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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상학/해석학/실존철학
· ISBN : 9788952118431
· 쪽수 : 772쪽
· 출판일 : 2016-11-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유식불교와 현상학
제1장 현장(玄?)의 심분설의 명상론적 의의
1. 아뢰야식과 선반성적-수동적 의식
1) 아뢰야식의 행상과 소연
2) 행상과 소연에 대한 소승과 대승의 입장
2. 후2분의 무오류성
1) 후2분의 존재 증명
2) 현량으로서의 후2분
3. 증자증분의 성격 규정
1) 관조적 반성으로서의 증자증분
2) 반성적 지각으로서의 증자증분
3) 증자증분의 필요성 여부
4. 심4분의 포섭관계와 3성의 전환관계
1) 심4분의 상호 포섭관계
2) 3성의 상호 전환관계
5. 유식론의 명상론적 의의
6. 관조와 해탈
제2장 이조 케른(Iso Kern)의 현상학적인 심4분설 해석
1. 이조 케른의 심4분설 해석
2. 견분과 행상의 관계
3. 자증분에 대한 두 가지 규정
1) 견분과 상분의 소의자체로서의 자증분
2) 견분작용의 결과로서의 자증분
4. 증자증분에 대한 두 가지 논증
1) 자증분을 증지하는 심분의 필요성
2) 자증분 작용의 양과의 필요성
5. 증자증분 수립의 두 가지 필요성
1) 자증분의 존재의 인식근거로서의 증자증분의 필요성
2) 관조적 반성 심분의 필요성
제3장 증자증분(證自證分)에 관한 담론 지형의 분석
1. 증자증분 수립의 필요성 논란
2. 의견유보적 입장
1) 이조 케른(Iso Kern)의 경우
2) 시바 하루히데(司馬春英)의 경우
3. 불필요적 입장
1) 예양강(倪梁康)의 경우
2) 리앙캉 니(Liangkang Ni)의 경우
4. 필요적 입장
1) 타마키 토모히코(玉置知彦)의 경우
2) 서상림(徐湘霖)의 경우
5. 관조적 반성의 활성화
제4장 전식득지(轉識得智)와 선구적 결의성의 구조적 상응성
1. 유식학과 현상학의 비교철학
2. 유식불교의 전식득지
1) 3성설(三性說)
2) 전의(轉依)의 4요소
3) 대열반(大涅槃)
4) 대지혜(大智慧)
5) 3종4신(三種四身)
6) 3종4토(三種四土)
3. 선구적 결의성과 전식득지
1) 현존재의 개시성 일반
2) 현존재의 상황과 유정의 상황
3) 선구적 결의성
4) 하이데거 철학에 의한 불교의 이해
4. 탈존과 탈은폐성
1) 탈존에 의한 탈은폐성의 보존
2) 탈존에 의한 은폐성의 보존
3) 탈은폐성으로서의 세계
4) 존재 이해로서의 쓸모 허용과 존재 허용
5) 존재 허용에 의거한 존재자와의 배려적 교섭
6) 하이데거 철학에 의한 유식불교의 이해
제5장 진여(眞如)와 윤회(輪廻)의 하이데거 시간론적 해석
1. 불교에서의 진여와 윤회
1) 원시불교에서의 이론적 공과 실천적 공
2) 중관불교에서의 생사윤회와 진여열반
3) 유식불교에서의 원성실성과 변계소집성
2. 하이데거에서의 시간-지평과 세계-지평
1) 근원적 시간
2) 탈자태와 지평적 도식
3) 세계-지평: 용재성과 의타기성의 이해의 근거
4) 시간-지평: 현존성과 원성실성의 이해의 근거
5) 일상적 자기이해의 시간성: 일상성과 윤회의 근거
3. 불교적 사유와 하이데거적 사유의 유사점과 차이점
제2부 선불교와 현상학
제6장 초기 선불교(禪佛敎) 선정관(禪定觀)의 후설 시간론적 해명
1. 초기 선불교의 선정관
