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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마음

학교의 마음

이동갑 (지은이)
형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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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마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학교의 마음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47285322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1-01-04

목차

추천의 글 / 3
서문 / 9

Ⅰ학교의 마음 19
1. 30개의 주머니를 건네며 19
가. 탕자의 귀환 / 19
나. 직업으로서의 교사 / 24
다. 지나온 시간들 / 28
라. 상처 입은 치유자 : 교사 / 33
마. 30개의 주머니를 건네며 / 39

2. 학교의 마음(Healing the Heart of School: HHOS) 46
가. 좌절(첫 번째 주머니) - 넘어진 곳을 딛고 일어서라 / 52
나. 놀람(두 번째 주머니) -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 58
다. 혼란(혼란스러움) (세 번째 주머니) - 고요한 연못만이 별을 비춘다 / 65
라. 수치심(네 번째 주머니) - 수치심이 없는 것이 수치스러운 것이다(성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 70
마. 모멸감(다섯 번째 주머니) - 모독을 잊는 것보다 복수하는 데에 더 많은 비용이 든다(토마스 윌슨, 경건함과 도덕에 관한 잠언) / 75

Ⅱ 봄 - 공감의 문 앞에서 85
1. 설렘(여섯 번째 주머니) - 나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가슴이 뛰는지 묻는다(스티브 잡스) 85
2. 슬픔(일곱 번째 주머니) - 슬픔이라는 새가 당신 머리 위에서 날지 못하게 할 수는 없지만, 당신의 머리에 둥지를 틀지 못하게는 할 수 있다(중국 속담) 94
3. 두려움(여덟 번째 주머니) - 악에 두려움을 양보하면, 두려운 데에서 먼저 악을 보게 된다 (보마르세, 세비야의 이발사) 98
4. 분노(화)(아홉 번째 주머니) - 분노의 결과가 그 원인보다 더 심각하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04
5. 원망스러움(열 번째 주머니) - 여든에 죽어도 구들 동티에 죽었다지(속담) 109

Ⅲ 여름 - 용서의 정원에서 119
1. 상처받음(열한 번째 주머니) - 상처가 아물더라도 흉터는 남는다(푸블릴리우스 시루스, 격언집) 119
2. 후회(열두 번째 주머니) - 뉘우치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다(단테, 신곡, 지옥편) 123
3. 갈등(열세 번째 주머니) -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한국 속담) 130
4. 고통(열네 번째 주머니) - 동시에 일어난 두 가지 고통 가운데 가장 큰 고통은 다른 고통을 흐린다(히포크라테스, 격언집) 139
5. 방어(열다섯 번째 주머니) -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 차 있다(헬렌 켈러) 144

Ⅳ 가을 - 회복의 숨결 153
1. 격려(열여섯 번째 주머니) - 사람은 오로지 가슴으로만 올바로 볼 수 있다.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쌩떽쥐베리, 어린 왕자) 153
2. 수용(열일곱 번째 주머니) -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크리스티 메튜슨) 158
3. 시도(열여덟 번째 주머니) - 여행 중 가장 오래 걸리는 것은 문턱을 넘는 일이다 (마르쿠스 티렌티우스 바로, 농사론) 163
4. 응원(열아홉 번째 주머니) - 당신이 잘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나 행복에 도움이 된다(버트란트 러셀) 168
5. 너그러움(스무 번째 주머니) - 빛을 퍼뜨릴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촛불이 되거나 또는 그 것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이디스 워튼) 173

Ⅴ 겨울 - 성장의 숲에서 181
1. 치유(스물한 번째 주머니) -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는 환자를 치유할 수는 없다 (H. F. 아미엘, 내면의 일기) 181
2. 감사(스물두 번째 주머니)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과도함은 감사다(라 브뤼에르, 성격론) 187
3. 배려(스물세 번째 주머니) - 정의가 떠난 자리를 배려가 뒤처리한다(넬 나딩스) 193
4. 선택(스물네 번째 주머니) - 인생은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의 선택(Choice)이다(샤르트르) 199
5. 자존감(스물다섯 번째 주머니) -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신뢰하게 된다 (괴테, 파우스트) 205

