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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34157
· 쪽수 : 207쪽
책 소개
목차
1부. 왜 내 믿음은 돈 문제 앞에 무기력할까
― 현실과 믿음 사이에서 주저앉다
: 세계관과 돈
1장. 복음의 안경을 쓰고, ‘돈의 세상’을 두드리다
: 정체성과 돈
2장. 오늘 내 씀씀이는 나를 ‘누구’라 증언하는가
: 믿음과 돈
3장. ‘다 가졌던’ 아담과 하와도 넘어졌다
2부. 돈, 하나님 자리를 탐하다
― ‘마음’을 두고 벌이는 매일의 전쟁
: 자율과 자만의 덫
4장. 내 돈이니 오롯이 내 마음대로 쓰겠다?
: 강력한 영향력, 복이거나 독이거나
5장. 돈이면 다 된다?
: 마음 주인 찾기
6장. 재정 문제, 언제나 ‘왕권’ 싸움이다
3부. 돈, 하나님 나라 안에서 제자리 찾기
― 경제생활을 변화시키는 ‘은혜’의 복음
: 내 실상 인정하기
7장.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이’ 돈을 사랑한다
: ‘영원’의 주인께 맡기기
8장. ‘한시적 욕망’ 대신 ‘영원한 필요’를 채워 주신다
: 우선순위 바로잡기
9장. ‘하나님의 후하심’을 힘입어 지갑을 열라
: 용기와 결단
에필로그. ‘은혜 향기’가 풍겨 나는 재정 생활의 시작
리뷰
책속에서
왜 남을 돕는 것보다 내가 쓸 물건을 사는 것이 더 쉬울까? 입지도 않을 옷은 왜 사고, 건강에 해로운 음식은 왜 먹을까? 우리는 왜 부자들을 부러워할까? 우리는 왜 조금씩 탈세를 할까? 우리는 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질까? 우리는 왜 한도가 큰 신용카드를 여러 장 가지고 다닐까? 교통수단에 불과한 자동차는 왜 성공과 부의 상징이 되었을까? 수입은 왜 항상 부족하다 느껴질까? 월급이 오르면 그만큼 여윳돈이 생길 텐데 몇 달 후면 여전히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 헌금할 돈은 없다면서 우리는 왜 빚을 내서 여행 갈 생각을 할까?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왜 항상 더 많이 바라고 더 좋은 것에 욕심을 낼까? 돈은 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까?
존은 열심히 일했고, 신중했고, 결정의 경중을 따졌으며, 돈을 허투루 쓰지 않았지만 실상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존의 잘못은 바로 돈을 사용하는 유일한 기준이 존 자신이었다는 것이다. 존은 돈을 신중하게 썼지만 기도하지 않았다. …(중략)… 존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겠지만 실제로 그의 신앙은 돈을 사용하는 데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존은 만물의 중심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면서 돈을 사용하지 않고 자율(“내 돈은 내 마음대로 쓴다”)과 자만(“내 기준에 따라 쓴다”)에 따라 사용했다. 존에게 돈은 어디까지나 ‘내 돈’이었다. 돈을 벌거나 쓰는 과정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존은 돈을 자기 것으로 여기고 원하는 대로 썼다.
우리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이미지 때문에’ 돈을 많이 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지갑에 든 하나님의 것을 탐하고, 그분의 영광을 훔치는 도둑질을 일삼는다. 성공했다는 이미지를 전시해서 사람들의 존경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고, 사람들이 내 업적을 부러워하기를 바란다. 내 영광을 추구하는 데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돈을 쓴다. 하나님이 우리의 공급자이시고, 우리의 성공은 사실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가능했음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내 힘으로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넓은 집을 사고, 다 입을 수 없을 만큼 옷을 많이 사고, 과식과 폭식을 일삼으며, 사치스러운 물건에 욕심을 내느라 도저히 갚을 수 없는 빚을 떠안는다. …(중략)… 하나님의 영광에 만족하기로 결심할 때 내 마음은 비로소 만족을 느끼고, 비싼 물건을 더 사야 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착각해 빚을 지게 만드는 탐욕의 폭군에서 풀려난다. 행복을 느끼려고 돈을 쓰지만 그 행복은 영원하지 않다. 빚이 늘어날 뿐이고 결국 마음과 영혼은 지독한 압박에 시달린다.