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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댄서

호스 댄서

조조 모예스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살림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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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댄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호스 댄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2241795
· 쪽수 : 688쪽
· 출판일 : 2020-02-14

책 소개

‘방황하는 청소년’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지극히 소설적인 방법으로 다룬다. ‘말 안 듣는 아이와 가르침을 주는 어른’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벗어나 각각의 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여전히 소설이라는 장르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음을 역설하는 것이다.

저자소개

조조 모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런던에 있는 로열홀러웨이대학(RHBNC)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후 10년간 언론사에서 일했다. 2002년 『Sheltering Rain』을 출간하며 전업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소설은 지금까지 46개 언어로 번역되어 12개국에서 소설 분야 1위에 올랐고, 총 5700만 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표작은 『미 비포 유』, 『애프터 유』, 『스틸 미』로 이어지는 3부작이다. 이야기는 삶을 끝내려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게 된 여자의 만남에서 출발한다. 남자는 끝내 존엄 사를 선택하고, 남겨진 여자는 상실을 딛고 비로소 자기 자신의 삶을 찾아나간다. 이 감동적인 서사는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3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6년 에는 샘 클라플린과 에밀리아 클라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미 비포 유>로 각색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조조 모예스는 대중의 사랑과 함께 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이 주재하는 북클럽, 영국의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으로 알려진 리처드 앤 주디 북클럽의 지지를 받으며 현대 로맨스 문학의 새 지평을 연 소설가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는 BBC 마에스트로에서 ‘러브스토리 쓰기’ 강좌를 통해 차세대 작가들에게 영감을 전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 쓰고 있다. 홈페이지 www.jojomoyes.com 인스타그램 @jojomoyesofficial 페이스북 @JojoMoyes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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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인 패커의 플라워 인테리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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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수들의 정돈된 이미지와 품위 있는 승마 공연은 흠잡을 데 없었지만 카드르 누아르의 생활은 정신적?육체적 평가가 끊이지 않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앙리 라샤펠은 날마다 기진맥진한 기분이 들었고, 강사들의 끝없는 지적과 말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곡예를 망쳤다는 무력감 때문에 눈물을 흘릴 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너태샤는 거의 매일 그런 애들을 보았다. 난민을 비롯해 문제아들, 쫓겨나거나 방치된 청소년, 칭찬이나 지지, 포용 같은 단어를 알 길이 없는 십 대들. 그런 아이들의 얼굴은 너무 일찍 철면피가 되었고, 그들의 마음은 철저히 생존 본능에 따라 움직이도록 굳어져 있었다. 너태샤는 거짓말하는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다고 믿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신을 학대하는 것은 집에서 함께 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여자애들, 성년이 될 무렵에 자라는 까칠하고 텁수룩한 수염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데도 열한 살이나 열두 살이라고 우기는 망명 신청자들. 하지만 진정성 없는 뉘우침과 비행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구조 속에서 그 애들이 범죄에 빠지기란 어렵지 않았다.


“소뮈르의 옛 친구 자크 바르쥐한테서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카드르 누아르에서도 이제 여자 둘을 받는다는구나. 지난 수백 년 동안 여자를 뽑거나 고려해본 적이 없었지. 근데 이제 뽑는다는구나. 군대를 다녀올 필요는 없어. 그냥 실력을 보여주면 돼. 이번이 기회야, 사라.”
할아버지가 너무 힘주어 말하는 바람에 사라는 약간 움츠러들었다.
“넌 능력을 타고났으니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어. 난 네가 인생을 허비하는 걸 원치 않는다. 네가 여기 남아 얼간이들과 어울리는 걸 보고 싶지 않구나. 그러면 결국 이 근방에서 유모차나 밀고 다닐 게 뻔해.”
할아버지가 말을 마치며 창문 너머 주차장 쪽을 가리켰다.
“하지만 전…….”
할아버지가 손을 들어 올리며 말을 가로챘다.
“이것밖에는 네게 줄 게 없단다. 내 지식과 노력.”
그러더니 환한 미소와 함께 부드러운 목소리로 덧붙였다.
“검은 제복을 입은 우리 손녀, 어? 카드르 누아르의 여성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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