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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는 다 계획이 있다

압구정에는 다 계획이 있다

임여정 (지은이)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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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는 다 계획이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압구정에는 다 계획이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88952243942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04-08

책 소개

압구정동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이로서 압구정에서 산 경험에서 나오는 실용적 정보를 전달하고, 현직 초등 교사로서 그곳에서 일어나는 교육과 관련된 현상을 토박이들에게 듣고, 직접 본 있는 그대로 묘사한다. 영유아 사교육의 행태를 엄마와 교육자, 두 개의 상반된 시선으로 바라보며 한층 더 객관적으로 이 시대의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는 ‘엄마’들에게 무엇이 진정으로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_외지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다

제1장 평범한 초등 교사, 압구정 맘이 되다
엄마가 되기 전엔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 | 10살짜리 아이가 시험지를 고친 이유는? | 이상한 나라, 압구정에 들어오다 | 압구정, 그곳이 알고 싶다 | 동네 친구를 만들기 위해 ‘강남맘 카페’에 가입하다 | 출산을 준비하며 알게 된 것들

제2장 압구정의 육아는 산후조리원에서부터 시작된다
김태희가 선택한 산후조리원에 가다 |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내에도 꼬리칸은 존재한다 |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의 서비스는 입소 전부터 시작된다 |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의 서비스는 퇴소 후에도 계속된다

제3장 압구정의 시터 문화
조리원이 천국이라는 말은 혹시 조리원 밖은 지옥이라는 말인가요? | 압구정에서 시터 없는 엄마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기 | 시터를 쓰는 것은 쉽지만, 시터를 잘 쓰는 것은 어렵다 | 시터를 잘 쓴다는 것 | 좋은 시터를 만나는 것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 | 거짓말쟁이 시터 일화

제4장 압구정 영유아 사교육의 세계
압구정의 사교육은 돌 전에 시작된다 | 압구정의 아기들은 어린이집을 안 가고 어디를 갈까? | 어린이집에는 있지만 놀이학교에는 없는 것들,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긴 일들 | 놀이학교 퇴소 후 이야기 | 매년 10월이면 압구정에는 전쟁이 난다

제5장 영어 유치원 편
4세, 입시를 준비할 나이 | 30분에 15만 원인 5세 입시 과외가 있었다 | 영어 유치원에서는 영어를 끝내야 한다 | 영어 유치원을 다니려면 과외를 해야 한다고요? | 우리 아이는 학습식 영어 유치원을 좋아해요. 사실일까? | 7세에 영어 유치원을 그만두는 이유 | 영어 유치원은 영어를 배우는 곳인가, 영어로 배우는 곳인가?

제6장 압구정 사교육 열풍의 민낯
엄마들의 학원 쇼핑, 내 아이의 재능 찾기 | 학원은 엄마의 불안을 건드리고, 엄마의 불안은 아이의 자존감을 건드린다 |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체험 수업의 허점에 대하여 | 당신의 아이가 학원에선 고1 수학을 배워도, 5학년 학교 시험은 100점을 못 맞는 이유 | 미국에선 학교를 잘 다니던 아이가 한국 영어 학원에 오면 벼락 바보가 되는 이유

제7장 압구정의 가정 교육
압구정에는 화목한 가족들이 많다 | 압구정의 아이들은 순하다 | 순한 것과 순응적인 것은 한 끗 차이다 | 티셔츠 한 장에 30만 원짜리를 입는 아이들 | 가족 식사는 허기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 압구정에는 부모는 없고 학부모만 가득하다

제8장 압구정 엄마들의 사생활
압구정의 엄마들이 호텔에 가는 이유 | SNS 속의 그녀를 믿지 마세요 | 압구정 엄마들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있다 | 압구정 엄마들 모임의 필수품은 에르메스 백 혹은 자존감이다 | 돈 잘 쓰는 엄마들 | 엄마라는 이름의 의리는 압구정에서도 통용된다 | 대기 없이 유치원에 입학하는 방법, 압구정 엄마들의 인맥 | 부자들은 건강을 운에 맡기지 않는다

제9장 육아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
부모는 누구나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다 | 누구나 편하게 육아하고 싶다 | 그럼에도 육아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다 | 압구정의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제10장 아이가 하고 싶은 말, 엄마가 하고 싶은 말
우리는 나중에 행복할 거니까 지금은 행복하지 않아도 되나요? | 엄마, 우리는 말은 할 줄 알지만 아직 마음을 표현하기는 어려워요 | 압구정에서 일반 유치원이 사라지고 있다 | 우리가 결국 자녀에게 남겨줄 수 있는 것은 ‘뿌리’와 ‘날개’이다

에필로그_육아는 종교나 정치보다 예민하므로

저자소개

임여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초등 교사로 근무하며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스물다섯 살에 강남 학군지의 초등 교사가 되었고, 5년 뒤 서른 살에 압구정에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교사이자 엄마로서 바라본 ‘압구정의 육아’의 현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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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어린이집이 무조건 더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분명 놀이학교가 어린이집보다 좋은 점도 있다. 그러나 나는 잠시지만 아이를 놀이학교에 보내며 3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최고급 시설이나 화려한 커리큘럼이 아니라는 확신은 들었다. 느릴지언정 빠르지 않은 교육, 다채롭진 않지만 안정감 있는 교육, 적어도 영유아기의 아이들에게는 그런 교육이 필요한 시기라는 확신이 들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우리 아이는 여전히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 <어린이집에는 있지만 놀이학교에는 없는 것들,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긴 일들> 중에서


얼마 전 아는 엄마에게 족보를 받았다. 대학생 때나 있던 족보가 어쩐 일로 나에게 왔을까? 알고 보니 그 엄마는 동네에서 제일 유명한 영어 유치원을 다니는 자녀를 두고 있었다. 첫째가 곧 유치원에 갈 나이인 것을 아는 엄마가 나를 배려해 보내준 것이 바로, 그 영어 유치원의 족보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이곳에 보내고 싶어 열을 올리기에, 족보까지 돌아다니는 것일까? 명심할 것은, 이 족보를 보는 아이는 고작 4세라는 점이다.
- <4세, 입시를 준비할 나이> 중에서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법이다. 한정된 시간에 영어 실력이 급속도로 성장한다는 것은 결국 영어 이외의 다른 부분의 발달이 지연되거나 안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는 영어도 중요하지만, 유아기는 영어 능력 이외에도 중요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어 유치원을 보낸다면 적어도 ‘영어로 배우는 곳’을 선택하려 한다. 눈에 보이는 효과는 크지 않지만 아이들의 발달이 고루 이루어지는 곳, 학습의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시되는 곳, 그런 곳으로 보내고 싶다.
- <영어 유치원은 영어를 배우는 곳인가, 영어로 배우는 곳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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