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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리커버 에디션)

(까칠한 글쟁이의 달콤쌉싸름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지은이), 김지현 (옮긴이)
  |  
21세기북스
2020-10-15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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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책 정보

· 제목 :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리커버 에디션) (까칠한 글쟁이의 달콤쌉싸름한 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0987657
· 쪽수 : 520쪽

책 소개

유럽 배낭여행을 마치고 잠깐 들를 속셈으로 방문한 영국에 아예 정착하게 된 빌 브라이슨. 영국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았지만 영원히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그가 이번엔 20년간 자신의 보금자리였던 영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며 고별여행을 떠난다.

목차

01 다시 영국, 그리고 23년 전 _ 도버를 바라보며
02 첫 기억 속으로 출발하다 _ 칼레에서 도버로
03 런던 찬양 _ 런던
04 그때는 잘 몰랐던 도시, 와핑 _ 런던 옆 와핑
05 왕의 나라 영국 _ 런던에서 윈저로
06 가족을 만들다 _ 버지니아 워터, 그리고 에그햄
07 단점을 중얼거리며 산책하다 _ 본머스에서 크라이스트처치까지
08 모든 것이 너무 많은 나라 _ 솔즈베리
09 지도만 들고 간다는 것 _ 도싯 해안도로
10 걷기 여행 _ 룰워스, 그리오 웨이머스를 지나
11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다 _ 엑서터, 그리고 반스테이플
12 비오는 날의 날벼락 _ 웨스턴 슈퍼메어에서 몬머스, 그리고 시몬스 야트
13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닐까? _ 옥스퍼드
14 그림책에나 나올 법한 풍경들 _ 코츠월드 구릉지, 그리고 솔트웨이
15 영국인의 천재적 작명센스 _ 밀턴케이스에서 런던, 캠브리지
16 ‘귀족탐구’ 여행을 떠나다 _ 렛퍼드와 워크솝
17 이것이 시네라마다 _ 링컨과 브레드포드
18 집에 들르다 _ 솔테어와 빙리, 해러게이트
19 판타지 속으로 _ 맨체스터에서 위건
20 과음의 규칙 _ 리버풀에서 랜디드노까지
21 훌륭한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는 법 _ 랜디드노, 블라이나이 페스티니오그, 포스마독
22 영국에서 기차를 탄다는 것 _ 포스마독에서 루드로우, 다시 맨체스터
23 해변이 하나도 없는 리조트 _ 블랙풀, 모어캠비
24 작은 나라 영국 _ 보우니스, 윈더미어 호수
25 탄광촌의 기적 _ 더럼과 애싱턴
26 스코틀랜드와 사랑에 빠지다 _ 애든버러
27 어딜 가나 그곳은 영국이다 _ 애버딘을 거쳐 인버네스로
28 북단을 가다 _ 인버네스, 서소, 존 오그로츠
29 세상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다 _ 글래스고
30 나는 영국의 모든 것을 사랑했다 _ 집으로
영국식 용어해설
옮긴이의 글 _ 영국 여행을 위한 최고의 길동무, 빌 브라이슨

저자소개

빌 브라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미국 아이오와 주의 디모인에서 태어났다. 『바디 : 우리 몸 안내서』,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나를 부르는 숲』,『빌 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 등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했다. 널리 격찬을 받은 저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는 어벤티스 상과 데카르트 상을 수상했고, 영국에서 출간된 이후 10년 동안 비소설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되었다. 그는 2005-2011년 더럼 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왕립협회 명예 회원이기도 하다. 현재 영국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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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한계를 뛰어 넘는 삶》, 《Believe in What You Do : 성공을 부르는 50가지 감동》, 《세계의 지도》 등이 있고, 기획 집필한 책으로 《성공한 학원들의 학원 경영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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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랫동안 나는 공산주의가 실패한 이념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사회조직을 두고 한 매우 유의미한 그 실험이 러시아인들이 아닌 영국인들의 손에 맡겨졌다면 훨씬 더 잘해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 혹독한 사회주의 체제를 성공적으로 이식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이 영국인들에게는 고스란히 제2의 천성으로 남아 있다. 이들은 대처 부인이 증명해 보였듯이 독재정권도 용인하며 수술이나 생필품 배달이 몇 년이나 늦어져도 아무런 불평도 없이 기다릴 사람들이다. 중얼중얼 권력에 대한 조롱을 서슴지 않으면서도 실제로는 절대로 반항하는 법이 없는 재주도 갖고 있다. 부와 권력을 쥐었던 자가 몰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만족감을 느낄 줄도 안다. 이들은 스물다섯 살만 넘으면 동독 사람들처럼 옷을 입는다. 한 마디로 공산주의를 시행하기에 딱 맞는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란 뜻이다. (5장)


버지니아 워터는 영국에서 가장 특이하고 별난 지역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미친 사람들과 부유한 사람들이 똑같이 섞여 지내기 때문이다. 상점주인들이나 지역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보이는 태도 역시 정말 존경스럽다. 그들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듯 지냈다. 파자마를 입고 수세미 머리를 한 남자가 제과점 한쪽 구석에 서서 벽을 쳐다보고 큰소리로 열변을 토해내거나, 눈동자를 굴려가며 연신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이 튜더 로즈 선술집 구석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한 진한 스프에 각설탕을 떨어뜨리고 있는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건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 (6장)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영국식 태도에 당황하곤 했다. 단호하기 짝이 없으며 지칠 줄 모르는 낙관주의는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불완전한 국면에 닥쳐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게 만든다. “달라질 거야.” “불평을 해서는 안 돼.” “더 나쁠 수도 있었는데 이만한 게 다행이지.” “대단한 건 아니지만 싸니까 기분 좋잖아.” “이 정도면 정말 괜찮은 거지.” 나도 점차 이런 식의 사고방식에 물들어가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 황량한 바닷가 길을 산책 나갔던 어느날 축축해진 옷을 입고 추운 카페에 앉아 있다가 밀크티 한 잔과 케이크가 나오자 ‘오, 최고야!’라고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때 알았다. 나 역시 같은 부류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호텔에서 토스트를 더 달라고 한다든가 막스앤스펜서 매장에서 푹신한 모직 양말을 산다든가 바지 한 벌이 필요한 데 두 벌의 바지를 사게 되었을 때 나는 그러한 감정을 느꼈다. 그렇지만 내 삶은 풍족하고 부유해졌다.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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