아버지가 직접 지은 50년 넘은 오래된 집을 고쳐서 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서시 | 크리에이터 이어령의 한마디
서시 | 책의 정원, 초정리에서

1부 고향 가는 길

초정리에서
초가지붕
사랑으로 빚은 집
엄마의 진심
장독대
어머니의 부엌
아버지의 지게
수울수울 넘어간다
미나리
물레방아 도는 세상
마당 깊은 집
마당을 쓸며
뒷동산
대청마루
담배 건조실
내 친구 먹바위
돼지우리와 삼겹살집
장작과 화로
소달구지
안골, 솔뫼, 승어골
나의 밤, 나의 사랑
길을 나서며
고향이 그리워
가족
바람이 분다
지붕 없는 박물관
초정약수 몸값
천연사이다
초정약수와 풍류
고향 가는 길
달밭을 가꾸며

2부 아버지가 지은 집, 아들이 고쳐 쓰다

대들보
시인의 집
누구 일할 사람 없나요?
자료 모으고 스케치하고
지붕에 새 둥지만 200개
개나리꽃 옆에 골담초
약수관정을 찾아
갈등 그리고 화해
이웃집 찰스
짐을 싸며
진퇴양난, 난공불락
낙엽송과 다그라스
나도 상량식
기우제
남으로 창을 내겠소
구렁이 두 마리
내 동생 순자
위대한 유산
어머니의 발자국
비는 오고 일은 더디고
생얼 미인
보일러 놓고 외벽 칠하고
자연을 닮은 집
칠하고 바르고 젖고 물들고
다시 찾은 보물
한옥문을 달고
풍경 소리
이어령의 마지막 선물
이재인의 금일봉
유성종의 그날
손으로 쓴 편지
물길을 내고 정자를 만들고
복을 밟고 오세요
담장을 쌓으며
책이 있는 풍경
책의 정원
집 들어갑니다

후기 | 아버지가 지은 집, 아들이 고쳐 쓰다

저자소개

변광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필가, 문화기획자, 청주대학교 겸임교수)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선정 지역혁신가, 로컬콘텐츠 큐레이터 전국 최우수상 수상 초정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학을,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학을 전공했다. 중앙일간지 기자를 거쳐 청주시문화재단에서 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 직지축제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옛 청주연초제조창 문화재생,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제천 의림지, 괴산 수옥정 등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 및 사업화에 힘썼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크리에이터 이어령 선생과 함께 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선정 지역혁신가이며, 로컬콘텐츠 큐레이터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금은 청주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 청주문화원 이사로 있으며 전국 주요지자체의 문화예술 및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있다. 방송과 신문 등에 ‘변광섭의 마을이야기’, ‘변광섭의 동네 한 바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 『생명의 숲, 초정리에서』와 『즐거운 소풍길』이 ‘문화부 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풍경에 젖다, 마음에 담다』는 ‘2020년 상생충북의 이달의 도서’로 선정되었다. 『가장 아름다운 날』, 『다시 불꽃의 시간』, 『이 생명 다하도록』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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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옥은 열려진 음악이다. 하늘과 땅이 마주하고 햇살과 그림자가 깃들며 들숨과 날숨, 자연의 오달진 생명, 장인의 혼과 진한 땀방울로 집 한 채, 밥 한 그릇 만들었다. 자연이 사람과 만나니 우주가 되고, 날줄과 씨줄이 만나니 삶과 문화가 되어 새새틈틈 스미고 물든다. 꽃처럼 나비처럼 바람처럼 햇살처럼, 별처럼 달처럼 물처럼 숲처럼 그렇게 풍경이 깃든다.
인생은 겪는 것이다. 기쁜 일도 겪고 슬픈 일도 겪는다. 이런 사람도 만나고 저런 사람도 만난다. 눈이 오고 비바람 몰아치는데 겪으면서, 만나면서 운명이 되고 지혜가 되며 존재의 이유가 된다. 장독대엔 장이 익어가고 굴뚝에선 연기가 모락모락 밥 짓는 구순한 내음 끼쳐오고 마당에는 서리태 까부는 소리 장작 패는 소리 마뜩하다. 돌담 옆 붉게 쏟아지는 홍시를 보며 나그네 발걸음 머뭇거린다.
석탄처럼 묻혀있던 꿈을 들어 올렸다. 겹겹이 쌓여있는 어둠을 하나씩 걷으니 윤기가 흘렀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고 내가 사는 곳이 나를 만든다. 이곳은 천년의 숨결, 시공을 뛰어넘는 사유의 공간이다. 깊고 느림의 미학, 오래된 미래다.
_ <사랑으로 빚은 집> 중에서


누구는 이를 두고 비움의 미학, 텅 빈 충만이라고 했다. 우리집도 그랬다. 대청마루에서 내려다보는 마당은 텅 비어 있지만 여백과 풍요의 경계를 넘나드는 묘미가 있었다. 울타리 너머로 보이는 마을 풍경과 산과 들은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마당은 비움과 채움이 끝없이 반복되는 공간이었으며 놀이와 풍류, 그리고 공동체가 무르익는 곳이었다. 부모님 결혼식도 마당에서 했고 할머니 환갑잔치도 마당에서 했다. 당신의 저승길 가는 꽃상여도 마당에서 시작했다. 가을날 벼를 쌓아 올렸던 곳도, 서리태를 까분 곳도,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평상을 깔고 부채질하며 밤하늘의 별을 세던 곳도 마당이었다.
_ <마당 깊은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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