Ⅵ 희망의 나라 215
1. 위로(스물여섯 번째 주머니) - 친구들을 대개 욥을 위로했던 자들과 닮았다(성서 욥기) 215
2. 연민(스물일곱 번째 주머니) - 내 이를 어엿비 녀겨 새로 스물 여덟자를 맹가노니(훈민정음) 222
3. 신뢰(스물여덟 번째 주머니) - 사람들의 동기를 의심하는 순간 그의 모든 행동이 순수하게 보이지 않는다(마하트마 간디) 230
4. 존중(스물아홉 번째 주머니) - 우리가 자신을 평가하는 것에 따라서 남들도 우리를 평가한다(보보나르그) 236
5. 희망(서른 번째 주머니) -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키케로) 245

참고문헌 / 257

저자소개

이동갑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육학박사(Ph. D) 전) 마음건강증진센터장(충청북도교육청) 학생특수교육지원센터장(청주교육지원청) 한국상담학회 상담정책위원장 · 윤리위원 · 기획위원 한국상담학회 학교상담학회 초등상담위원장 한국상담학회 초월영성상담학회 총무이사 등 현)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더공감상담센터 대표 평화교육디자인연구소 소장 한국에니어그램상담연구원 대표 한국상담학회 초월영성상담학회 정책위원장 <주요 저서> 자녀와 쿨하게 소통하기(공저, 학지사, 2014) 학교에 사람이 있어요(애니클래스, 2017) 학교의 마음(형설출판사, 2021) 학교 폭력을 넘어: 외상 후 성장으로(개정판, 공저, 형설출판사, 2021) 학교 폭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감 · 용서 · 회복 · 성장(개정판, 공저, 형설출판사, 2021) 학교 폭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감 · 용서 · 회복 · 성장 워크북(개정판, 공저, 형설출판사, 2022)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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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

