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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52766564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2-09-03
책 소개
목차
PROLOGUE_ 제주가 일깨워준 행복을 찾아서
전반전
서울 발라드
좋은 날에 만난 제주도
느리게 천천히 음미하기 - 제주도 여행 첫째 날
아, 한라산 - 제주도 여행 둘째 날
이곳에 살고 싶다 - 제주도 여행 셋째 날
제주앓이가 시작되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나야 할 때
스쿠버다이빙이 천국, 이집으로 향하다!
나, 제대로 가고 있는 거 맞지?
샤름 엘-셰이크의 바다와 친해질 것
“Doona, You passed!"
후반전
제주도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621번지
우리는 제주도로 이민간다
두나네 집 짓기
우리 마을 보목동을 소개합니다!
필리핀에서 온 첫 번째 손님
술이 있어서 다행이야
20년 된 낡은 기타가 살아나다
현실은 현실이다
제주도는 어디에서 살기 좋은가요?
아직도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들
K-pop에 열광하는 외국인 손님들
아프세요? 나도 아파요
스치는 만남이 인연이 되다
다이빙하다가 사람 잡겠네!
변덕쟁이 제주 날씨
EPILOGUE_ 제주는 또 다른 삶의 터전
제주도 정착기, 궁금해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라산 중턱의 관음사 야영장에 남편과 내가 마주앉는다. 이번 여행을 위해 큰 맘 먹고 준비한 간이 테이블에 앉아 근사하게 저녁 먹을 생각이었지만 오락가락 하는 비 때문에 텐트 앞에 쭈구리고 앉아 있다. 제주가 처음인 남편은 반쯤 넋이 나간 모습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도 있구나…….” 패키지로 몇 번 와본 나 역시 남편의 말에 쉽사리 동의한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남편과 함께 온 이번 제주여행은 뭔가 완벽하게 우리를 매료시키고 있음이 분명해 보였다. 고작 이틀 제주에 있어본 남편의 입에서 이곳에 와서 살고 싶다는 조금은 간절해 보이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_<아, 한라산- 제주도 여행 둘째 날> 중에서
남편은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에 내려가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에는 제주도 구석구석 다 돌아다녔다. 그러다 우연히 서귀포 보목동 근처 정자에 앉아 쉬다가 부동산 사장님을 알게 되어 마침 지금의 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보목동은 지난 제주 여행 때 온 적도 있고 다이빙 포인트가 되는 섬들이 가깝다는 것도 맘에 들었다. (…) 그러더니 덜컥 12월에 제주도 집이 계약되었다.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짜는 1월 말. 대체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지. 하지만 우리 남편에게는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이다.
_<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621번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