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청소년/사춘기/성교육
· ISBN : 9791174573773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6-01-30
책 소개
날카롭기 그지없는 소녀들의 사춘기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내 앞에 낯선 소녀가 나타났다. 우리 딸은 어디로 갔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설마 이 낯선 소녀가 우리 딸은 아니겠지? 아뿔싸, 드디어 우리 딸에게 사춘기가 찾아온 모양이다.
소녀들은 대개 만 10~13세 사이에 사춘기가 찾아온다. 사춘기는 자연스러운 발달 현상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며 전혀 이상하지도 않다. 하지만 소녀들의 사춘기는 유독 민감하다. 자신들만의 견고한 세계에 빠져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예전처럼 똑같이 부모가 이야기하자고 문을 두드리면 날카롭게 각을 세우며 거부한다.
부모들 또한 사춘기라는 거친 폭풍우를 헤치고 어른으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딸들이 민감하게 구는 이유를 짐작조차 하지 못하겠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의 사춘기 때와는 너무 다르다. 정답을 모르겠으니 굳게 닫힌 딸의 문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신체적, 정신적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는 소녀들의 사춘기
소녀들은 사춘기와 함께 신체적 변화를 맞이한다. 가슴이 나오고 월경이 시작된다. 내 가슴은 제대로 잘 자라고 있는 걸까? 내 월경량은 적당한 걸까? 너무 과하거나, 혹은 너무 모자라지는 아닐까? 소녀들이 맞이한 신체적 변화는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걱정거리다.
그리고 이 시기의 소녀들은 정신적인 변화도 맞이한다. 소녀들의 세계가 가족이 아닌 친구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다. 친구들과의 관계에 따라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요동을 친다. 자기 뜻대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니 딸들은 더욱 예민해진다. 그리고 이 예민함이라는 이름의 화살은 언제나 부모를 향해 날아간다. 감정의 과녁이 된 부모는 다소 억울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신체적, 정신적 경험을 겪으며 딸들은 어른으로 성장한다. 딸들이 멀어져 가는 만큼 부모들의 씁쓸한 감정도 크기를 키워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힘들어할 필요도, 서운해할 필요도 없다. 이는 딸들이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춘기라는 이름의 거대한 폭풍우,
가족이라는 이름의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가자
딸들이 사춘기를 맞이했다면 지금부터 부모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를 믿고 지켜봐 주는 일이다. 하지만 딸들은 사춘기가 처음이니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방황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때, 부모는 사춘기 선배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고 적절한 시기에 조언을 해주어야 한다. 그것이 사춘기를 맞이한 딸과 함께 생활하는 부모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춘기는 거대하고도 복잡하다. 그 한가운데서 방향을 잃었다고 한들 전혀 상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사춘기는 딸 혼자서, 또는 부모 혼자서 헤쳐 나갈 수도 없다. 반드시 온 가족이 힘을 합쳐야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 그 방법은 이 책을 쓴 유디트 빌다우가 이 책에 담아낸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목차
서문
제1부: 사춘기 소녀, 그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는 방법
제1장 사춘기 탐구하기
제2장 달라진 일상과 가족의 팀워크 다지기
제3장 함께 극복하는 질풍노도의 시기
칼럼: 사랑하는 엄마, 아빠에게
제2부: 사춘기 소녀의 상담실
제4장 월경에 관한 모든 것
제5장 유방에 관한 모든 것
제6장 그밖의 신체적, 정신적 고민과 궁금증
맺는말
감사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딸이 이 불안한 시기를 겪는 동안 여유와 확신을 잃지 않고 곁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당연히 사춘기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 특별한 시기에 관한 기본정보를 먼저 설명해야 할 듯하다. 물론 사춘기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다층적이며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타나는지라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딸은 이제 가족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부모의 권위에 의문을 품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부모가 정한 규칙에도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며 날마다 거리낌 없이 이를 표출한다. 부모와 입씨름을 벌일 때면 끈질기게 왜냐고 따진다. 부모의 어떤 설명에도 만족하지 못하며 심지어 기존의 규칙을 거부할지도 모른다.
때로는 부모들도 딸의 급속한 감정 기복을 감당하지 못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진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잔뜩 낙담하고 짜증난 모습으로 부모의 눈앞에 나타나는 일이 부지기수니 말이다. 딸에게 심각한 문제나 나쁜 일이 일어난 건 아닌지 걱정되겟지만 장담하건대 그렇지 않다! 사춘기에 이 정도의 감정 기복은 으레 거치게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