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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삼국지 첩보전 4 (강동에 감도는 살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2241900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0-03-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2241900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0-03-10
책 소개
1800년 전 삼국 쟁패를 첩보소설로 재해석한 『삼국지 첩보전』. 유비·조조·손권·제갈량·사마의 등 『삼국지』 인물 188명, 적벽대전·정군산 전투·형주 전투 등 주요 전투 총망라했다. 물밑에서 이뤄지는 도청·암호·암호해독·디코딩 등 스파이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목차
제1장 잔잔한 파문 / 제2장 자객 / 제3장 연이어 터지는 살인 사건 / 제4장 태자 손등 / 제5장 황학루 앞 / 제6장 공조 / 제7장 권모술수 / 제8장 진퇴양난 / 제9장 십면 매복 / 제10장 황주의 단풍
책속에서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던 손몽이 갑자기 격렬하게 기침을 해대기 시작했다. 가일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여 손몽을 품에서 밀어내 얼굴을 살폈다. 그녀의 입가에서 새빨간 피가 흘러나왔다.
“어찌 된 일이오?”
가일이 절망적인 목소리로 물었다.
“바보! 내가 당신을 안 죽이면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손몽은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 애처롭게 웃으며 말했다.
“이리 죽을 수는 없소……. 해독약, 해독약은 어디 있소? 우리가 둘 다 살아남을 다른 방도가 분명 있을 것이오!”
“그럼 손상향과 손권은 모두 한선의 진면목을 알고 있다는 것이오?”
가일이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그럴 리 없소. 만약 손권이 그걸 안다면 단양 호족을 공격할 리 없었겠지. 허나 만약 둘 다 모르고 있다면 한선이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킬 수 있단 말이오?”
지금 손몽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제 곧 내가 여기서 죽은 걸 알게 되겠지? 그녀와 아직 해야 할 말이 많은데……. 일전에도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였는데, 이제 그럴 기회조차 사라져버렸군. 차라리 이게 나을지도 모른다. 그 말을 하고 나면 손몽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가일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때로는 진실과 대면하는 것이 더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차라리 서로 속고 속이며 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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