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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53126251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6-09-21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기에 앞서. 진리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프롤로그. 좋은 설교란 무엇인가
Part 1. 말씀을 섬기는 설교
─ 설교자는 성경 본문의 진리를 향한 책임이 있다
Chapter 1. ‘성경 말씀’을 설교하라
전체 성경의 맥락 안에서 강해 설교를 하라
Chapter 2. 매번 복음을 설교하라
복음을 설교하는 건,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것이다
Chapter 3. 모든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라
본문에서 예수님을 발견하고 설교하는 6가지 실천법
Part 2.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설교
─ 설교자는 청중의 삶을 향한 책임이 있다
Chapter 4. 몸담고 있는 문화를 향해 그리스도를 설교하라
주위 문화와 공명하면서 저항하라
Chapter 5. 시대정신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후기-현대의 저변을 흐르는 문화 내러티브 검증하기
Chapter 6. 마음에 닿게 그리스도를 설교하라
설교의 상황화가 이뤄지면 청중이 변한다
Part 3. 성령을 덧입은 설교
─ 설교자의 삶과 인격에 성령이 오셔야 한다
Chapter 7. 설교가 ‘들리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설교’보다 ‘설교자로서의 삶’을 더욱 힘써 준비하라
팀 켈러의 강해 설교 작성
주
리뷰
책속에서
설교가 염두에 두어야 할 두 가지 근본 대상은 ‘성경 말씀’과 ‘듣는 사람’이다. 밀을 추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하지 않으면, 양분을 공급할 수도 기쁨을 줄 수도 없다. 이렇게 건강한 설교는 두 가지 사랑에서 나온다.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사랑과 사람들을 향한 사랑인데, 양쪽 모두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보여 주고픈 열망이 솟아나게 하는 원천이 된다. 오직 하나님만이 듣는 이의 마음을 여실 수 있음이 분명하지만, 전하는 자도 진리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듣는 이의 마음과 삶에 깊숙이 새겨지게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바울은 각 문화 내러티브를 분석하여, 각 문화의 우상이었던 헬라인들의 ‘지적인 오만’과 유대인들의 ‘행위에 기초한 의로움’을 드러냄으로써, 그들이 최고의 가치와 선함을 추구해 온 방식이 사실은 죄악되고 자기파괴적이었음을 일깨운다. 이것은 단지 지적인 활동이나 약삭빠른 수사학적 전략이 아니다. 다름 아닌 사랑과 돌봄의 행위다. 우리는 사회 문화적인 존재로서, 우리의 내면 동기들은 우리가 속한 인간 공동체에 의해 깊숙하게 형성된다. 성경 본문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기독교 설교자는 성경 메시지와 그 문화의 근본 신념들(그 안에 속한 사람들 눈에는 잘 안 보인다)을 비교하고 대조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자연스레 사람들이 ‘오, 그래서 내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느낀 거였구나’ 깨닫게 된다.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에 이르는 여정에서 이 순간이 가장 해방적이고 촉매적인 단계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
어떤 설교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만 일러 주고 그 원리를 복음의 맥락 안에 연계시키지 않는 것은, 자칫 열심히만 하면 스스로 감당할 만큼 충분히 완벽해질 수 있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에드먼드 클라우니는 우리가 ‘특정한’ 성경 이야기를 들려줄 때 그것을 그리스도에 관한 성경 이야기 안에서 설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를 향한 그 말씀의 의미를 사실상 변질시킨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믿음으로 살라는 초청보다 ‘더 열심히 하라’라는 도덕적 권면이 되어 버린다. 결국 성경을 읽는 데는 단 두 가지 길이 있다. ‘근본적으로 나에 관한 것인가, 아니면 근본적으로 예수님에 관한 것인가?’ 다른 말로, ‘근본적으로 내가 해야 할 일에 관한 것인가 아니면 근본적으로 그분이 행하신 일에 관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