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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브렐

자크 브렐

(샹송을 통해 만나는 그의 삶과 음악세계)

장승일 (지은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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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브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크 브렐 (샹송을 통해 만나는 그의 삶과 음악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52112767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12-05-30

책 소개

M6 TV가 선정한 20세기 프랑스어권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위대한 자크’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자크 브렐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다. ‘프랭크 시내트라와 밥 딜런에게 영향을 준’ 샹소니에 자크 브렐의 일대기를 서울대학교 장승일 교수의 해박한 자료 조사와 생생한 문체로 만난다.

목차

1부 브뤼셀 시절
1 벨기에, 플랑드르 그리고 평활한 나라
2 머나먼 서부를 꿈꾸던 시절
3 나치 군대, 벨기에를 점령하다
4 라틴어, 로자를 위한 영점짜리 탱고
5 나치로부터 해방, 낙제 그리고 입대
6 브렐의 첫 무대, 카바레 라 로즈 누아르

2부 파리의 데뷔 시절
7 샹송계의 실력자 카네티를 만났으나
8 멜랑콜리를 씻어내는 카바레의 뜨내기 인생들
9 트루아 보데의 데뷔, 그러나 헛물만 들이킨 사랑
10 브렐, 처음으로 성공을 맛보다
11 영원한 친구 조조를 만나다
12 알제리 전쟁, 그리고 반전을 외치는 노래

3부 위대한 자크를 향하여
13 프랑수아 로베르의 권유, 기타를 버려라
14 피아니스트 제라르 주아네스트를 만나다
15 세계를 울린 사랑의 샹송
16 잊을 수 없는 보비노 공연, 스타를 향한 큰 걸음
17 아코디언 명연주자 장 코르티의 합류
18 올랭피아의 스타, 위대한 자크 탄생하다

4부 브렐의 전설
19 마들렌 혹은 고도를 기다리며
20 올랭피아가 만든 세계적인 히트곡
21 어머니의 땅, 플랑드르를 위한 찬가
22 삼각관계와 외모 콤플렉스, 브렐의 영원한 테마
23 정염의 화신 팜 파탈, 거부할 수 없는 유혹
24 노인을 노래하는 것, 삶의 진정성을 위한 것
25 위대한 자크,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다
26 하늘을 향한 저주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27 우정을 노래하고 아메리카를 꿈꾸다
28 살아 있는 자들의 위선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
29 플랑드르의 광기, 꿈과 절망을 노래하다
30 스스로 진정한 래퍼라고 말할 자 누구인가
31 여전한 죽음의 부조리, 그러나 열광하는 카네기홀

5부 브렐의 모험
32 더 이상 무대는 없다, 브렐의 전격적인 은퇴 발표
33 그치지 않는 커튼콜, 애틋한 고별 무대
34 은막 위의 브렐, 흥겨운 왈츠를 날리다
35 뮤지컬 「라만차의 사나이」, 도전은 브렐의 존재이유
36 브렐이 보여주는 이야기, 두 낙오자의 사랑
37 하늘을 나는 브렐, 생-텍쥐페리를 꿈꾸며
38 브렐이 꿈꾸던 영화, 「머나먼 서부」
39 쓰라린 교훈, 「머나먼 서부」의 실패
40 아스코이호의 선장 브렐 그리고 조조의 죽음
41 폐암 수술을 받은 브렐, 대서양을 횡단하다
42 태평양을 횡단하여 마르키즈 제도에 이르다

6부 바람이 멎을 때면
43 위대한 자크, 마지막 앨범을 만들다
44 브렐, 갈 수 없는 별로 떠나다

부록
참고자료
디스코그래피
필모그래피
인용된 샹송 목록
고유명사 한불 대조표
사진 출처

저자소개

장승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에 부산에서 태어났다. 1979년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나서,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석사과정(1979~1980)을 수료하고,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언어학과 석사(1980~1982)와 박사(1982~1985)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1986~1995)에 재직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 교수(1995~현재까지)로 재직 중이다. 『참은 참이라고 말한 것이다』, 『자크 브렐』, 『샹송을 찾아서』 등의 저서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날 떠나지 마오」를 금세기 최고의 노래 가운데 하나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니나 시몬, 탐 존스, 프랭크 시나트라, 닐 다이아몬드, 레이 찰스 같은 영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가수들이 영어로 이 노래를 취입하면서 국제적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렇게 되자 프랑스에서는 여러 명의 여성들이 이 노래에 영감을 제공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앞 다투어 주장하고 나섰다. 쉬잔 가브리엘로는 브렐과의 특별한 관계를 내세우며 자신이 바로 이 노래에서 주인공을 비굴함의 극치로 몰고 가는 여자의 모델임을 강조하였다. (...)
「날 떠나지 마오」를 녹음하려고 할 때 필립스의 경영진은 또 주저했다. 이런 노래를 들으면 사람들이 분명히 비웃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브렐의 전설적인 음반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25센티미터의 표준 LP로 제작된 4집 앨범은 「날 떠나지 마오」를 싣고서 1959년 11월 4일 출시되었다. 필립스의 생각이 반영된 듯, A면의 타이틀 곡으로 「천 박자의 왈츠」를 올려놓고 「날 떠나지 마오」는 마지막 다섯 번째로 실려 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그는 언제나 공포에 사로잡히곤 했다. 그럴 때면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듯 그는 코냑을 한 잔 들이킨다. 공포가 사라지는가 하면 이번에는 구토를 하려는 듯 경련이 몰려온다. 이러한 습관은 공연 준비의 한 단계가 되어버렸고 그의 커리어가 끝날 때까지 반복되었다. 공연이 끝나면 그는 친구 조조 그리고 때로는 뮤지션들과 더불어 바, 디스코텍, 카페를 전전하며 술잔을 기울였다. 새벽녘 호텔 방으로 돌아오면 피로에 쓰러질 때까지 글을 쓰다가 잠이 들었다. 그렇지만 오전이 채 가기도 전에 일어나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부족한 수면을 보충한다는 핑계로 맥주 한 잔과 쉬즈(Suze) 한 모금을 삼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브렐은 잠이 없는 사나이였다.


그는 매니저 마루아니에게 계약조건을 너무 따지지 말고 가능한 한 모든 공연 요청을 받아들이라고 하였다. 브렐은 자신의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관객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시골구석이라도 달려갈 사람이었다. 이런 그였지만 공연 주최 측이 최소한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참지 못하였다. 오래되어 낡았더라도 적어도 조율이 제대로 된 피아노 한 대는 무대 위에 있어야 했다. 장 코르티는 1962년 프랑스 남부의 한 소도시에서 벌어졌던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
실내공연장이 없던 그곳에서 브렐 일행은 야외 임시 무대에 올랐다. 주아네스트와 코르티 그리고 브렐 세 사람은 겨우겨우 야외공연을 마쳤으나 형편없는 피아노 때문에 모두들 골이 잔뜩 나 있었다. 무대 위에 임시로 만들어진 커튼을 펼쳐 사람들의 눈을 가린 다음 브렐이 피아노 위로 올라가 뚜껑을 열고는 오줌 세례를 퍼붓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주아네스트와 코르티도 피아노 위로 올라가 합세하였다. 주최 측 관계자들이 불같이 화를 내며 무슨 짓이냐고 고함을 지르자 브렐이 조용히 말했다. “이렇게 해놓아야 다음에 이 피아노를 다시 써먹을 생각을 그 누구도 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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