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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빈곤

정신의 빈곤

(이기주의는 자본주의의 필요악인가)

찰스 핸디 (지은이), 노혜숙 (옮긴이)
21세기북스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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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빈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신의 빈곤 (이기주의는 자본주의의 필요악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경영 사상가 20인] > 찰스 핸디
· ISBN : 9788950919122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09-07-06

책 소개

물질이 충족될수록 정신은 굶주리게 되는 자본주의 세상의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목적을 추구해야 할지 그 생각의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는 책이다. 12년 전 저자는 자본주의가 여전히 제일 나은 체제임을 인정하고 이를 재해석하려고 노력했다.

목차

시작하는 글

1부 삐걱거리는 자본주의
1장 시장의 한계
돈의 문제점 | 시장의 문제점 | 경쟁의 문제점
2장 쓸모없는 효율성
세 가지 효율성 | 떠넘기기 사회 | 치우친 사회 | DIY 경제 | 잡동사니 세계 | 서구의 몰락
3장 목욕하는 아기
자본주의의 재해석

2부 우리 자신의 삶
4장 개인 자치 시대
다시 나 홀로 | 기업 자치 | 제라늄 이론 | 종교적인 선택
5장 올바른 이기주의
굶주린 자아 | 흰 돌 | 정체성 퍼즐 | 세 가지 단계 | 이기주의의 도덕
6장 의미를 찾아서
꿈 | 충분 원칙 | 한 모금의 숭고함 | 영혼불멸
7장 타인의 필요성
타인과의 삶 | 타인과 일하기 | 타인과의 연결

3부 더 좋은 사회로 가는 길
8장 보다 나은 자본주의를 위하여
누구를 위한 생존인가 | 기업의 흰 돌 | 보이지 않는 자산 | 카멜리아의 철학 | 부유한 독재란 없다
9장 시민 기업
고양이 무리 | 네 가지 이야기
10장 올바른 교육
함께 배우는 경기
11장 정부에 바란다
균형 회복을 위하여 | 노동력의 회복 | 민주주의의 재창조 | 참여의 구조

맺는 글
2097년의 세계 | 좋은 소식 | 앙트레프레너의 필요성 | 세계 최고의 걸작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찰스 핸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로 필립 코틀러, 톰 피터스, 헨리 민츠버그와 함께 ‘경영사상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피터 드러커로부터 “천재적인 통찰력으로 학문적인 개념을 현실에 대입해 구현한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옥스퍼드대학교 졸업 후 다국적 석유회사 셸에 입사해 임원을 지냈으며, MIT 슬론 경영대학원 펠로우를 거쳐 런던경영대학원에 MBA과정을 설립했다. 이후 영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세인트조지하우스 소장과 왕립예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스스로를 사회철학자라 칭하는 찰스 핸디는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오랫동안 연구했다. 특히 프리랜서와 1인 기업의 급증, 조직의 해체, 다국적 기업의 확산 등 자유시장 경제체제가 필연적으로 불러오는 현상들을 누구보다 앞서 예측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0년에는 이러한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수상했다. 이 책《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는 찰스 핸디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자신의 손주들에게 전하는 스물한 통의 편지를 엮은 것이다. 젊은 시절 ‘효율과 합리’라는 틀 안에 치열한 인생을 살다가 시대를 꿰뚫는 혜안을 지닌 사상가로 거듭나기까지, 평생에 걸쳐 깨닫게 된 불변의 지혜들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풀어냈다. 책에서 그는 통계와 지표에 감춰져 보이지 않는 것들, 돈으로 셀 수 없는 가치들에 집중할 때 우리는 비로소 웃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자신이 ‘나만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로 명명한 이 편지들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변화에 굴하지 않고 어떤 난제 앞에서도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는 방향타가 되어줄 것이다. 대표작으로 《코끼리와 벼룩》, 《비이성의 시대》,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등이 있으며, 《텅 빈 레인코트》는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경제평론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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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 철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창의성의 즐거움』 『완벽의 추구』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베이비 위스퍼』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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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효율성은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골고루 혜택을 주지 못한다고 해도 어쨌든 성장을 가져온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해서 추가로 번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다. 3퍼센트의 성장률이 100년 동안 지속된다면, 지금보다 모든 것을 16배로 소비하게 될 것이다. 만일 예상대로 인구가 안정되거나 줄어든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자동차나 텔레비전을 16배로 사고, 16배로 자주 여행하고, 16배로 음식을 먹거나 석유와 가스를 소비할 수 있을까? 물론 별의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생겨나겠지만 그것들도 역시 점차 ‘잡동사니’가 될 것이다.
잡동사니는 우리를 유혹하는 모든 쓸모없는 물건들을 말한다. 예를 들면, 비가 올 때 쓰는 와이퍼가 달린 안경이라든지, 바닥에 걸레가 달려서 집 안을 걸어 다니면서 마루를 닦을 수 있는 슬리퍼가 있다. 나에게는 절대 매지 않는 넥타이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잡동사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화려하게 포장된 잡동사니 물건들을 받는다. 그리고 더욱 독창적인 잡동사니 상품 목록이 우편물과 함께 집으로 배달된다. 미국에서는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에는 하트 모양의 초콜릿이 300만 상자나 팔린다. 내게는 이것도 잡동사니로 보인다.
잡동사니는 나라마다 특색을 달리할 수 있다. 내 친구가 브라질에 사는 사람을 방문했을 때 그의 집에는 냉장고가 여섯 대나 있었고, 그중 다섯 대는 플러그가 뽑혀 있었다. 친구가 이유를 묻자 브라질 사람이 설명하기를, 그곳에는 물가 상승이 최고조에 달해서 돈이 마치 햇빛에 우유가 마르듯 금방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그는 현금이 생기자마자 밖에 나가서 써버린다고 했다. 그때 사고 싶은 것이 냉장고밖에 생각나지 않았단다. 말하자면 잡동사니 냉장고인 셈이다. ‘충동구매’가 바로 이런 것일까? 이것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단 말인가? 58p


