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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52242983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1-05-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먼저 ‘인간’이 되자제1장 사람으로 산다는 것
제2장 사람이 모여 사는 이유
제3장 약속의 두 얼굴
제4장 사회계약: 모두에 대한 모두의 약속
제5장 사회계약론이 말해주지 않은 것
맺음말 - 행복한 시민이 되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회마다 자연환경과 사회환경이 다르니 사람들의 삶도 다르다. 또 환경이 같아도 사람마다 삶의 모습이 다르다. 따라서 사회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회의 자연환경과 사회환경뿐만 아니라 사람의 본성, 무엇보다 자신의 본성을 알아야 한다. 사람과 사회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이다._9쪽사회는 두 명 이상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모임을 가리킨다. 그러나 길을 가다가 우연히 아는 사람을 만났다가 헤어졌을 때의 두 사람을 사회라고 부를 수는 없다. 얼마나 오랜 기간을 함께하는가가 유일한 기준은 아니지만, 어떤 공유된 목적이 없다면 오래도록 함께하기 어려우므로 사회를 규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기간보다 더 분명한 기준은 ‘공유하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약속의 내용과 행위에 담긴 자유 의지는 그 약속이 자신에게 즐거움·좋음·행복을 주는지에 대한 각자의 가치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선택과 거부의 결정이 각자에게 맡겨져 있다는 것은 이런 가치 판단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래서 약속이 이루어지면 그것은 약속 당사자들의 가치 판단이 공유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런 가치 판단 의 공유는 약속의 이행이 당사자들에게 가져올 즐거움·좋음·행복 등의 이익을 공동의 이익으로 만든다.
사람들이 국가를 만든 것은, 사회 질서를 유지함으로써 자신들의 생명·자유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초의 사람이나 사회와 마찬가지로, 최초의 국가가 어떻게 생겨났는가에 관해서도 다양한 생각이 존재해왔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사람들이 삶에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일정한 지역에 모여 살게 됨으로써 생겨난 생활 공동체를 ‘폴리스’라고 부르고 그것을 국가라고 생각했다. 국가가 도시나 민족처럼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는 설명은 이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