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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아름다운 도서관 오디세이

[큰글자] 아름다운 도서관 오디세이

최정태 (지은이)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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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아름다운 도서관 오디세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 아름다운 도서관 오디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2221155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2-10-15

책 소개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24권. 문헌정보학과에서 자료 조직을 공부하고 평생을 도서관에 몸담았던 한 도서관 애찬가의 고백이다. 퇴임 후 지금까지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보고 배운 것이 40여 년 동안 강단에서 얻은 이야기보다 훨씬 많았다고 말한다.

목차

글머리에
영혼의 요양소
수도원도서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국립도서관

저자소개

최정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사,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석사, 성균관대학교대학원에서 ‘관보’(Official Gazette)를 주제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 조교수, 부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회장과 한국기록관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문헌정보학과)다. 재직 시 논문, 논술, 학술칼럼 아흔여섯 편을 발표했고, 단행본 『한국의 관보』(아세아문화사, 1992), 『도서관·문헌정보학의 길』(부산대학교출판부, 2004) 등 여덟 권과 『기록관리학사전』(한울아카데미, 2005) 외에 강의교재로 『기록학개론』과 ‘자료조직’ 입문서 세 권을 공저로 발행했다. 정년퇴임 후 세계의 이름난 도서관을 답사해 한길사에서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2006)과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2011)을 펴냈으며,‘큰 글자판 살림지식총서’로 『아름다운 도서관 오디세이』(2012)와 『위대한 도서관 건축순례』(2012)를 출간했다.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은 2006년 문화관광부의‘우수교양도서’와 대한출판문화협회의‘올해의 청소년도서’로 선정되었다. 그 후 발행한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과 묶은 ‘최정태의 세계 도서관 순례기’는 3년 연속 스테디셀러가 되었으며, 사서들이 추천하는‘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도 인터넷에는 문헌정보학과(또는 도서관학과)에 지원하려는 전국의 고3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 목록에 포함되어 있고, 몇몇 대학의 같은 학과에서도 주니어를 위한 입문 및 교양도서로 선정하여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10년간 절필하다 2021년 9월 한길사에서 『내 마음의 도서관 비블리오테카』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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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도서관은 내가 찾아가면 그때마다 어김없이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준다. 특히 미국의 의회도서관만 가면 사서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세계가 갑자기 붕괴하더라도 의회도서관만 건재하다면 복구는 시간문제다.” 인류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다 가지고 있으니, 설사 세계가 멸망해도 이곳만 무사하다면 문명을 재생할 수 있다는 그들의 자부심이 결코 과장으로 들리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독일 국립도서관에서 판매하는 관광엽서에는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사람들은 어디에서 최고의 지식을 얻는가?” 그 물음에 “바로 도서관이다.”라는 대답 한마디로 그들의 긍지를 읽을 수 있었다.


종이 위에 한자씩 땀으로 새긴 필사본들은 전쟁터의 횃불 또는 땔감으로, 때로는 병사들의 휴지로 사용되고 나아가 질 좋은 양피지 책은 그들의 군화를 수선하거나 군복을 깁는데 사용되었다. 무식한 독재자와 세상 물정 모르는 병사들만 탓할 일이 아니다. 16세기 영국의 헨리 8세는 로마가톨릭을 죽이고 수도원도서관을 없애 30만 권 이상이 지상에서 사라져 단지 2퍼센트 도서만이 살아남았을 뿐이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었다. 거란의 침공으로 왕실문고가 파괴되고 몽고군의 침략으로 고려대장경이 모두 화마에 사라졌다. 부처님의 불력으로 외세의 침입을 막고자 다시 만든 것이 지금 해인사의 팔만대장경 경판이다. 임진왜란 때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이 모두 불타고 많은 장서가 일본으로 넘어갔다. 최근 정부가 밝힌 자료를 보면 일제가 함부로 가져간 책들이 8만 점이나 된다고 한다. 8만 권이면 웬만한 도서관을 가득 채울 분량이다. 그것도 모두가 국보급 문화재라니!


인간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생로병사’일 것이다. 태어나고 죽는 이 불변의 진리 앞에서는 존재의 형이상학이나 유전자의 영속성을 강변하는 생물학, 혹은 환생을 신봉하는 윤회설조차도 그저 변명이나 사변에 불과하다. 거스를 수 없는 이 생사의 법칙은 삶이란 드라마의 유일한 대본이며, 그 단역배우인 우리는 결코 이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한다. 구체적 대본 없이 오직 역할만 주어진 채 삶이라는 무대 위로 호출당한 등장인물 인간! 어찌 보면 허망하고 안쓰럽다. 시작과 끝이 명백한 이 삶의 드라마는 비극일까 희극일까. 행여 쓴웃음과 실소만이 상처처럼 남게 되는 어이없는 해프닝은 아닐까. 어느 날 갑자기 무대 위로 호출된 우리네 삶의 풍경을 엿보고 싶다면 즉시 피란델로를 펼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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