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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47803694
· 쪽수 : 206쪽
· 출판일 : 2021-03-0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_ ‘로고스전도’가 시작된 배경 그리고 소명과 목적
머리말 2_ 로고스전도의 방향과 전제 조건
성경 말씀에 기초하여 귀납법적 변증으로 접근한 구원론
서론_ 구원론을 귀납법적 변증으로 규명하고 접근한 이유와 배경
본론_ 1. 구원론에 관련된 누구나 동의할 수밖에 없는 전제 조건과 사실
2. 구원론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위해 반드시 알고 이해해야 할 사항들
3.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목적과 계획에 관련된 말씀들
4.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가시는 과정과 하나님의 섭리하심의 원칙
5.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참된 구원론
6. 우리가 살아내야 할 참된 구원의 길
후기 및 결론
맺음 글
1. 성경 묵상을 통해서 주님께서 이 세대에 주시는 말씀
2. 왜곡된 구원론의 실체와 폐해
3.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온전한 구원을 이루는 삶을 실제 살아내는 길
4. 성령 하나님은 누구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주님께서 마태복음 20~25장에서 말씀하신 피조 세계의 종말에 관한 모든 말씀과 비유의 직접적인 대상은 오직 종말의 세대를 살아가야 하는 택하신 자녀인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앞서 구원론 후기 및 결론에서 언급한 마태복음 25장의 세 가지 천국 비유는 더욱 그러하다고 볼 수 있다.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의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가 모든 일반 인류를 대상으로 한 비유라고 이해한다면, 세 경우 모두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천국 백성의 자격을 얻기 위해 천국 입성에 합당한 행위에 의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심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성경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오직 택하심의 은혜에 의한 구원의 진리와는 정면으로 배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너무나 명확한 사실이다. 따라서 마태복음 25장의 천국 비유가 참 진리의 말씀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앞서 설명한 진리의 구원론을 받아들일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특별히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 비유는 일반적으로 참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열 처녀 모두가 함께 신랑(예수님)을 맞으러 나갔고(모두 신랑을 알고 있고, 혼인 잔치에 초대받았음이 분명하다), 또 밤늦게까지 함께 수고하며 신랑을 기다렸다. 그런데 다섯 처녀는 준비한 등잔의 기름이 충분하지 못해서 신랑이 온다는 소식에 기름을 사러 갔다가 늦게 왔고, 그런 이유로 신랑이 그렇게 수고한 다섯 처녀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마 25:12) 하면서 잔치(천국)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그 신랑이 사랑이 넘치시는 우리 주님이라면 어떻게 이 비유를 받아들이고 또 이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과 택하신 자녀, 한 개인 개인과의 언약에 대해 바로 안다면 왜 주님께서 그들의 천국 혼인 잔치 참석을 거절하셔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우선 열 처녀의 비유에서 기름을 충분히 준비한 다섯 처녀와 그렇지 못한 다섯 처녀의 차이점을 살펴보자. 기름을 충분히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이 언제 어떻게 오는지 자기들이 모른다는 것과 오직 신랑만이 혼인 잔치의 주체임을 인정하고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했다는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반면에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는 무의식중에 신랑이 혼인 잔치의 주체임을 망각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뜻대로 기름을 준비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하나님과 맺은 입양의 언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만 아니고 나의 주님으로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바로 이 가장 중요한 언약의 조건인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받아들인다는 조건에서 미련한 다섯 처녀는 입으로는 주님이라고 하면서 실제 삶에서는 자신이 주인인 삶을 살았다. 이것은 언약의 조건을 자신도 모르게 파기한 결과가 되었다. 그러므로 언약의 정신에 따라 그들에게는 새 하늘과 새 땅이 허락될 수가 없는 것으로 이 땅의 수많은 택하신 백성을 비유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미련한 다섯 처녀는 인격적이고 실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고 구하는, 나 자신을 위하는, 내가 가공해낸 종교적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신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