1) 제1조 달마의 심여장벽(心如墻壁)
2) 제2조 혜가의 요요상지(了了常知)
3) 제3조 승찬의 유오간택(唯嫌揀擇)
4) 제4조 도신의 수일불이(守一不移)
5) 제5조 홍인의 수본진심(守本眞心)
6) 제6조 혜능의 식심견성(識心見性)
7) 북종 초조 신수의 관심일법(觀心一法)
2. 후설의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
1) 지각의 시간성의 여러 차원
2) 시간대상의 대상화와 외적 정립의 대상화
3) 근원의식
4) 반성의식
5) 본능적 지향성
3. 주요한 불교 개념들의 후설 시간론적 해석
1) 분별
2) 무분별
3) 관조
4) 참회
5) 견성
제7장 임제(臨濟)와 지눌(知訥)의 선법(禪法)의 후설 시간론적 해명
1. 혜능의 견성론과 간심간정 비판론
1) 견성론
2) 간심간정 비판론
2. 임제 선법의 형성과정
1) 마조의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2) 황벽의 별연이과(瞥然而過)
3) 임제의 수처작주(隨處作主)
3. 지눌 선법의 형성과정
1) 규봉 종밀의 영지 개념
2) 대혜 종고의 간화선
3) 지눌의 무지즉지
4. 주요 개념들의 후설 시간론적 해명
1) 간심간정 비판론의 시간론적 이해
2) 견성론의 시간론적 이해
3) 임제의 ‘지금’의 시간론적 이해
4) ‘무지즉지’의 시간론적 이해
5. 심불견심의 현상학적 이해
제8장 하이데거 철학과 선불교의 비교연구 현황
1. 국내 연구의 현황
1) 윤회와 탈-윤회
2) 돈오와 선구적 결의성
3) 성기(性起)와 자화사건(Ereignis)
4) 등무간연(等無間緣)과 본래적 실존
2. 국외 연구의 현황
1) 무(無)와 수니아타(sunyata)
2) 사유와 선
3) 초연성과 무심
4) 이원론과 일원론
3. 남아 있는 과제들
제3부 존재와 시간의 공속성 문제
제9장 하이네(Heine)의 도겐 시간론
1. 도겐 시간론의 재론
2. 존재-시간의 두 규정
1) 존재-시간의 객관적 실재성 여부
2) 이금(而今)과 경력(經歷)
3. 경력의 의미의 검토
1) 시간의 네 종류
2) 연기론적 시간의 두 종류
4. 일방향적 경력과 다방향적 경력
1) 봄의 경력
2) 수행의 3차원성: 본각과 시각의 통일성
5. 인간의 진력과 존재자의 진력의 상호성
1) 진력의 본래적 이해
2) 연기의 본래적 이해
제10장 하이네(Heine)의 하이데거 시간론
1. 시간성의 이중적 시간화
2. 하이데거 시간론의 재론
1) 과거 및 미래로부터 현재의 분리 여부
2) 현존재와 존재자들의 분리 여부
3) 이론과 수행의 분리 여부
4) 존재 그 자체의 물음과 시간성 자체의 분리 여부
3. 도겐의 ‘존재’와 하이데거의 ‘존재’의 차이
4. 비교철학을 위한 기본전제
제11장 도겐(Dogen) 시간론과 하이데거(Heidegger) 시간론의 비교
1. 시간론의 다층적 구조
1) 선반성적 의식으로서의 수동적 지각
2) 이중적 시간화
3) 회상적 사유
4) 탈근거적 시간화와 근거적 시간화
5) 기다림과 초연성의 의미
2. 도겐과 하이데거 사이의 4중적 차이 여부
1) 도겐의 시간과 하이데거의 시간의 외면적 차이
2) 도겐에서 시간의 보편성의 의미
3) 도겐에서 시간의 자연주의의 의미
4) 도겐에서 시간의 전체주의의 의미
5) 도겐에서 시간의 실존성의 의미
3. 좌선의 사유와 회상의 사유
제12장 아베(Abe)의 도겐 시간론
1. 도겐의 좌선: 행지도환
2. 유시(有時)의 두 의미와 두 규정
