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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88953118980
· 쪽수 : 33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4
여는 글 : 기도를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10
1 Part 기도의 본질
chapter 1 기도의 본질 20
기도란 무엇인가? / 기도의 3요소는 무엇인가? /
호흡과 소리, 눈의 영적 원리는 무엇인가? / 언제 기도하나?
chapter 2 하나님의 본성에 대한 이해 66
하나님은 누구신가? / 하나님의 본성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 고난의 의미는 무엇인가?
chapter 3 인간 내면의 이해 94
믿는데 왜 인격이 변하지 않는가? / 내 안의 또 다른 나 들여다보기 /
나 자신을 위해 용서하라 / 기도도 자신의 기질과 성격에 맞게 해야 한다
2 Part 기도의 현장
chapter 4 영적 전쟁 136
무엇이 영적 전쟁인가? /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 마귀는 누구를 공격하는가?
chapter 5 영분별과 영적 파쇄 184
악한 영의 역사를 분별하라 / 영적 파쇄를 위한 전략과 무기
chapter 6 다양한 성령의 역사 224
내주하시는 성령의 역사 / 위로부터의 성령의 역사
3 Part 기도의 삶
chapter 7 사랑하기 268
사랑의 능력은 기도를 통해 생긴다
chapter 8 내려놓기 284
무엇을 내려놓지 못하는가? / 내려놓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chapter 9 바라보기 302
주님만 바라보는 기쁨 / 주님만 바라보는 훈련 / 바라봄의 법칙
닫는 글 : 기도가 삶이 되길 바라며 32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6년이 되어 간다. 래나는 내가 자신을 낳아 준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래나는 역할 놀이를 아주 좋아해서 더러 나와 엄마 아빠 놀이를 한다. 래나가 갓난아기가 되어 내 품에 안겨 응애응애 하며 아기흉내를 내면서 나를 힘껏 껴안을 때면 낳아 준 친엄마를 막연하게 그리워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울컥해진다.
엄마를 찾는 본능과 갈망이 어린아이에게 있는 것처럼 인간은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본능적으로 갈망하고 그리워한다.
하나님을 만나 성령님이 내주하시면 누가 특별히 가르쳐 주지 않아도 기도하게 된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아 가고 그럴수록 하나님과 인격적이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게 된다. 이것이 성령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기도의 신비인 것이다
살아 운동력 있는 말씀의 역사를 목도하려면 설교자나 사역자들뿐 아니라 듣는 성도들의 기도 생활과 영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능력은 그 어떤 사역에서보다 기도에서 강력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기도의 능력을 아는 사람은 그 어떤 것보다 무릎의 은혜를 간구하고 기도의 자리를 사모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은사와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자신의 은사와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종교 개혁가 마틴 루터는 “나는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에 2시간 이상 기도하지 않으면 그 일들을 다 처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쁜 그리스도인일수록 기도에 힘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적으로 매우 유약해질 것이다. 후대에까지 큰 영향력을 끼친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신앙의 비결은 바로 기도에 있었다.
그러나 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은 기도가 부족하다. 그래서 영적으로 매우 병약한 상태다. 형식적인 기도문과 짧은 외마디 기도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자기 힘으로는 호흡하지 못하고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숨을 몰아쉬는 중환자실의 환자들과 같다. 그들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고통 속에서 짓눌린 인생을 살고 있지만 기도의 능력을 알지 못하므로 영적 분별력을 잃고 실패와 실수를 반복하는 무능력한 삶을 살아간다.
하나님의 사람은 기도로 성령 충만하여 영적 생명력이 풍성해지고 강건해질 때만이 능동적이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이것은 구복신앙의 차원을 넘어 영적 생명력의 축복과 열매를 의미하는 것이다.
반면에 악한 영의 영향을 쉽게 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분노를 주기적으로 터트리고 폭력을 행사하면서 힘없고 만만한 사람들과 가족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미움과 분노의 폭발이 그들 안의 악한 영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나는 3대째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남편의 전도로 결혼과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예의상 교회를 따라갔지만 언제부터인가 내 안에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열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기도가 달라지기 시작했고, 어느 날 방언을 받았다.
방언을 받으니 기도하는 것이 쉽고 재미있어서 비교적 오랫동안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초신자였던 나는 집에서 한 시간 이상 소리 내어 기도하거나 방언으로 기도한 후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성경 말씀들이 생생한 드라마와 같이 내 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성경 말씀 하나하나가 내게 말을 거는 듯했다. 때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깨달음과 감화에서 나오는 은혜의 눈물로, 때로는 예리한 칼날처럼 나의 마음을 찌르는 회개의 눈물로 나의 성경책은 그렇게 얼룩져 갔다.
송이꿀보다 더 달콤한 성경 말씀이지만 막상 성경을 펼치면 한 장 이상을 읽어 내려갈 수 없을 때도 많았다. 말씀을 통한 강력한 성령님의 역사가 내 영혼을 사로잡았고, 무엇보다 성령께서 좌우의 예리한 검으로 내 영혼을 시술하셨기 때문이다. 나중에야 깨달았지만, 내가 큐티를 할 때마다 성령님의 강권적인 은혜가 임한 것은, 매일 한 시간 이상 부르짖으며 기도했기 때문이었다.
기도는 신앙생활의 능력이다. 개인의 신앙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예배와 양육, 제자훈련, 그리고 선교를 위해서도 기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 기도가 없는 사역은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결코 목도할 수 없거니와 그 열매 또한 미흡할 수밖에 없다.
기도는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필수적인 사역임과 동시에 말씀과 함께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사역이기도 하다.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막 11:17.
기도는 그 자체로 위대한 사역이다. 현대 교회에는 많은 사역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사역의 구조조정을 통해 교회가 신앙의 본질적인 사역, 즉 기도에 더 많은 힘을 쏟는다면 한국 교회는 복음의 능력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하나님의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패역하고 암울한 이 세대에 기도로 무장된 성도들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며, 거룩하고 정결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세상의 진정한 소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