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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CEO

시 읽는 CEO

고두현 (지은이)
21세기북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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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CEO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 읽는 CEO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CEO/비즈니스맨을 위한 능력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 ISBN : 9788950912062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07-08-29

책 소개

CEO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시를 읽는 이유와, 그 이유를 중심으로 기획된 자기계발서. 창조적인 CEO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 20편을 선별해 열정, 희망 등 인생 전반에 걸친 키워드에서부터 직접적인 성공 마인드까지 다룬다.

목차

내가 처음으로 외운 시

자기창조의 지혜1_ 그럼에도 불구하고
01. 격려_무슨 일이 있어도 기죽지 말그래이
02. 열정_청춘이란 어떤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03. 희망_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치고
04. 최선_미쳐야 도달한다
05. 용기_평온한 바다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
06. 노력_정원을 원한다면 허리를 굽혀 땅을 파라
07. 긍정_아름다운 프로의 조건

자기창조의 지혜2_ 덜 후회하고 더 행동하리라
08. 창의_지혜의 시대 앞에 서서
09. 배움_세상을 보는 안목
10. 배려_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11. 인재_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
12. 2막_아름다운 후반전
13. 도전_완벽주의자보다 경험주의자가 되라
14. 독서_하루에 네 끼를 먹어라

자기창조의 지혜3_ 성공은 행복에서 시작된다
15. 시간_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16. 일상_평범한 하루가 모여 위대한 생을 이룬다
17. 인생_멀리 가는 사람은 천천히 걷는다
18. 사랑_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하랴
19. 관계_아름다운 간격
20. 행복_순간의 의미를 찾는 법
누군가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시

저자소개

고두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1963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유배시첩流配詩帖」 연작 당선으로 등단했다. 잘 익은 운율과 동양적 어조, 달관된 화법을 통해 서정시 특유의 가락과 정서를 보여줌으로써 전통 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시와 산문이 실려 있다.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시선집 『남해, 바다를 걷다』를 펴냈다.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와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문화에디터로 일하면서 시산문집 『시 읽는 CEO』와 『옛 시 읽는 CEO』, 『리더의 시 리더의 격』, 독서경영서 『생각의 품격』, 『경영의 품격』, 『교양의 품격』, 『나무 심는 CEO』 등을 통해 시와 경영을 접목하는 ‘독서경영’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산문집 『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냉면꾼은 늘 주방 앞에 앉는다』와 필사책의 효시로 평가받는 『마음필사』, 『사랑필사』, 『동주필사』, 『명언필사』, 동서양 시인들의 아포리즘을 담은 『시인, 시를 말하다』 등을 엮었다. 김달진문학상, 유심작품상,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 등을 받았다. 서울대, 고려대 등 학교와 기업, 단체, 도서관에서 시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전하는 인문학 강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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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중학교에 들어간 첫해 여름이었다. 그 시절 우리 가족은 남해 금산의 절집에 얹혀살았는데 그 절에 나무도 하고 궂은일도 하는 하석근이라는 처사가 있었다. 어느 날 그 하씨 아저씨가 학교로 찾아왔다. "…너그 아부지가… 돌아가셨……."

세속 동네의 단란한 모습이 부러워 친구네 집에서 일부러 끼니때가 되도록 눌러앉아 놀다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기국밥을 얻어먹곤 했던 터라, 아버지의 부음은 어린 마음을 더욱 혼란스럽고 아리게 했다.

그날 밤 늦게 하씨 아저씨가 나를 밖으로 불러냈다. 아저씨는 감나무 옆에 있는 널찍한 바위에 앉아 말없이 손마디만 뚝뚝 꺾다가 한참 만에 말을 꺼냈다. "그 때 난 니보다 더 어렸는데, 아부지가 돌아가신 뒤로 한 번도 기를 못 펴고 살았다. '애비 없는 자식' 소리 들을까봐 늘 마음을 졸였지. 니는 절대로 그러지 마라. 평생 무슨 일이 있어도… 기죽으면 안 된대이."

학벌도 경력도 재산도 없는 산골 처사였지만 슬픔의 밑바닥을 토닥이며 뜨거운 심장으로 나를 일으켜준 그는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격려의 멘토'다.-본문 중에서


일머리를 몰라서 쩔쩔 매는 신입사원에게도 따뜻한 말로 뒤를 한 번 받쳐주어 보라. 미처 생각지 못한 엄청난 결과들이 나타날 것이다. 집에서는 또 어떤가. "당신은 우리 집 행복 디자이너야!" 이 한 마디에 아내나 남편의 엔돌핀은 몇 배로 늘어날 것이다.

살다보면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눈치'도 보다가 차츰 자기 내부의 시각으로 바깥세상을 재단하게 되는데, 이럴 때 우리는 '밖'이나 '안'이라는 이분법적 흑백논리에 사로잡히기 쉽다. 그 닫힌 벽에 창을 내고 소통의 문을 만들어주는 통로가 '말'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통로가 바로 '격려'다.

그런 뜻에서 격려의 힘은 시소와 닮았다. 받을 때와 줄 때, 시소의 높낮이가 달라지는 만큼 그것이 균형을 잡고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아름다운 힘이 솟는다. 사실, 우리는 늘 격려를 필요로 하는 '결핍'의 주인이자, 누군가에게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배려'의 친구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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