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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097943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1-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어느 날 엄마는 스님이 되었습니다
산 / 밥 짓는 마음 / 세상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 / 생선 / 뒷담화 / 머리와 마음의 속도 / 꾸지람 / 옷 / 밥부터 먹자 / 안간힘 쓰지 않아도 괜찮은 여유 / 자식에게 바라는 점 / 숨 / 처음 사는 인생처럼
2부 작은 흙 알갱이가 주는 커다란 위로
고양이 가족 / 말을 책으로 배운 주오스님 / 동티 나다 / 농사 / 잔소리 / 각자에게 알맞은 일 / 나의 존재 의미 / 에프킬라 / 잡초 뽑기 / 아주 커다란 다람쥐 / 설거지 / 근기 / 잘하는 것 하나, 못하는 것 하나 / 아버지처럼 살아봤으면 / 흙이 주는 위로
3부 오래된 아픔을 꺼내보세요
아픔도 추억이 될 수 있다면 / 새알 옹심이 미역국 / 헤어짐의 예의 / 평온이 앉는 속도 / 문의 크기 / 지금은 통과 중입니다 / 그리움과 배고픔 / 수행 / 바위산의 꽃 한 송이 / 위로는 함께 느끼는 것부터 / 오래된 아픔을 꺼내보세요 / 노스님의 방 / 개미
4부 다듬고 덜어내면 마음도 단정해집니다
복 짓는 일 / 못쓴다 / 선택 /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 목표는 낮게, 행복은 높게 / 정제 / 만약 / 나쁘기만 한 것은 없습니다 / 문리 / 생각의 그릇 / 인식 / 살다 보면 살아내듯이 / 하루 한 번 나를 다독이기 / 소리에 놀라지 말아라 / 닮고 싶은 사람 / 우주
5부 세월이 흘러도 그리움은 여전히
아파도 괜찮습니다 / 그리운 마음을 삼키다 / 고자질 / 물들다 / 단정한 마음 / 더 좋아하는 사람, 덜 좋아하는 사람 / 세월이 흘러도 그리움은 그대로 / 버거운 인연을 만났을 때 / 내가 믿는 사랑 / 내가 먼저 / 사랑을 지킨다는 것 / 유기농만 주고 싶은 마음 / 사랑한다 / 이은주 님께 보내는 편지 / 함께 아파하다 / 인연복 / 여백의 의미 / 배려 / 아버지 / 세상에서 가장 큰 차이
리뷰
책속에서
어릴 적에 엄마를 따라 절에 갔습니다.

어릴 적에 엄마가 나를 붙잡고 울던 모습이 이따금씩 떠오릅니다. 아마 이혼 후에 사기를 당하고, 홀로 세상살이를 버티고 버티다 고통이 목까지 차올라 서러움이 터져 나오던 날이었겠지요. “내가 너 때문에 죽을 수도 없다. 왜 나를 죽지도 못하게 하니…….” 울면서 어린 나를 때리던 엄마. 때린다고 때리는데 너무나 힘이 없어 마치 버들가지가 스치는 것처럼 느껴졌던, 한없이 작았던 엄마……. 엄마는 아침에 눈뜨는 것이 가장 두렵다 했었지요. 어린 오빠와 나를 두고 차마 죽을 수가 없어서 버티고 살던 그때 엄마의 나이를 생각해보니 지금 내 나이쯤이었습니다.
_ <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