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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14494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0-12-13
책 소개
목차
1부. 죄사함, 내 영혼을 향한 가장 기쁜 소식
2부. 새로운 인생, 참으로 가슴 벅찬 나날
3부. 친밀함, 아빠! 정말 사랑해요!
4부. 피조물, 포근하게 감싸 안기
5부. 소망, 보이지 않으나 뚜렷이 보이는 것
6부. 기도, 언어 이상의 언어
7부. 소명, 아주 특별한 계획
8부. 확신,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리뷰
책속에서
2부. 새로운 인생, 참으로 가슴 벅찬 나날(로마서 8: 5-14) 中에서
15. 그를 위해 못할 일이 없습니다
- 나를 회심시킨 것은 리빙스턴의 설교가 아니라 그의 삶이었다 (헨리 스텐리)
한번은 런던의 빅토리아 역에서 기차를 탔다. 아주 오래 전이라 기차 안에는 별도의 작은 객실들이 여럿 있었다. 내가 탄 객실 맞은편에는 삼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두 명이 앉아 있었다. 기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되었을까, 두 남자 중 한 명이 간질병 발작 증세를 보였다. 의자에서 떨어져 부르르 떨며 데굴데굴 구르는 모습에 소름이 쫙 끼쳤다. 그가 의자에서 떨어지자마자 친구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 그가 혀를 물지 못하도록 이빨 사이 끼웠다. 발작이 멈추자 친구는 그를 일으켜 자리에 도로 앉혔다.
“많이 놀라셨죠? 죄송합니다. 저희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어요. 저는 미국인이고 제 친구는 영국인이랍니다. 둘 다 크게 다쳤어요. 저는 다리를 잃었지요.” 그는 바짓단을 걷어 의족을 보여 주었다. “친구는 수류탄 폭발로 가슴이 절반이나 찢어졌지요. 가슴에 온통 파편이 박혀 몸을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고통을 느껴야 했죠. 우리를 구하러 오던 헬리콥터는 적이 쏜 로켓에 공중에서 폭발했어요. 그때만 해도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였죠. 그때 제 친구가 자리에서 일어섰어요. 친구는 나를 끌어 정글을 뚫고 나갔어요. 몸을 움직일 때마다 친구의 입에서는 고통스러운 비명이 터져 나왔어요. 저는 제발 저를 버리고 가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하지만 이 친구는 불가능한 일을 해냈어요!
1년 반쯤 전에 친구의 간질병을 알게 되었어요. 그 즉시 뉴욕의 아파트와 자동차를 팔아 이 친구에게 왔죠. 종일 곁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발작이 언제 나타날지 몰라서요. 혹시 사정을 아시면 언짢은 기분이 조금이라도 풀리실까 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나는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오늘 제 인생 최고의 이야기를 들었네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최고의 이야기라니요, 가당치도 않습니다. 친구가 제게 해준 일을 생각하면 그를 위해 못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똑같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분이 제게 해준 일을 생각하면 그분을 위해 못할 일이 없습니다.”
★ 묵상: 예수님이 제게 해주신 일을 생각하면 그분을 위해 못할 일이 없습니다. 아! 정말, 그렇다.
7부. 소명, 아주 특별한 계획(로마서 8:28-30) 中에서
90. 강점으로 변한 약점
- 내 비장의 무기는 아직 손에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 (나폴레옹)
하와이 호놀룰루 제일장로교회를 시무하는 내 친구 다니엘 천(Daniel Chun)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한 소년이 끔찍한 교통사고로 왼팔을 잃었다. 그때부터 소년의 얼굴에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루는 소년이 아버지에게 유도는 한 팔로도 할 수 있으니 유도를 배우게 해달라고 말했다. 뭐라도 하려는 아들이 고마워 아버지는 즉시 허락한 뒤 아들을 가르칠 사범을 구해 주었다.
소년은 일주일에 세 번씩 수업을 받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범은 유도의 몇 가지 기본 동작 중 한 가지 동작만을 주로 연습시켰다. 시간이 갈수록 사범은 이 동작만을 강조하면서 완벽해질 때까지 연습하라고 주문했다.
두 달 뒤, 사범이 시합에 등록했다고 통보하자 소년은 기겁을 했다. “스승님, 저는 겨우 두 달을 배웠는걸요. 잘하는 동작이라곤 하나밖에 없고 팔도 하나뿐이에요. 그런데 시합이라니요?” 하지만 사범은 막무가내였다.
어느덧 시합 날이 다가왔고, 소년은 놀랍게도 1라운드를 통과했다. 그리고 2라운드를 지나 3라운드까지. 소년은 도저히 믿을 수가 소명, 아주 특별한 계획 183없었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소년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당연히 패할 줄 알고 주 전체의 챔피언 앞에 섰다. 그런데 이럴 수가, 소년이 승리를 거두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년은 사범을 보며 말했다. “스승님,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겨우 두 달을 배우고 한 가지 동작밖에 잘하지 못하는 제가, 게다가 외팔이인 제가, 우승을 하다니요. 스승님, 어떻게 된 거예요?”
사범은 위엄이 서린 목소리로 대답했다. “너는 두 가지 이유로 우승한 거란다. 첫째, 네가 완벽히 터득한 동작은 유도에서 가장 강력한 동작이란다. 두 번째는 그 동작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왼팔’을 잡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예수님은 우리의 약함 속에서 강함을 주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약점처럼 보이는 것이라도 하나님의 일에 바치면 강점으로 바뀌는 것이다.
★ 묵상: 하나님은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나를 사용하기를 기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