가장자리에 서서
2020년 내 나이 예순이 되었다. 2020년의 한 해 표어는 On the blink였다. 파커 파머(2018)의 책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 서서(On the blink of the everything)”를 만나면서 “숲에서 나와야 숲이 보인다”(시인과 촌장, 5집)는 것을 알았다. 가장자리에 서면 중심이 보인다. 중심에서는 자신을 보기 어렵다. 마치 숲 속에서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그래서 가끔씩 가장자리로 가야 한다. 내 경우에는 10년에 한 번씩 내 삶을 갈아엎었다. 30년 전에 수도생활을 하지 않고 세속에서 살기를 결심한 이후 두 번째 내 삶의 마지막 후반부를 위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을 준비할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전국 최초의 초등학교 출신 공모 장학관으로 시?도교육청에서 근무하다가 평교사로 전직을 결심하였다. 짧은 교육청 생활은 내게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서울로 간 시골 쥐처럼 정신없이 지내다가 낙향을 하니 고향에 온 듯 포근하다. 이제 결승선이 보이고 교직의 마지막 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학교에 오니 예전에 나에게 배웠다는 제자가 동료교사가 되어 함께 가르친다. 작년에 교대에서 수업(생활지도와 상담)을 들었다는 신규 교사와 1정 연수 때 혹은 여러 연수에서 내 강의를 들었다는 교사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또는 복도에서 만난다. 나는 이들에게 선배 교사로서 어떤 존재이며 모델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100일 만에 우리 반 아이들을 만났지만 1주일에 하루 혹은 이틀 마스크를 하루 종일 끼고 수업을 하는지라 학급활동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모둠활동은 커녕 생활지도를 위한 집단상담도 짝 활동도 할 수 없다. 손발을 다 묶어 놓고 경기에 참석하라는 것과 같다. 학교란 무엇이며 교육이란 무엇인가? 날마다 물어 본다.
나는 새벽 3시면 일어난다. 물론 밤 9시 경이면 폭풍 잠이 몰려와 잠자리에 든다.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그날 복음을 읽고 명상을 하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하루는 정화수 위에 얼어붙은 살얼음처럼 명징明澄하다. 요즘처럼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의미 있게 시간의 풍경화 속을 걷는 것처럼 몸과 마음이 함께 동행 한 적은 없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즐겁다. 선비의 삶을 즐기고 있다.
5학년 담임을 맡아서 원격수업 교안을 만들고 업무를 처리하면서 날마다 옆 반 선생님께 혹은 동료교사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 출석 처리 마감은 한 달에 한 번이라 같은 질문을 또 하게 된다. 이 질문은 또 어떻게 비칠까 염려가 된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향한 젊은 교사들의 고민을 생각한다. 어쩌면 10년, 20년, 30년 전과 달라지지 않은 것들과 달라진 것들을 보며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자리에서 강의를 통해, 책을 쓰고 연수 자료를 만들고 정책안을 만들면서 저지른 말의 빚을 갚아야 함을 느낀다. 세상이 달라졌다는 것을 배운다. 무엇보다 국민의 세금으로 석?박사 과정을 다 마쳤으니 내가 해야 할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돌려주고자 학교와 교육의 본질들에 대해 인간에 대해 마음에 대해 나의 경험을 사장死藏하지 않고 전달해야 함을 알았다. 실상 이러한 글은 쓰고자 하여 써진다기보다는 감이 익어서 떨어지듯이 내 속에 생각이 차고 말이 차면 글이 되는 것일 뿐 내가 글을 쓰는 것도 아닌 듯싶다.
나는 그동안 생각들을 강의하고 주장하고 신념을 표출하며 격정적으로 토해 내었고 안타까워하였다. 하지만 결국은 생각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마음이야말로 모든 것의 시작이며 중심이며 마지막이다. 지난 학기에 대학원에서 “교육정책의 심리적 기초”라는 강좌를 개설하고 파커 파머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대화하였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으로 잘 알려진 파커 파머는 우리 시대의 교육자이자 교육 사회운동가이고 영성가이자 실천하는 스승이다.
하지만 왜 우리는 ‘파커 파머나 사토 마나부에게서 배워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며 한국적인 마음과 교육 개혁에 대해 생각해 본다. 모 교수님은 독일 교육에게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핀란드든 독일이든 배울 점도 있지만 오히려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도 있다. 우리 조상들이 잘해 온 것도 많다. 토양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데 어찌 전부를 배우거나 모방하는 것이 능사이겠는가? 한국적 해석이 필요하다. 젊은 교사들에게 보내는 편지 역시 조너선 코졸이 이미 썼지만 지금 이 순간에 한국 교사에게 쓴 편지는 아니지 않은가?
나는 많은 선배 교사들이 교직에 대해 교육을 마치며 쓴 치열함과 울림이 있는 삶에 대한 글을 존중한다. 하지만 자칫하면 꼰대의 설교가 될까 두려워 조심스럽다. 이제 다음 세대의 교육을 이끌어 갈 후배이자 동료교사들에게 주는 편지를 쓴다. 아울러 이 책은 한국형학교폭력예방 모델의 3부작 중 “학교폭력의 심리학”에 대한 내용을 가름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베이비 붐 세대에 태어나 치열하게 살아 온 내 나이 또래 동료들에게 보내는 편지이기도 하다.
나 역시 교직을 마치면 무슨 일을 할까? 연금을 받으면 밥은 먹고 살겠지만 사지가 멀쩡하고 몸이 건강한데 등산도 하루 이틀이지 집 안에서만 들어앉아 삼식이가 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다. 먼저 퇴직한 주변 선배님들을 보면서 밭일도 운동도 싫어하고 예?체능에는 재능이 없는 내가 골프나 색소폰을 배우러 다니는 것도 또 다른 노동일 것 같아 고심이 크다. 다행히 상담 관련 자격증과 경험이 있으니 당분간은 강의도 하고 글도 쓰며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나이 듦이란 “더 이상 인정받기 위해 몸부림할 필요가 없는 시기이다.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더 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시기를 말한다”(파커 파머, 2018).
나와 동갑인 버락 오바마는 예순이 되기 전에 두 번의 임기를 마치고 대통령(제44대)에서 은퇴를 하였지만, 조 바이든은 일흔 여덟 살의 나이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이자 최대득표자로 제 46대 미국대통령이 되었다. 고인이 되신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일흔넷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IMF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였으며 남북화해의 초석이 되셨듯이 어쩌면 일흔의 나이도 늦지 않다. 내가 가장 젊은 때는 지금 이 순간이다. 이어령 작가와 도울 김용옥 선생을 보면서 죽는 그 순간까지 지혜는 쌓여갈 수 있음을 본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부족한 글을 먼저 읽어주고 격려와 함께 보완할 부분을 함께 나누어 준 여러 동료교사들과 추천서를 써 주신 이광희 전 의원님, 한상훈 교장님, 이상우 선생님, 허재환 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표지 그림과 글씨를 써 주신 김병기 교감님께 감사드립니다.

2020년 겨울 義村(의촌) 이 동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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