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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88952236173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7-04-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빅뱅처럼 터졌다! 과학사의 극적인 순간들
낡은 시계탑에서 위대한 영감을 얻다 -아인슈타인과 상대성이론
난 늘 예쁜 조약돌을 찾는 어린아이 -뉴턴과 만유인력
진실은 깊은 숙고와 경험을 통해 발견하는 법 -갈릴레이와 진자의 법칙
평범한 새에게서 영감 얻은 ‘땅의 혁명’ -찰스 다윈과 진화론
나는 나의 죽음을 보았다! -빌헬름 뢴트겐과 X선 발견
‘석유가 만든 비단’ 혁명을 일으키다 -월리스 캐러더스와 나일론의 발견
하늘에 수학의 잣대를 들이대다 -요하네스 케플러와 행성의 법칙
화학을 예측 가능 과학으로 만들다 -멘델레예프와 주기율표
지구에서 태양으로 바뀐 우주의 중심 -코페르니쿠스와 지동설
역사상 최초의 과학수사 요원 -아르키메데스와 부력의 법칙
2부. 서서히 타오르는 불꽂처럼! 노력과 끈기의 순간들
‘괴짜 어린이’가 일으킨 과학수사 혁명 -앨릭 제프리스와 DNA 지문
끈질긴 집념 속에서 얻은 거대한 영감 -바버라 매클린톡와 ‘튀는 유전자’
의문과 의문 속에서 해법을 찾다 -카를 란트슈타이너와 ABO 혈액형
집념에 불타는 권투 선수의 위대한 발견 -허블과 우주팽창이론
납 오염 연구가 선물한 위대한 깨달음 -클레어 패터슨과 지구의 나이
융합 과학이 만들어 낸 거대한 혁명 -오토 한과 핵분열
효심(孝心)이 일궈 낸 위대한 발명품 -펠릭스 호프만과 아스피린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는 없다! -오파린과 생명의 기원
기니피그가 되어 과학적 증명을 알리다 -제시 러지어와 황열병의 감염 경로
혈액의 흐름은 자연의 법칙과 같다 -윌리엄 하비와 혈액순환이론
3부. 연쇄 호기심 반응을 불러일으킨 위대한 우연의 순간들
쌀겨에서 위대한 영감을 얻다 -비타민을 발견한 카시미르 풍크
인류를 구원한 소젖 짜는 소녀 -에드워드 제너와 천연두 백신
하숙집 음식에서 나온 기묘한 발견 -게오르크 헤베시와 방사성 추적자
꿈속에서 뱀이 꼬리를 물고 돌았다! -아우구스투스 케쿨레와 벤젠 구조
실험실 가스등을 보고 깨달은 거대한 영감 -넬류보프의 에틸렌 발견
양조장에서 얻은 위대한 깨달음 -프리스틀리와 산소의 발견
값싼 당구공 개발이 계기가 되다 -존 하이엇과 플라스틱의 발견
하늘의 영감으로 공룡의 존재를 알리다 -고고학의 어머니, 메리 애닝
위대한 우연은 준비된 자를 찾아온다 -알렉산더 플레밍과 페니실린의 탄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는 알 수 없는 미지의 광선이라는 의미에서 ‘X선’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이 새로운 광선의 특징을 더 연구하고자 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혹시 사람의 손을 찍으면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궁금해졌다. 뢴트겐은 2주쯤 후에 아내의 손을 X선으로 찍어 보았다. 사진을 인화했더니 거기에는 놀랍게도 커다란 반지가 손가락에 걸려 있는 앙상한 뼈의 모습이 나타나 있었다. 그 사진을 본 그의 아내는 두려움에 떨며 “나는 나의 죽음을 보았다!”고 외치고 말았다. 그의 아내가 놀랄 만도 한 것이, 당시에는 투시된 인체의 내부 모습을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pp. 57~58
코페르니쿠스는 자신의 이론에 무게를 싣기 위해서 수학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교한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결국 그의 필생의 대작인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On the Revolution of the Heavenly Spheres)」라는 논문을 완성하게 된다. ‘레볼루션(revolution)’이라는 말이 ‘회전’과 ‘혁명’이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의 논문은 「천체의 혁명에 관하여」라는 제목을 붙여도 무방할 정도로 세상에 나오자마자 그야말로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코페르니쿠스가 수학에 매달린 이유는 증명할 수 있는 명료한 체계를 고안하기 위해서였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체계는 복잡하면서 군더더기가 너무 많았던 것이 늘 불만이었다. 그리고 그는 수학적이고 과학적 반론이 아닌, 단지 천동설을 뒤엎었다는 이유로 꼬투리를 잡고 자신의 체계를 공격하려 드는 사람들을 경계했다. 그는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남겼다.
-pp. 92
중학교 때부터 권투를 시작한 허블은 과학보다 운동에 대단한 재능이 있었다. 달리기 등 각종 육상 경기에서 여러 번 입상할 정도로 능력이 대단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은 허블을 보면 운동선수로 성공할 거라고 말하곤 했다. 그는 전미 고등학교 육상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 일리노이 주 체전에서는 높이뛰기 최고 기록을 세울 정도였다. 운동선수가 갖춰야 할 기초 체력과 재능이 탁월했다.
(중략)
일견 천문학자와 권투 선수는 별로 어울릴 것 같아 보이지 않지만 공통점이 있다. 일에 대한 열정과 끈질긴 집착 그리고 굽힐 줄 모르는 인내심이다. 그래서 허블은 “열정이 없는 사람은 결코 천문학에 입문할 자격이 없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허블은 다부진 몸매로 체격이 좋았다. 인상은 강했지만 얼굴도 잘생겨서 많은 여학생에게 인기가 많았다. 게다가 시카고 대학은 미국에서도 유명한 명문 대학이다. 그래서 주위의 부러움을 많이 샀다. 하지만 그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링에 올랐다. 링은 ‘사각의 정글’이라고도 불린다. 상대를 때려눕히지 못하면 내가 얻어맞아 쓰러지기 때문이다. 정글의 법칙은 죽기 아니면 살기다. 권투를 사랑했던 허블이 위대한 발견을 하게 된 배경에는 권투를 통해 터득한 집념의 철학이 크게 작용했던 것은 아닐까?
-pp. 138~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