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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

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

(왜 99%는 가난할 수밖에 없는가)

크리스 레만 (지은이), 김현정 (옮긴이)
21세기북스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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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 (왜 99%는 가난할 수밖에 없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정책/비평
· ISBN : 978895093643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2-04-09

책 소개

21세기에도 ‘계급’은 여전히 존재하며 ‘부자’들이 조종하는 세상에 갇혀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하고, 미국의 정치.경제 안에서 속칭 ‘있는 자’들이 벌이고 있는 불편한 진실에 대해 메스를 들이대는 책이다. 저자는 ‘계급사회’를 공고히 하는 우리 주변의 모든 현상과 메커니즘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정치는 물론 교육제도, 언론, 종교,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과 의식에 깊숙이 뿌리박혀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계급의식을 고취시키는 사회의 시스템을 낱낱이 해부하며 불편한 진실에 눈뜰 것을 주문한다.

목차

서문_ 부자라는 족속들의 은밀한 전술

01_ 아이패드
누군가의 죽음과 맞바꾼 ‘i’의 품격

02_ 리얼리티 프로그램
신분상승을 꿈꾸는 싸구려 영혼들의 가련한 열망

03_ 앨런 그린스펀
누구도 나를 규제할 순 없다는 무모한 착각

04_ 스포츠 인생
현금 위에 세운 스포츠 정신

05_ 고등교육
가장 값비싼 사회재, 대학장사

06_ 부실 자산 구제 프로그램
대체 누가 누구를 구제하겠다는 것인가?

07_ 번영의 복음
하느님은 우리가 부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08_ 민주당
서민을 위한 정당은 없다

09_ 와이어드 매거진
디지털 혁명의 탈을 쓴 봉건주의의 또 다른 단면

10_ 데미언 허스트
예술에서도 돈은 사랑만큼 중요합니다

11_ 미국 헌법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만든 그들만의 협약

12_ 말콤 글래드웰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럴듯한’ 허상

13_ 뉴욕타임스
현대의 귀족들이 세상을 보는 창

14_ 실력주의
개천에서 용이 날 거라는 달콤한 속삭임

15_ 대중주의
부시도 대중주의자라고 부르는 그들의 논리

16_ 스티브 포브스
모자라면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충당하면 됩니다

17_ 자유시장
아담 스미스를 향한 미신적인 숭배

18_ 주식시장
1%만을 위한 건전성의 지표

19_ ‘계급투쟁’
누가 감히 ‘공정’을 이야기하는가?

20_ 회고록
신식민주의적 상상의 산물

21_ 데이비드 브룩스
냉혹한 문화 결정론자

22_ 창조 계급
값비싼 취미를 즐기는 두뇌 노동자들

23_ 아인 랜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파괴

24_ 대법원
부자에게는 확대적용, 서민들에게는 축소적용

25_ 로비 세상
부패를 팝니다

26_ 자유론
오로지 당신은 ‘시장’만 믿으면 됩니다

결론_ 언어 문제 / 주

저자소개

크리스 레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편집자이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 비평가이다. <북포럼(BookForum)>의 편집자이며, 야후!뉴스 블로그인 ‘The Upshot’의 부편집장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올닷컴(Awl.com)이나 <배플러(Baffler)> 등의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다. ‘The Charm Offensive’라는 밴드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스스로를 미개하고 산업이 쇠퇴한 중서부 출신 ‘임시직 지식근로자’로 명명하고, 그 삶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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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경제경영 전문 번역가로 일했다.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축소되는 세계》 《결제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경제학 오디세이》 《돈 비 이블, 사악해진 빅테크 그 이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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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그즈음 또 다른 친구 덕에 경제적인 특권에 충성하는 경솔한 언론을 언급한 또 다른 기사를 읽게 되었다. 이번에는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의 일면 기사였다. 기사는 오바마 행정부의 지출 우선순위로 인해 연간 25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납세자들이 과도한 액수의 세금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의 기자들이 주장하듯이 중소기업 사장들과 사회에서 상향 이동을 꿈꾸는 전문직 종사자들(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를 열렬히 지지했던 두 부류의 알짜배기 유권자들)이 집권 초기 오바마 행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사회적 의제에 반대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워싱턴포스트〉 기사의 본질이 세금 분석이었든, 정치적인 훈수였든, 기사 자체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연방 정부가 보조하는 의료보험같이 오바마 행정부의 야심 찬 사회적 의제에 포함된 다양한 항목이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들의 수익성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볼 때 그 기사에 대해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대부분의 서구 소비자들은 애플 제품에 대해 궁핍이나 사회 투쟁에 대한 세속적인 개념을 매혹적으로 뛰어넘은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품격 있는 애플의 i시리즈 제품을 통해 체험하는 고급스러운 소비자 경험과 19세기 수준의 노동 환경을 쉽사리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한다. 팍스콘 노동자들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아이북(iBook)의 윤을 내는 일을 맡고 있는 19세 노동자는 군대 방식의 엄격한 규율과 거의 24시간 감시 체제로 노동자를 감시하는 보안요원들에 대해 언급하며 영국의 조간신문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2010년 5월 말, 팍스콘에서 11번째 자살이 일어났다. 이런 비극이 발생하기 하루 전 팍스콘은 직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명의 심리학자를 고용할 계획이라는 발표를 내놓았다. 애플은 직원들의 노동 시간을 주당 60시간으로 제한하는 하청 계약서(중국처럼 저렴한 인건비가 강조되는 곳에서는 별로 신뢰를 받지 못하는 합의)를 언급하긴 했지만 팍스콘 노동자의 자살 사태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프로 스포츠를 천박하고 물질주의적인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프로 스포츠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즉 정치계가 많은 돈을 들여서 고통 받는 대중을 달래고 유순하게 길들이기 위해 만들어낸 사악한 활동이 프로 스포츠라고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관점에는 스포츠를 팔아 먹고사는 세계가 훨씬 보편적이고 은밀하게 멀리 뻗어나가 있다는 사실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그뿐 아니라 현대 스포츠가 긴급 구제를 받고 간신히 살아난 미국 경제 내에 존재하는 사실상 모든 금융 및 상업 부문의 정실 자본주의 모델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는 사실도 반영되어 있지 않다. 스포츠는 개인의 성취감과 팀워크라는 덕목을 앞장서서 강조하기는커녕 돈을 앞세운 허영심이 판을 치는 문화에서 현금을 쓸어 담는 저장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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