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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내 기업/경영자
· ISBN : 9788952774941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우리 모두의 허니버터칩을 꿈꾸며
1장 만년 꼴찌, 출사표를 던지다
1. 감자칩은 짜야 한다 vs. 감자칩은 짜야 할까?
맛 지도에서 숨은 그림 찾기 | ‘당연히’를 뒤집어라 | 더 내려갈 데도 없다
2. 황금 재료를 찾아라
맛 찾아 삼만 리 | 시식의 두 얼굴 | 맛은 추억이다
3. 단계별로 즐기는 오감 만족 감자의 맛
감자칩이 줄 수 있는 가치 | 최고의 맛을 찾아서 | 감자칩, 《신의 물방울》을 꿈꾸다
4. 95점짜리 감자칩
고객은 언제나 옳다 | 그 맛을 재현하라
5. ‘답정너’는 있어도 ‘답정품’은 없다
버터 위의 꿀감자? 꿀 먹은 버터칩? | 디자인은 청개구리 전략으로 간다
6. 출격! 허니버터칩
안 될 것 같은데… | 출시 타이밍을 놓치다 | 초라한 출발선에 서다
◆ 25분의 여정, 1,500원의 행복
2장 없어서 못 파는 과자
1. 마침내 대박이 터지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 모두가 허니버터칩 홍보 대사
2. 과자를 없어서 못 판다고?
품귀, 품귀, 또 품귀 | 공장장조차 의심했던 이 과자의 인기 | 그래, 네가 효자다
3.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전략이다
이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해볼까 | 찬물을 끼얹은 대표의 한마디
4. 혼돈 속에 우리를 잡아준 건 원칙이었다
과자 한 봉지 때문에 협박까지 | 인간관계 다 끊어져도 원칙은 원칙 | 거짓도 과장도 없이, 그렇게 묵묵하게
5. 빠르게 판단하고 신속하게 움직인다
허니버터칩은 운도 참 좋아 | 전례가 없다면, 상상만이 답이다 | 전 직원이 해결사
6. 허니버터칩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다 |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 영업사원들이 웃을 수 있는 이유 | 공장에 찾아온 해 뜰 날
◆ 허니버터칩이 만들어낸 새로운 트렌드
3장 진짜 성공은 히트 이후에 온다
1. 마케팅만큼 중요한 것은 관리다
빅 모델, 꼭 필요할까? | 행운을 유지하는 법
2. 허니버터칩 동생, ‘허니통통’의 탄생
해태가 해태를 표절한다? | 허니통통 만들기 대작전 | 경영학 이론을 맹신하지 말라
3. 허니 시리즈, 카니발리제이션을 넘어서다
허니통통으로도 모자라… | 허니 시리즈가 떴다
4. 공장 증설, 양자택일의 갈림길
설왕설래는 이어지고 | 신중한 고민의 끝
5. 허니 시리즈는 계속 진화한다
제2그룹만으로는 부족하다 | 허니버터칩의 복잡한 가계도
◆ 꿈을 좇는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에필로그_진정한 해피엔딩을 위하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이 책에서 허니버터칩의 ‘진짜 이야기’를 풀어놓으려 한다. 이 과자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어떤 단계를 거쳤는지, 그 단계마다 우리를 짓눌렀던 고민은 무엇인지, 고민의 순간 우리가 판단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무엇이며, 패드Fad(일시적 유행)를 패션Fashion(지속적 유행)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무엇보다 나는, 감자칩 시장의 만년 꼴찌였던 해태가 단순히 순위 다툼에서 우위를 차지한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감자칩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주도하게 된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보고 싶다. (…) 나는 우리의 이야기가 히트 상품을 만들고자 하는 제품 개발자나 마케팅 담당자 등 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저마다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에게도 유효하리라 확신한다.
▶프롤로그_우리 모두의 허니버터칩을 꿈꾸며
사람들 앞에 놓인 도표는 우리나라 스낵의 맛을 색깔별로 분류해놓은 이른바 ‘맛 지도Taste Map’였다. 간부들에게는 맛 지도라는 단어부터 도표의 형태까지 모든 것이 생소할 것이다.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면 먼저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그동안 신제품 개발을 앞두고 우리가 봐왔던 것은 브랜드별로 스낵을 분류한 그림이었다. 하지만 맛 지도의 취지는 ‘브랜드’로 바라보던 시장을 ‘맛’으로 바라보자는 데 있었다. 고정관념을 떨쳐내려면 먼저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야 했다. 그것이 바로 맛 지도였다. 사실 이 맛 지도에는 의아한 점 하나가 숨겨져 있었다. 하지만 업계의 논리와 공식에 익숙해진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다.
▶1장_만년 꼴찌, 출사표를 던지다
이것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자칩이 되어야 한다. 봉지를 열어 향을 맡고, 손가락으로 집어 노릇노릇한 색깔을 보고, 베어물면서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끼고, 씹으면서 칩이 부서지는 청량한 소리를 듣고, 목으로 넘기는 순간의 끝맛까지 음미할 수 있는 과자. 이렇게 후각, 시각, 촉각, 청각, 미각을 차례로 자극하는 감자칩. 기왕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거라면, 완벽히 새로워야 한다. 나는 달콤한 감자칩에 새로운 콘셉트를 덧붙였다. 바로 ‘단계별로 맛을 느끼는 감자칩’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자칩’이었다.
▶1장_만년 꼴찌, 출사표를 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