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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클리브 (지은이), 하현길 (옮긴이)
검은숲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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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수집하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쿠퍼 수집하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52766511
· 쪽수 : 636쪽
· 출판일 : 2012-09-24

책 소개

북유럽 스릴러에 맞서는 남반구 범죄 소설. 뉴질랜드 최고의 범죄 작가인 폴 클리브의 <쿠퍼 수집하기>가 국내 처음으로 검은숲에서 소개된다. 1인칭 시점을 달리하여 진행되는 작품으로, 흔한 스릴러와는 다른 독특한 호흡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저자소개

폴 클리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태어났다. 폴 클리브는 크라이스트처치를 단순한 배경이 아닌 하나의 캐릭터처럼 다루는 작가다. 평소 크라이스트처치를 배경 삼아 글을 쓰고 유럽을 오가며 활동한다. 10편 이상의 범죄 소설을 출간했으며,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폴 클리브는 각기 다른 작품으로 뉴질랜드의 최고 범죄 소설상 나이오마쉬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으며, 뉴질랜드 국내 외에도 다양한 지역의 범죄소설상의 섭렵했다. 프랑스 생모르 도서전에서는 올해의 범죄소설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의 에드거상과 배리상, 에드거 앨런 포 상 최종후보, 호주의 네드 켈리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독자와 평단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첫 소설인 《일곱 번째는 내가 아니다》는 2006년 랜덤하우스에서 출간된 뒤 이듬해 독일 아마존에서 1위를 기록하며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스릴러소설이 되었다. 또한 호주의 범죄소설상 네드 켈리상 최종후보에도 올랐다. 이후 <다크 시티: 더 클리너<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되어 2024년 아마존 프라임에서 인기리에 방영된다. 폴 클리브는 자신의 소설 대부분의 배경이 되는 크라이스트처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엽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배경 이면에 이 도시를 뉴질랜드의 살인 수도 고담시처럼 만드는 어두운 분위기가 존재한다. 나는 크라이스트처치를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등장인물로 만드는 게 좋다.”《일곱 번째는 내가 아니다》의 속편인 《희생자 조》는 2014년 에드거 앨런 포 범죄소설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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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법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양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 서경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강의하며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프로파일러』, 『셜록: 크로니클』, 『셜록: 케이스북』, 『벤트로드』, 『착탄점』, 할런 코벤의 『홀드타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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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입에 가해지던 압력이 사라졌다. 이 상황을 벗어나려면 무슨 말이든 해야 했다. 이 사람이 자신을 풀어주도록 뭔가를 말해야 했다.
“제발, 부탁할게요.”
엠마는 엉엉 울었다.
“제발, 해치지 마요. 아픈 건 질색이에요. 이렇게 애원할게요. 제발!”
엠마는 눈물을 주르르 흘리며 말했다. 그녀는 이렇게 슬피 울어본 적이 없었다. 이만큼 겁을 먹은 적도 없었다. 이 남자는 뭔가 나쁜 짓을 할 게 분명했고, 엠마 자신은 그걸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게 뻔했다. 그런 생각만 해도 미칠 것 같았다. 과거의 그녀는 이제 곧 죽어야 할 운명이었다.
하지만 엠마는 이 모든 걸 견뎌낼 게 분명했다. 분명히 살아남을 것이다. 그녀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건…… 그건…… 이런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도록 운명 지어질 까닭이 없어서였다. 삶이 이제 끝나려 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았다. 절대 그럴 리 없었다. 엠마는 더 크게 울었다.
“제발…….”
엠마는 큰 소리로 애원했다.
플라스틱으로 된 병 주둥이가 엠마의 입을 파고들었다.
“물이야.”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병 끝 부분을 들어 올렸다. 입안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왔다. 엠마는 이 남자를 증오했지만 갈증이 너무 심해서 물을 순순히 받아 마셨다. 남자는 엠마가 몇 모금을 더 마시기 전에 병을 잡아 뺐다.
“곧 더 마시게 될 거야.”
“당신, 당신은 누구세요? 날 어쩌려고 이러는 거예요?”
“질문은 받지 않아.”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테이프 같은 게 다시 그녀의 입을 뒤덮었다.
“기운은 뒀다가 나중에 쓰라고. 다음 주 내내 널 위해 매우 특별한 걸 준비해뒀으니까. 그리고 이런 것들은 필요하지 않을 거야.”
남자는 칼날을 엠마의 옷 속으로 집어넣은 뒤 옷을 자르기 시작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쿠퍼는 기어를 주차에 넣고 차고 문을 닫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 빌어먹을 자동 개폐기가 고장 난 게 벌써 두 달 전인데, 서비스업자는 아직도 도착하지 않는 부품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신발 바닥을 통해 이미 달궈진 땅바닥의 열기가 느껴졌다. 차고 문까지 두세 걸음밖에 걷지 않았는데도 땀이 흘러내렸다. 얼굴에 와 닿는 희미한 산들바람도 당장에 불이 붙기라도 할 것처럼 뜨겁게 느껴졌다. 한 주일 내내 사람들은 반팔 소매 옷을 입고, 인내심이 바닥난 채 걸어 다녔다. 길 맞은편에 사는, 파도타기나 하면서 세월을 낭비하는 녀석이 피우는 마리화나 냄새가 풍겼다. 이 녀석은 우연히 맞은 복권 당첨금으로 아침이나 밤이나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연처럼 높이 날려고 발악하고 있었다. 쿠퍼의 셔츠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땀에 젖어 늘어졌다. 엄지손가락과 열기에 너무 정신이 팔렸던지 서류 가방을 무의식중에 들고 내렸다.
“기묘하군. 왜 이걸 들고 내렸지?”
그 말을 중얼거리며 쿠퍼가 자신의 차로 돌아왔을 때 더 기묘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자 하나가 차 옆에 서 있었던 것이다.
“미안합니다만.”
그 말을 하는 남자는 분명 삼십 대 중반 같았는데, 쿠퍼에게 아직 어린애 같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뭔가가 있었다. 이마로 흘러내린 찰랑거리는 그의 머리카락일 수도 있고, 이십 년 전에나 유행했던 코듀로이 바지 때문일 수도 있었다.
“지금 몇 시죠?”
“잠깐만요.”
쿠퍼는 자신의 손목시계를 내려다봤다. 바로 그 순간, 가슴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폭발했다. 쿠퍼가 반사적으로 서류 가방을 힘껏 몸 쪽으로 잡아당기는 바람에 서류 가방의 입구가 벌어져버렸다. 내용물이 진입로에 쏟아졌고, 잠시 후 손발과 근육을 통제할 수 없게 된 쿠퍼도 그 옆에 쓰러지고 말았다. 고통이 복부와 다리를 거쳐 사타구니 쪽으로 번졌지만, 그 대부분은 가슴에 몰려 있었다. 남자는 총구를 내리고 눈을 덮은 머리카락을 걷어내고는 쿠퍼 곁에 쭈그려 앉았다.
“곧 괜찮아질 거예요.”
어린애 같은 녀석이 말했다. 적어도 쿠퍼는 그렇게 들었지만 정확한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화학약품 냄새를 풍기는 뭔가가 얼굴을 뒤덮었고, 쿠퍼는 전혀 반항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어둠이 밀려왔고, 쿠퍼는 더 이상 컬렉션에 관해 생각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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