내가 말하는 ‘올바른 이기주의’의 개념은, 우리는 불가피하게 타인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때로는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에 대해 탐색해야 한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한 탐색을 통해 자존심이란 결국 타인들과 다른 일들에 대한 책임감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올바른 이기주의는 현실도피가 아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우리는 역설적으로 자신을 초월한 무언가에 몰두할 때 진정한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 그것은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거나, 어떤 대의나 소명의 추구, 또는 어떤 그룹이나 단체에 대한 헌신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주변 세계의 변화로 인해 이기적이 되지 않을 수 없지만, 올바른 이기주의를 선택할 수는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한다면, 우리가 체제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체제가 우리를 위해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의 3부에서 나는 사회제도에 이러한 철학을 적용하여 어떤 실제적인 변화와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그러나 그 철학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105pp


GNP(국민총생산)를 나타내는 국가의 성적 대비 일람표는 오로지 돈으로 계산된다. 가격이 붙지 않는 생산품이나 활동은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수단은 목적이 되었다. 결국 돈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정치가들은 더 많은 지폐를 우리 주머니에 넣어주겠다는 구실로 득표를 유도한다. 그러나 지금 서구인들은 자신들이 하는 말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석연찮은 느낌을 갖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지어낸 돈의 신화에 갇힌 수인囚人이 되었다.
고차원의 굶주림은 단순히 저차원의 굶주림의 연장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것일 수 있다. 돈은 꼭 필요하지만, 행복을 위한 충분조건이 될 수 없으며, 그런 경우 돈이 더 많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추운 기후의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충분한 난방을 필요로 하지만, 이미 충분히 따뜻하게 느끼고 있다면 난방을 더 넣어준다고 해서 더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정부와 경제학자들에게 불안한 소식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물질적이며 주변적인 성장이 아닌, 심리적이며 철학적인 성장은 한계가 있고 훨씬 다루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더 많고 더 싼 빵에 대한 약속이 더 이상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없을 때 어떻게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것인가? 사람들이 좀 더 많은 빵을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경제가 성장할 수 있겠는가? 시장 철학, 더 싸고 더 맛있는 빵을 얻는 길, 그리고 자본주의의 핵심 원리가 어떤 염려스러운 부작용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는 인식이 확대되는 것이 그들에게는 아직 불편할 뿐이다. 25-26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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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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