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한국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50957278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5-01-05
책 소개
목차
책 발간에 부쳐
서문_대한민국, 속도 경영을 넘어 창발성 시대로
PART 1. 한국식 속도 경영
1. 신바람 경영
‘하면 된다’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현대 정주영 신화
삼성 이병철 신화
‘잘 살아보세’와 신바람
신바람 유감
신바람 경영의 틀
2. 융합 경영
정보화 시대는 스피드가 경쟁력
삼성의 스피드 경영
현대자동차의 기술 융합
역설과 상생의 논리에 기반을 둔 융합 경영
융합 경영의 틀
3. 속도 경영의 특징과 한계
한국식 속도 경영의 진화 과정
속도 경영의 성과
속도 경영의 실체
속도 경영의 한계: 붉은 여왕 경쟁의 세계
속도 경영이 가져다준 혜택과 부작용
PART 2. 한국식 기업 경영의 평가와 미래
1. 비판과 도전
한국식 기업 경영에 관한 비관적 견해
한국 기업의 도전
실패와 성공의 원인이 똑같다
성공 기업이 남다른 점
융합 경영의 등장
2. 한국 기업들의 성공 패턴
성공이란
21세기 강소기업의 성공
강소기업들에서 발견한 성공 패턴
3. 생태계 경쟁과 과제
점점 더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성공 요인
새로운 경영 방식이 필요한 이유
생태계 전쟁과 전략 혁신
재벌 기업이 위험한 이유
4. 한국 기업의 성공 패러다임과 미래 도전
기업가정신의 진화
한국식 기업 경영의 3가지 패러다임
새로운 혁신 모멘텀을 위해서
성공 기업으로 가는 길
PART 3.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 창발 경영
1. 창조경제에서의 도전
창발하는 인간의 힘
혁신과 조직화
스피드 시대 이후의 세상
새로운 패러다임
소프트 경영으로
‘하면 된다’와 ‘빨리빨리’에서 ‘이룰 때까지’
힐링(healing)에서 히팅(heating)으로
성공자의 마음
2. 창발 경영이란
창발 경영의 원형으로서 강태공과 웅녀 이야기
LINE 이야기
한류 콘텐츠 이야기: SM엔터테인먼트 사례
창발 경영의 사례들
3. 왜 창발 경영인가
창발 경영은 미래 패러다임
창조형 산업 생태계의 등장
다초점 사회로의 이동
더 위험한 세계로 몸을 던져야 하는 시대
4. 창발 경영의 실천 프로세스
1단계: 뜻과 비전 세우기
2단계: 생존과 반복, 그리고 실패와의 동거
3단계: 절실함 속에서 기회의 인지
4단계: 기회의 창으로 진입과 재빠른 가치 창출
에필로그_1994년 데쟈뷰와 위기의 한국 경제
주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신바람은 개인 심리와 조직 질서가 바람직하게 상호작용하여 조직 내부에 따뜻한 인간적 교감과 공감대가 형성될 때 일어난다. 공동체적 집단주의라는 사회적 속성과 적극성과 창의성이라는 심리적 속성이 계속하여 상승 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신바람이란 사회심리적 에너지가 창출된다는 말이다. 특히 한국인에게 이러한 상승 작용은 조직이 이기적 집단주의를 버리고 공존공생의 공동체를 이루고자 할 때, 그리고 구성원 개개인이 소극성과 은폐의식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적극적이고 창의적이고자 마음먹을 때 생긴다. 이것은 쉽게 발생하지 않지만 일단 일어나면 엄청난 집단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융합 경영은 당면한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해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주변으로부터 발굴하고 이들을 함께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혁신을 이루고 경쟁자와 차별화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융합 경영은 내부의 생산성과 효율을 핵심 가치로 강조하는 전통적인 경영 패러다임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융합 경영의 두드러진 점은 시장 지향적이라는 데 있다. 즉 시장의 요구와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 협력 업체나 전문 기관 등 외부 조직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한다.
오너 경영, 가업 승계, 다각화라는 한국 기업들의 핵심 경영 요인이 성공과 실패에 똑같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즉 오너 중심의 경영 체계, 2, 3세로의 가업 승계, 그리고 다각화를 통한 사업 확장이 성공 요인인 동시에 실패 요인이 되었다. 이 요인들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한국 대기업들의 집단 도산을 일으킨 실패 원인이었다. 총수의 독단에 의존하는 오너 경영, 무리한 자금 투자를 전제로 하는 다각화, 위험을 분산하지 않고 자기 책임 아래서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수직 계열화 등이 실패의 주범으로 꼽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15년간의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 성공에는 앞에서도 살펴본 오너 경영, 가족주의, 수직적 계열화, 다각화가 중요하게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