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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부부생활/자녀양육
· ISBN : 978895311906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3-04-17
책 소개
목차
Part 1. 우리 부부는 어떤 부부일까?
1
환상. 결혼만 하면 모든 문제가 문제가 아닌 게 될 것이다
현실. 결혼해도 모든 문제는 계속 쌓인다
2
환상. 결혼하면 매일매일 달달한 연애를 하며 살 것이다
현실. 수많은 부부들이 ‘사업 파트너’처럼 산다
Part 2. ‘하나님 앞에’ 우리 부부를 내려놓으라
3
환상. 내 아내는 내가 어떻게 해도 ‘가정의 머리’로 나를 대할 것이다
현실. 책임감을 갖고 아내를 존중해야 ‘가정의 머리’다
4
환상. 내 남편은 평생 내가 존경할 만한 행동만 할 것이다
현실. 예수님을 날마다 바라봐야 남편을 존경할 수 있다
5
환상. 금슬 좋은 부부는 결코 싸울 일이 없을 것이다
현실. 부부 싸움을 ‘잘’ 할수록 결혼 생활의 질이 높아진다
Part 3. 배우자를 위해 ‘나’를 내려놓으라
6
환상. 결혼하는 순간 환상적인 성생활이 저절로 펼쳐질 것이다
현실. 부부에게 성(性)을 선물하신 하나님 뜻을 모르면 서로 재앙이다
7
환상. 혼전에 있던 모든 일은 나만 조용히 하면 아무도 모른다
현실. 정리 안 된 과거사는 묻어 두면 두고두고 가정의 병이 된다
8
환상. 결혼했으니 이 정도 ‘야동’(?)은 봐도 무방하다
현실. 수위 낮은 포르노도 방치하면 결혼 생활을 야금야금 허문다
9
환상. 내가 행복하면 배우자도 당연히 행복하다
현실. 부부 관계에서는 ‘내 만족’이 아니라 ‘우리’가 핵심이다
Part 4. ‘완벽한 부부’가 아니라 ‘날마다 성장하는 부부’가 되라
10
환상. 눈에 보이는 결혼식 수준이 결혼 생활의 전부를 결정한다
현실. ‘결혼식 날’보다 ‘결혼 생활 마치는 날’이 더 중요하다
부록 1. 우리 부부 서로 더 깊이 알아가기
부록 2. 부부 데이트를 돕는 실용적인 팁
부록 3. 재혼과 이혼, 성경 안에서 고민하라
부록 4. 불신자와의 결혼, 성경 안에서 고민하라
부록 5. 민감한 부분의 성(性), 성경 안에서 고민하라
리뷰
책속에서
우리 가정도 평탄한 길만 걷지는 않았다. 신혼 시절 우리는 혼전에 저지른 성적 죄의 찌꺼기를 청소하느라 그야말로 진을 뺐다. 어디에도 도움을 구할 데가 없었다는 것이 치명적이었다. 잠시 후에 하나씩 털어놓겠지만, 죄의 잔재는 두고두고 우리 가정을 뿌리째 뒤흔들었다.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로 흙탕물에서 빠져나와 다시금 둘도 없는 단짝이요 하나님의 뜻에 합한 부부로 회복될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서는 성을 적극적으로 가르치지 않고 교회 밖에서는 왜곡된 내용을 가르친다. 하지만 하나님이 성과 결혼 생활에 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니 천만다행이다. 사실, 성과 가정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창조물이다. 하나님은 그 둘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
용기를 내 진실을 고백했는데 왜 자유가 찾아오지 않았을까? 꽁꽁 숨겨 두었던 죄를 드러냈는데 왜 우리 사이가 더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하나님이 더욱 깊은 곳의 썩은 부위까지 도려내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면의 동기까지 밝혀 회개를 이끌어 내고자 하셨다. 우리가 고통의 세월을 지나 마침내 회개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우리 사이를 붙들어 주셨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결코 7년이라는 세월을 버텨 내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평생 함께하기로 서약했다는 사실, 그리고 남편이 나와 결혼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사실을 굳게 부여잡고 악몽 같은 세월을 뚫고 나왔다.
아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건 알았지만 아내가 자신의 잘못을 결혼 전에 고백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미쳐 버릴 것만 같았다. 돌이켜 보면 나는 아내를 내 인생의 구세주로, 결혼과 가정을 천국으로 삼았던 것이다. 그러니 아내가 나를 속이고 그 뒤로도 냉담한 태도로 나를 벌주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완전히 바보가 된 것 같았고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어릴 적부터 추구해 왔던 모든 것이 갑자기 무의미해졌다. 결혼을 우상화한 탓에 나는 아내를 정죄하고 하나님을 의심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