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관계 심리학)

수잔 존슨 (지은이), 박성덕, 김성은 (옮긴이)
  |  
지식너머
2015-03-20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관계 심리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52772947
· 쪽수 : 400쪽

책 소개

순간적이고 임시방편적인 연애의 요령이 아닌, 진지하고 지속적인 사랑의 본질을 다룬다. 우리는 주변에서 연애의 요령을 다룬 수많은 이야기를 보고 듣지만, ‘이럴 때 남자의 심리는?’이나 ‘연애 못하는 이유’ 같은 팁들이 진정한 사랑의 기술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역자의 글

Part 1. 관계 혁명
사랑: 패러다임의 변화
애착: 사랑의 열쇠

Part 2. 사랑의 과학
정서: 사랑의 핵심 요소
뇌: 영혼과 신체를 연결하다
신체

Part 3. 행동하는 사랑
시간과 함께 변화하는 사랑
얽힌 관계 들여다보기
유대를 새롭게 하기

Part 4. 새로운 응용과학
러브스토리
21세기의 사랑

감사의 글

저자소개

수 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관계 회복 심리학자다. 국제 정서중심적 부부치료 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Excell-ence in Emotionally Focused Therapy)의 책임자이고,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소재 얼라이언트 인터내셔날대학교의 석좌교수이며,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의 임상심리학 교수이기도 하다. 수많은 연인, 가족, 부부를 대상으로 한 그녀의 연구는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아왔는데, 대표적인 수상으로는 미국 ‘결혼과 가족치료학회(Marriage and Family Therapy)’가 수여하는 ‘부부와 가족치료 분야 탁월한 기여 상(Outstanding Contribution to Marriage and Family Therapy Award)’과 ‘미국 가족치료 학회(American Family Therapy Academy)’가 수여하는 ‘가족치료 연구 분야의 뛰어난 기여 상(Distinguished Contribution to Family Therapy Research Award)’이 있다. 현재 그녀는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학회에 초청연사로 초대되고 있고, 커플과 가족 중재 및 애착과 유대 분야의 전문가들을 훈련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의 군대, 미국 재향군인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ris), 및 뉴욕 시 소방국을 포함한 수많은 기관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날 꼬옥 안아줘요(Hold me tight)》를 비롯한 다수의 심리학 저서를 집필하였다.
펼치기
박성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서중심부부치료사. 연리지가족부부연구소 소장 부부 갈등은 시댁, 처가, 육아, 외도 등 여러 요소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래서 갈등을 겪는 많은 부부들이 관계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지만 정답을 쉽게 찾지 못한다. 저자는 16년 간 2천 쌍이 넘는 부부를 상담해오면서 부부 갈등의 표면적인 이유는 달라도 근본적인 원인은 한 가지라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바로 ‘감정’이다. 부부는 감정을 공유하는 정서공동체이기 때문에 감정만 이해해도 부부 관계가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방대한 데이터와 심리학적 지식 그리고 저자의 노하우를 집결해 부부가 감정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부부 갈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부부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박성덕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지만 그 역시 결혼 초기에는 부부 갈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부부 관계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정서중심적 부부치료를 최초로 도입했고, 부부 상담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용인정신병원에서 가족/부부치료클리닉을 운영했으며, 현재 <연리지가족부부연구소>를 개설해 많은 부부들을 행복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국제정서중심치료센터와 연계한 한국정서중심치료센터를 설립해 부부상담전문가 교육에 힘쓰고 있다. 두란노부부학교 및 아버지학교 강사로 활동 중이며, 부부 상담, 저술, 방송, 강연을 통해서 ‘고통’의 부부를 ‘소통’의 부부로 변화시키는 부부 멘토로 각광받고 있다. EBS <생방송 60분 부모>, <EBS 남편이 달라졌어요>의 전문 패널로 활동했고, 현재<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책임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역서로는 《날 꼬옥 안아줘요》 《정서 중심적 부부치료》《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저서로는 《정서 중심적 부부치료 이론과 실제》《우리,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 등이 있다.
