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용 룸피룸피 : 잠자는 숲 속의 용을 구하라!

학교에서 예방 주사를 맞기 전날 밤, 잠피는 무서워서 잠이 오지 않는다. 주사 맞기 싫다고 아무리 떼를 써도 엄마 아빠는 ‘예방 주사는 의무’라고만 한다. 잠피는 자기만의 상상 친구인 꼬마 용 룸피룸피를 불러 모험을 떠난다. 둘이 도착한 곳은 바늘에 찔리면 저주에 빠지는 공주와 공주를 지키는 왕자가 있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동화 세계! 다른 것이 있다면 공주의 이름이 ‘룸피룸피’라는 것이다! 그런데 꼬마 용 룸피룸피를 공주로 착각한 사악한 마녀가 저주를 걸어, 룸피룸피가 깊은 잠에 빠지고 만다. 잠피는 룸피룸피를 깨우기 위해서는 ‘사랑의 입맞춤’이 필요하다는 걸 기억해 내고, 공주의 상상 친구인 진분홍색 여자 용 폴리돌리를 부른다. 폴리돌리의 입맞춤으로 룸피룸피는 잠에서 깨어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 모습을 본 잠피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잠피가 좋아하는 짝꿍 카롤레타가 주사를 잘 맞으면 뽀뽀해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잠피는 이제 주사가 무섭지 않다. 사랑의 입맞춤을 받으려면 주삿바늘의 아픔쯤은 참아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