1) 유시의 두 의미: 시간과 존재자
2) 유시의 두 규정: 이금과 경력
3. 좌선의 인식론과 시간론
1) 좌선의 인식론: 주객의 상호성과 봄의 일관성
2) 좌선의 시간론: 시간의 다방향성과 시제의 일관성
3) 무상불성의 이중적 역동성
4. 시제들의 상호침투의 문제
1) 시간의 수직적 차원과 수평적 차원
2) 시제들의 상호침투의 사례들
5. 불교의 시간성과 기독교의 시간성
제13장 아베(Abe)의 하이데거 시간론
1. 하이데거와 도겐의 생사관
1) 아베의 비교철학적 관심
2) 하이데거에서의 죽음과 도겐에서의 열반
2. 하이데거에서의 죽음과 도겐에서의 무상
3. 하이데거의 전회와 도겐의 참된 자아
4. 하이데거의 자화사건과 도겐의 시간개념
1) 인간중심주의 여부
2) 존재와 시간의 분리 여부
3) 시간의 가역성 여부
4) 현존재와 자화사건의 분리 여부
5. 아베의 접근방식의 한계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 도겐의 「유시」(有時)
1. 도겐의 유시 개념
2. 번역과 해설
1) 시간과 존재의 동일성으로서의 존재-시간
2) 나의 시간으로서의 존재-시간
3) 지금 및 전체 시간으로서의 존재-시간
4) 경력으로서의 존재-시간
5) 진력에 의한 경력으로서의 존재-시간
6) 양미순목의 시간으로서의 존재-시간
7) 장애 및 만남의 시간으로서의 존재-시간
8) 현성 공안의 시간으로서의 존재-시간
3. 도겐의 시간론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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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억이란 현재의 견분이 (이미 자증분이 저장해 둔) 과거시점의 마음(견분과 상분)을 보는 것이므로, 기억을 행하는 심분은 견분이다. 반면에 반조는 (‘상분을 인식하는 견분’을 지금 저장해 가는) 자증분(의 내용)을 보는 것이고, 이런 자증분(의 내용)을 보는 심분은 견분이 아니다. 왜냐하면 견분은 현재적 지각에서는 상분을 보고, 과거의 기억에서는(자증분이 이미 저장해 둔) 과거 시점의 마음(견분과 상분)을 볼 뿐이기 때문이다. 결국 반조를 행하는 심분으로 요구되는 것은 견분과는 다른 심분, 곧 증자증분이다.
‘이중적 부재의 현존’으로서의 시간-지평에 있어서, 불교에서는 부재-지평이 중시되는 듯한 반면에, 하이데거에서는 현존-지평이 중시되는 듯하다. 왜냐하면 불교는 열반(집착의 부재)을 위해 공관에 의거한 ‘현재적인 것의 부재화’의 실현을 강조하는 듯한 반면, 하이데거는 새로운 역사 수립을 위해 선구와 회복에 의거한 ‘미래적인 것 및 과거적인 것의 현재화’의 실현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지눌의 무지즉지는 부사량(선반성적 대상의식)이고, 지눌의 반조는 비사량(관조적 반성)이다. 반조로서의 비사량은 자기의식이 매개하는 선반성적 대상의식에 대한 관조적 반성(반조)이다. 관조적 반성의식에 의해 붙잡혀 있는 선반성적 대상의식은 분별적 반성의식(분별적 대상의식)으로 변화될 수 없다. 그 때문에 선반성적 대상의식은 비록 ‘대상적인 것’을 형성하고는 있을지라도 그것을 ‘자기동일적인 대상’으로 수립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