펼치기
김성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가정학 석사학위 취득 후, 미국 델라웨어대학교에서 가족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브랜디와인에서 조교수를 거쳐 부교수와 종신교수를 역임했고, ‘탁월한 교수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초빙 부교수, 미국 가족학회(National Council on Family Relations) 가족이론분과 질적연구그룹 공동회장,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 리서치 펠로우 등을 역임했다. 주 연구 분야는 부성과 아버지 역할, 부부관계, 이주민가족과 모성(여성)이다. EBS 다큐프라임 <파더 쇼크>의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두란노 어머니학교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와 연리지가족부부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재직중이다. 역서로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공역 박성덕)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세 가지 애착 유형을 영국에 사는 세 친척을 통해 설명하려 한다. 아버지 아더는 ‘안정형’이다. 무남독녀인 내가 부모를 떠나 캐나다로 가겠다고 하자 아버지는 내가 많이 그리울 거라고 말했고,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봐 주셨다. 해군 구축함의 기술자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아버지는 친구를 잃고 고통으로 실의에 빠진 다른 참전 용사를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으로 불러서 조용히 끌어안고 위로했다. 또한 자신이 위로받는 방법도 알고 있었다. 아버지는 자신의 허리를 수술하는 날, 가장 친한 친구에게 함께 병원에 가달라고 요청했다.
만화 주인공 뽀빠이의 여자 친구 올리브를 닮은 귀여운 숙모 클로는 강한 ‘불안형’이다. 숙모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헤어스타일을 닮은 잘생긴 삼촌이 여성들의 시선을 받을 것이라며 불안해했다. 숙모는 눈물을 흘리면서 출장이 잦은 삼촌의 ‘외도’를 의심하고 있었다. 삼촌의 침묵은 숙모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숙모는 삼촌이 사라질 것 같아 불안한지 항상 매달려 있었다.
우락부락하게 생긴 삼촌 해럴드는 강한 ‘회피형’이다. 진흙 파이를 먹이느라 더렵혀진 곰 인형을 씻으며 울고 있는 나에게 삼촌은 “젖은 곰 따위는 집어치워!”라며 나를 방으로 끌고 갔다. 어린 나는 삼촌에게 다가가기 두려웠고 삼촌은 혼자 정원을 손질하거나 헛간에 있는 접이식 침대에 누워서 시간을 보냈다. 나는 다정하고 쾌활한 숙모 비나와 삼촌이 스킨십을 하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삼촌은 숙모가 아플 때 정성껏 간호해주었고 숙모가 사망한 지 3개월 만에 자살했다. 할머니는 나에게 “너희 삼촌은 숙모와 가까워지기 힘들었지만 숙모 없이 살 수는 없었어.”라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애착 유형은 자신과 타인을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서 나뉜다. 이런 ‘정신 모델’은 감정 조절 방식을 결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드는 지침이 된다. 즉, 상대방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주고받는’ 상호작용의 틀을 만든다. ‘안정형’은 스스로를 사랑받을 자격과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긴다. 그리고 타인을 존중하고 의지한다. 좋은 관계를 맺을 자신감이 있고, 사랑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적극적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불안형’은 타인을 이상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강하게 의심하고, 상대방에게 사랑받을 자신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강박적으로 자신이 사랑스럽고 거절당하지 않을 거라는 안심과 위로를 받고 싶어 한다. 반면에 ‘회피형’은 의식 수준에서는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타인을 의지할 수 없고 신뢰하지 못한다. 불안형은 염려 많고 사랑스럽지 못하다고 자신의 이야기와 소망을 말하지만 회피형은 자신을 냉담하고 감정이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 <애착, 사랑의 열쇠> 중에서


오랫동안 서양 문명에서는 정서를 신뢰하지 않았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스토아학파는 사랑을 포함한 열정은 파괴적이며, 이성과 도덕에 의해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정서는 잔인하고 감각적인 동물의 특성으로 여겨졌다. 정서를 거부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정서는 순식간에 압도해 멈추기 힘든 강한 힘을 지녔고, 무질서하고 논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런 견해는 연구를 통해 바뀌었다. 사실 정서는 정보를 효과적이고 섬세하게 처리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체계이며, 생존을 위해 신속하게 행동을 재조직한다.
정서는 생존을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려준다. 우리는 매일 수만 가지 자극에 노출되어 있다. 정서는 자동적이고 반사적으로 이런 자극들을 평가해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행동으로 이끈다. 정서는 또 우리의 소망과 욕구를 알려줘 사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정서가 우리의 소망과 욕구를 알려준다. 바닐라보다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것을 좋아하는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정서가 없는 인간은 나침반이 없이 인생을 사는 것과 같다. 정서가 없으면 길을 잃어 기로에 섰을 때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없고 모든 가능성을 놓고 혼란스러워한다.
정서는 강한 동기 유발자다. 무언가를 선택하게 만들고 마음을 흔들어 행동을 결정한다. 정서(Emotoin)는 라틴어 ‘움직이게 하다(Emovere)’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정서의 강력한 힘은 신체적인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우리는 무서운 개와 사나운 코뿔소를 만나면 두려움을 느껴서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정서의 가치를 처음으로 밝힌 다윈은 정기적으로 런던 동물원을 방문해 큰 독사가 갇혀 있는 우리 앞에 섰다. 독사와 눈을 마주치면 독사가 달려든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독사와 관람객 사이에 두꺼운 유리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매우 안전하다는 것 또한 이성적으로 알고 있었다. 다윈은 독사를 노려보며 절대로 놀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수차례 시도하면서 독사가 공격할 때마다 그는 펄쩍 놀라 뒤로 물러났다.
정서는 자신에게 직접 닥친 사건이 아닐 때도 행동하게 만든다. 9.11 사건 당시 줄리는 첫 번째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 북쪽 빌딩에 부딪혔을 때 남쪽 빌딩에서 일하고 있었다. 확성기에서는 80층 빌딩에 머물러 있으라는 방송이 나왔다. 하지만 두려움에 압도된 그녀는 계단을 뛰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61층에 도달했을 때 두 번째 비행기가 자신이 있는 빌딩을 강타했고 그녀는 살 수 있었다. 물론 다윈의 경험처럼 정서가 생존을 위한 확실한 경고 체계는 아니다. 줄리는 80층에서 본능적으로 격렬하고 불안한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생존의 관점에서 보면 불확실 상황에서 반응하는 것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 언제나 가치가 있다. 정서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 무시하는 것보다 낫다. 조지 산타야나George Santayana가 지적했듯이 ‘가슴을 믿는 것이 지혜’인 셈이다.
정서는 또한 강한 의사 전달자다. 정서는 신체 내부에서 소용돌이쳤다가 몸 밖으로 빠져나와서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타인에게 신호를 보낸다. 정서가 행동을 자극하고 욕구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욕구를 전해준다. 이것은 사랑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내 자신의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역할도 중요하다. 상대방이 나의 두려움과 소망을 모르면, 나를 보호해주고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줄 수 있겠는가? 정서가 연인들을 춤추게 만드는 음악이라면 내가 스텝을 어떻게 밟아야 할지, 그리고 상대방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알려준다.
우리는 정서를 얼굴 표정과 목소리 톤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이를 파악하고 이해한다. 우리 뇌는 타인의 얼굴 표정 변화를 간파하는 데 0.1초가 걸리고 그 표정을 보고 우리의 신체가 반응하는 데 0.3초가 걸린다. 정서는 전염성도 강하다. 우리는 서로 감정을 완벽히 파악하고 타인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데, 이것이 공감의 기초가 된다.
- <정서, 사랑의 핵심 요소>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